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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08:26:26 #3763173고민 166.***.250.68 8125
안녕하세요 –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실테니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ㅜ
저는 9n생, 직장 3.5년차 정도 됩니다. 미국은 고등학생때 왔고 학부는 미국 (상위 20위), 대학원 (분야 탑 3) 졸업하고 계속 미국에 살고 있어요.
미국에서 배우자를 만났으면 결혼해서 자리 잡으려고 했으나 아직도 싱글이고 미국에 계속 있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 수 있을지 의문이고 (MBA 생각해봤는데 제 상황에서는 별로 의미 없대요) 부모님이 한국에서 은퇴하셔서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이것 저것 배울것도 있고 나이드신 부모님 모실수도 있으니까 한국에 들어갈까 생각중 입니다..
제가 고민인 부분이 몇가지 있는데요..
지금 직장이 너무 좋음
1. 워라벨. 재택 근무, 사생활 터치 안함, 휴가 무제한이라서 일년에 한달정도 휴가 씁니다. 일은 대부분 6시간정도 해요. 미팅 없으면 중간에 운동하러 가도 되고 병원같은데 가면 캘린더 블락하고 잠시 다녀오면 되고..
2. 상사와 관계. 저를 굉장히 키워주려고 하시고 (배울 수 있는 일 주려 하시고 컨퍼런스도 보내려고 하세요) 해외에서 미국 시간으로 일해도 편의 봐주시고요..
3. 커리어 좋음
4. 연봉 +150k한국 생활에서 걱정 되는점
1. 아직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안 해봤다는 점. 한국 회사에서는 일 아닌것들에 매우 신경쓰고 점심 먹는것도 회사 생활의 일부고 출퇴근 시간도 길고 복잡한 인간 관계가 얽혀 있잖아요.. 이런게 얼마나 심각? 한지 잘 모르니까 가서 적응 못 할까봐. 제가 성격은 좋은 편인데 워낙 미국 회사가 일만하면 되잖아요..? (너무 편해요.. ㅎ)
2. 한국 회사 생활 하다가 후회해서 다른 일로 먹고 살고 싶어져서 다른일을 했을때의 성공 확률. 이게 무슨 소리냐면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사업하기가 쉬운것 같아요.. 텍스 인센티브도 많고 구제 방법도 많고. 그런데 한국은 다른일에 도전했을때 얼마나 잘 풀리는 사회인지.. 물론 미국에서 계속 있을거라면 아마 회사만 계속 다니겠지만 한국으로 갈 생각 하니 이런 생각도 해보네요.
3. 연봉 차이. 한국 회사에서 오퍼 받았을때 보통 미국에서 네고 하듯 네고 하나요? 연봉을 맞추는건 불가능할거 같은데 심리적으로 1억 초반은 받아야 갈 수 있을거 같긴해요.. (…제가 현실 감각이 없다면 죄송합니다..)
4. 노후 대비. 힌국에도 401k같은 시스템이 있나요? 만약에 한국에 그런 시스템이 없으면 단순히 한국 직장의 연봉 vs 미국 직장의 연봉 비교를 할 수 없을것 같아서요한국으로 가는걸 고려하는 이유
1. 부모님이 아프실 경우: 그러면 미국에 모셔 와야하거나 제가 한국에 가서 보살펴드려야 할거 같은데 미국으로 모셔오는건 병원비 감당이 안 될거같고.. ㅜㅜ 제가 한국에 가야한다면 지금 미국 직장에 임팩트가 있을거같아서 한국에서 직장을 찾아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2. 부모님이 돌아가실 경우: 두 분다 돌아가시면 한국에 있는 많은것들을 처분해야되는데.. 아 여쭤보고 싶은게 가문 대대로 지켜오던 것들 (책, 역사 기록한 종이 이런거) 이런걸 제가 관리해야할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이런 가보들, 부모님이 갖고 계시던 책들, 비디오, 유품 등 다 버리고 잊어버리나요..? 아니면 미국으로 싣고오나요..? 만약에 이런것들을 관리하려는 이유로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고 한국으로 귀국해야된다면 그제서야 제가 뭔 집을사고 할 수 있겠어요 아무것도 모르는데.. 차라리 부모님 살아계실때 제돈으로 집사는 법도 배우고 투자도 배우고 해야하지 않을까…
3. 미국 생활이 보람이 없어요.. 그냥 하루하루 늙는거 같아요.. 한국가면 저소득층 애들 영어, 데이터 분석하는 법 알려주고, 인터뷰 보는법 알려주고, 관심있으면 유학 조언도 해주고 교회에서 봉사도 하고 보람있을거 같아요..! (물론 봉사야 미국에서도 할 수 있고 미국에서도 하고 있지만, 한국에 제가 어릴때 커온 커뮤니티랑 교회가 있어서 거기에 give back 하고싶은 마음이 큽니다..)그런데 “부모님 때문에” 한국 가는건 제가 나중에 한국 생활에 적응 못하면 엄마 아빠때문에 커리어 망쳤다고 ㅡㅡ 원망할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안 되니까 저한테 개인적인 확신이 있어야 할거 같아요.
