안녕하세요.

많은 정보를 여기서 얻고 있습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재원으로 미국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가게되는 곳은 텍사스쪽인데요, 주재원으로 있는 동안  가능하면, 박사를 취득에 도전해보려합니다.  …현재 한국의 석사학위소지자입니다.
학교 졸업한지도 오래되었고, 공부에 자신도 없지만  자기계발을 위해서 한번 도전해보려합니다. 

어떻게 뭐부터 시작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경험하신분이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그리고, 대략 박사나 석사취득에 소요되는 시간은 어느정도 걸리나요.
(풀타임잡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요)

주재원 기간은 5년정도되구요. 전공은 기계(자동차 공학이고, 세부전공은 동역학이었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아마 불가능 할 겁니다. 그래도 쉬운게 이론인데, 동력학 프로그램 새로 짜서 돌리셔야 할텐데 시간이 없죠.

정말 공부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학기 한과목 정도씩 들으시며 주말, 휴일은 종일 공부 하셔야 하겠는데

첫째. 한국 커뮤니티 (교회, 이런저런모임) 에 절대 발을 들여 놓지 않는다.
둘째, 외부 손님(특히 한국서 오시는 분들) 치르지 않는다.
세째, 한국 자주 나가지 않는다.
네째, 업무, 공부, 영어 이외엔 시간낭비하지 않는다
다섯째. 마지막 한학기는 일을 쉬며 논문에만 전념한다.

이렇게 해보시면 가능성이 보일 수도 있겠네요. 한국서 직장 다니며 하는 것 보다 몇 배 더 힘들 겁니다.

그래도 제대로 연구하고 논문쓰고 학위 받고 싶으시면 일하시면서는 좀 무리,,

낮시간에 주재원으로서 업무를 보시면서 학업을 진행하시는 것이 가능한지 먼저 알려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석사는 코스웍 위주라 대개 1년반동안 수업만 듣고 졸업하게 되서 다시 석사과정을 밟으시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듯 싶습니다. 이는 한국에서도 별로 인정을 안해주는 분위기구요. 박사과정을 시작하시는 경우 일반적인 미국대학에서 아무리 연구를 밤이나 주말에 한다고 하더라도 수업이랑 미팅, 논문데드라인 등을 맞추려면 주간에 주당 최소 10시간 이상 학교에 계셔야 할 겁니다. 게다가 상위랭킹 학교에서 이 정도의 연구속도로는 5년내에 박사졸업이 아주 힘든 편이지요. GRE와 토플시험을 준비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만일 준비가 안되신 경우 아무리 빨라도 올해 가을 정도에 이 두 시험을 보고 겨울에 지원하고 내년 봄에 결과가 나오고 내년 여름에 입학하는 케이스라 입학까지는 적어도 1년4개월은 잡으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미국에도 파트타임이나 야간박사과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다고 하더라도 랭킹이 극히 낮아서 학위로서의 큰 의미가 없을 겁니다. 물론 귀국후 박사수당 때문이시라면 의미가 있겠지만요.

이공계 석사나 박사는 좀 힘들죠. 실험을 해야 하거나 하면 불가능이구요.
MBA는 가능합니다. 한주에 한번 어느 학교는 직장인을 위한 MBA가 있어서 한달에 한번 정도 출석하면 됩니다. 이건 가능할것으로 보고 학비도 지원해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MBA쪽으로 알아보세요. 나중의 자기 사업이나 직장내에서 고위경영층으로 간는데도 좋을듯 합니다.

여러 조언 대단히 감사합니다.
일단, 제 전공을 살린 박사는 포기하는 게 나을듯싶으네요.
가족도 데려오는 상황에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겠군요.

대신, 기다림님이 알려주신, MBA쪽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다림님 MBA 해 보시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한주에 한번 어느 학교는 직장인을 위한 MBA가 있어서 한달에 한번 정도 출석하면 됩니다.” 정규 학위 주는 학교가 이런 학교가 있나요.

제가 직장다니며 MBA하고 있는데…정말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 같습니다. 밤에 공부하면서 눈물이 줄줄 흐른답니다. 지금 학기에 2과목 듣고 있는데, 8시간 출석해야 하구요..며칠 전에 통계내어 보니, 주당 40~50시간 공부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대락 40시간 이상 일하고 그렇게 공부한다고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오실듯…

제가 다니는 MBA는 다 직장인들이지만, 교수들이 다 아주 칼같아서, 돈 날리고 Drop하거나, Fail하고 다시 듣거나… 저는 다 커서 미국 온 사람이라 라이팅 문제도 크구요.

이렇게 얘기하면 욕먹을 거 알지만,,,정말 사람들이 MBA는 그냥 받는 줄 아는 것 같아, 주절대어 봅니다.

건강 건강 천하무적 강철체력이시면 할 수 있어요. 저는 평범한 사람이라 넘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