제가 철없는 생각을 하는건지, 현실적으로 지금 생활과 비교해서 한국 가서 잘 사는게 가능한 일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합법적으로 양국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여자입니다.. ㅎ 그리고 상속 받을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차차 다 대댓 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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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직장이 너무 감사히 받은 직장이라 일단 성실하게 계속 일하면서 일은 배울만큼 다 배울 생각이에요..
제가 제일 하고싶은건 한국에서 살면서 부모님께 배울거 다 배우고 제가 커온 커뮤니티랑 교회에서 봉사하는거에요. 원하기로는 지금 회사에 계속있으면서 한국에도 있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한국 직장으로 이직 덜컥 했다가 주말도 저녁도 없어지면 한국에 가는 의미가 없으니까 이직은 타당한 이유와 좋은 조건이 있을때 할 생각이에요.
일단은 직항있는 곳으로 이사가서 전문성 키우면서 준비하려고요. 그동안 상사랑 사이가 더 좋아지면 한국에 방문하는 동안에는 유럽시간으로 일해도 되냐고 여쭤보는것도 한 방법이겠어요 (엄청난 성과를 내기 전에는 여쭤보기가 어려울거 같습니다만 ㅎ..) 사실 제가 이것저것 계획한다고 해도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게 아니기때문에 (혹시 해고되면 미국, 한국 회사들에 지원해보고 되는대로 어퍼 수락할 수도 있는거고.. 제가 아프게 되면 직장 그만두고 한국에 갈 수도 있는거고.. (이런일은 없기를.. ㅡㅡ) 남자친구라도 생기면 그 사람 의견을 따를수도 있고) 길이 열리고 일이 풀리는대로 하게 될 확률이 큰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업데이트 해드릴 수 있는 근황이 있으면 나눌게요..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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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고있는 직장생활에 비하면 한국 직장생활은 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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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생활 하시고 꼭 여기에 후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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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인생을 사세요. 부모님 인생 잘살고 마무리 하시는것도 부모님의 몫이고요 님이 스트레스 안받고 님의 인생을 설계하는것도 님의 몫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던 님이 내리는거지만 경험자로서 그냥 한마디 님의 인생을 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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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제 인생 살아서 한국에서 더 보람있게 살 수 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에 한국으로 높은 직급으로 가면 좋은 상사가 되서 밑에 사람들 성장 시켜줄 수도 있고..
여쭤봐도 결론은 마찬가진가봐요.
일단 지금은 돈 지혜롭게 쓰고 제 분야에서 새로운 일들 배우면서 전문성 키우면서 성실하게 살아야겠네요. 어디로 갈지 모르니까 어디로 길이 열리던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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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훌륭한 청년일세. 부모님과 너무 젊은 때부터 떨어져 지냈으니 당연히 고민할 만하네요. 기억하세요 다 가질 수 없어요. 한국 가셔서 부모님과 잘 지내시고 부모님 현재 상황도 좀 더 파악하시고 결혼도 하고 다 하고 10년 넘기지 말고 다시 미국 오세요. 부모님도 응원하실거고 죄송허고 아쉬운 점들 있어도 나중에 미국 여행 많이 시켜드리세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것은 정리해야죠. 님과 후대에게 짐이 될거에요. 님같은 사람이면 한국 회사 생활도 할 수 있어요. 물론 너무 비교가 돼서 속으론 엄청 후회할 수도 있는데 한국에서 배울 것도 많을거에요. 이번에 들어가면서 미국 다시 간다고 장기적으로 보고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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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고민할만 하다고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부모님 알고 계신거 역사 등등 다배우고 같이 시간 보내려면 아마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는 있어야 한국에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글 읽다가 든 생각인데, 애들을 미국에서 낳고 기르면 애들이랑 저의 가치관이 많이 달라지고 제가 부모님한테 배워봤자 제 밑 세대로 내려가질 않을 것 같네요.. 애들이 미국 가기를 원하면 저같이 도중에 유학을 보내거나 부모님 돌아가시고 애들 크고 같이 (답변 주신대로) 다시 미국 역 이민을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늦게 낳으셔서 아빠가 벌써 거의 70이라 해외 여행 갈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ㅜㅜ 그리고 맞아요 속으로 엄청 후회할 수도 있으니 지금 환경에 백번 감사하고 많이 기록해두고 또 눈 너무 낮추지 말고 괜찮은 오퍼를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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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에서 걱정 되는점
1. -> 한국에서도 오피스에서는 일 만 합니다. 여기 한글로 쓴 글 보니까 큰 걱정 안되네요. 점심/저녁 식사할 때 마음에 맞는 동료나 상사와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이것이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한국 대기업에서 6년 일하다 미국으로 왔지만 한국에서 일할 때 점심 먹는 것이 회사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다면 점심 식사 혼자 했나요. 옆 친구나 친한 친구들과 같이 도시락 까먹었을 거잖아요. 뭐 그런 거에 더 가까웠던 겁니다. 오히려 일하다가 점식 식사/저녁 식사 시간이 기다려지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2. -> 한국에서 사업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전혀 이해하기 힘들 텐데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공무원/대기업 같은 온실에서 20년이상 일해도 사업하면 다 망합니다.
3. -> 한국에서도 네고 가능합니다.
4. -> 401k 같은 것은 없던 것으로 기억하고 국민연금이 있지만 대부분 부동산이나 적금 같은 것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것 같아요.한국으로 가는걸 고려하는 이유
1. -> 부모님이 살아계시다면 저라면 한국 갑니다. 부모님 곧 병들고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미국에만 있다가 부모님 돌아가시면 평생 후회합니다.
2. -> 개인 가치관에 따라 하시면 될 듯.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고 싶으면 유품 유지. 먹고 살기 힘들면 다 처분해야죠.
3. -> 한국 생활에 약간은 환상을 가지신 듯. 미국에 오실 때도 환상 가지고 오셨잖아요. 그리고 살고 보니 보람이 없죠. 아마 마찬가지 라고 생각됩니다. “저소득층 애들 영어, 데이터 분석하는 법 알려주고, 인터뷰 보는법 알려주고, 관심있으면 유학 조언도 해주고 교회에서 봉사” 이런 것 미국에서도 할 수 있지 않나요?한국->미국 과정도 힘들 듯이 미국->한국 과정도 그 만큼 힘들 것입니다. 다만 언어에 문제가 없으니 훨씬 빨리 적응하겠죠.
확신을 가지고 한국 가려하면 못 갑니다. 그냥 가보는 거죠. 힘들면 그 만큼 노력해서 극복해야 할 문제이지 미국 정착에도 성공했는데 다시 한국에 정착 못하겠습니까. 3년 버텨 보시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결혼해서 미국으로 다시 오면 되지 않겠나요.-
1. 그쵸.. 사실 지금 상황에 적응 되서 (밥 먹고싶을때 먹고싶은거 혼자 편하게 먹음) 그렇지 마음 맞는 분이 동료고 친구면 괜찮을텐데. 최근에 어떤 방송에 한국 직장에서 밥먹는 내용이 나왔는데 메뉴 다 통일하고 엄청 빨리 먹고 일어난다 뭐 제육볶음, 돈까스만 먹는다 이런걸 봐서요..
2, 4. 한국 간다면 꼭 부동산을 해야겠네요.. 미국에서 돈 모아서 들어가면서 1-2억짜리 집 사는것부터 시작해야되는건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정말 다 가질 수는 없으니 뭐는 포기해야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401k, 돈 모아놓고 살아도 죽으면 다 없어지는건데 그런거에 마음을 내려놓고 내게 중요한 가치를 쫓는게 더 보람있을 것 같아요.
3. 생각해보니 왜 저는 미국 직장보다 못한 직장만 꼭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더 보람있고 연봉도 맞먹을 정도로 좋은 직장이 있을수도 있는건데. 어딘가에 있을수도 있으니 찾아봐야겠어요.1. 미국에 있다가 부모님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뒤늦게 귀국해서 장례식 치르면 삶이 의미가 없게 느껴질거 같아요. 언젠가 한국에 가는게 맞는거 같네요..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배울거 다 배우고 돈 빨리 모아서 좋은 오퍼 받고 집사면서 들어가고 싶네요..ㅜ
2. 위에도 썼지만 아무리 제가 배워도 제 애들이 전수받지 않으면 배운게 제 밑 세대로 내려가질 않을 것 같아요.. 이것도 생각해볼 문제네요.. 결혼도 안 했는데.. -_-
3. 한국 생활에 환상이 있는건 맞는거 같아요. 한국 갈때는 여행으로 가니까 친구들도, 어른들도 너무 잘 해주시고.. 그런데 제가 한국에서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은 제가 초, 중, 고때 부터 있던 동네, 교회 커뮤니티 중심이어서 아무래도 거기 있는 애들한테 마음이 갑니다. 유학한 뒤로 고등학생때부터 각종 봉사, 에세이인터뷰 봉사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봉사 했지만 뭔가 느낌이 다르네요.. ㅠㅠ 정말 리스크가 있는게 말씀하신대로 한국가서 봉사했을때 여기서도 똑같네 싶을수도 있고 또 한국 직장 생활에 따라 도저히 평일에는 뭔가가 불가능하다 할수도 있고.. 그런데 한국 간다면 한국에서는 좋은 영향력을 더 크게 미칠걸 기대하고 갈거라서요.. 가면 그렇게 되게 해야죠 ㅎㅎ“확신을 가지고 한국 가려하면 못 갑니다. 그냥 가보는 거죠. 힘들면 그 만큼 노력해서 극복해야 할 문제이지 미국 정착에도 성공했는데 다시 한국에 정착 못하겠습니까. 3년 버텨 보시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결혼해서 미국으로 다시 오면 되지 않겠나요.” -> 그렇네요. 역시 건강 지키고 실력 쌓는게 최우선이네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 인정될 경력을 쌓을 수 있는곳을 찾아야되겠어요.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길이 열리는 곳으로 갈 수 있게 잘 준비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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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guesstimate 백날 해봤자 공염불.
심레스 트랜지션 을 원하면 가고픈 업체 추려서 본인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명확히한 뒤 전직. 매칭율이 100%여야 움직일지 네고가 가능하다면 어떤 부분 인지 스스로 정리하고.
회사마다 직책/팀/상사/팀원에 따라 케바케.-
1-2억 짜리 집???
ㅎㅎㅎ 0 하나 더 붙여야 신도시 전세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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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서울이 아니라서 집값이 비싸지 않다고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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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n년생 모태솔로 남성입니다. 저는 다음 달에 난생 처음으로 미국(조지아 주)에 E2 종업원 비자로 일하러 갑니다. 비록 영어는 못 하지만 예쁜 백인 아가씨와 결혼하기 위해 갑니다. 왜냐하면 한국 여성분들은 저를 안 좋아 하더라구요. ㅜㅜ 나이도 젊으시고 연봉도 높으며 학력도 높으신 거 같아 부럽네요. 4n년을 외롭게 살아보니 결혼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우선 미국에서 결혼부터 하시고 돌아 오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결혼한 제 친구들을 보니 인생의 보람은 자녀를 키우는 데서 많이들 얻는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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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결혼할 사람이 없네요.. ㅜㅜㅎㅎ 그리고 화이팅이에요!! 좋은 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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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세요 ㅠㅠ 한국 생활을 안해봐서 희망을 가지는 거예요. 저 top5 대기업에 다니다왔는데 연봉은 비슷하게 맞춰 지겠지만 업무량은 월화수목금금금 현재 하시는 일에 3배정도는 가뿐히 넘어갈겁니다. 제발 가지마세요 ㅠㅠㅠㅠ 옛날이 생각나니 다시 스트레스 받네요 ㅠㅠ 님이적은 직장보니 절대 비교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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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한국생활 안해봐서 그래요.
많은 분들이 한국직장생활 하다가 미국으로 탈출? 하고 싶어하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닙니다.
본인도 대기업 6년 다니다 왔어요 (유학 후 취업). -
ㅠㅠㅠㅠㅠ 답변 감사해요… 지금 하는 일의 3배는 넘는다니.. -_- 한국 대기업으로 가지 말아야겠어요.. 그래도 봉사하려고 가는거기도 하니까 주말은 보장되야돼요.. 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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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의 고민의 깊이가 나이에 비해 상당히 깊고 디테일하고 현명합니다. 니인생 살라는 댓글들…원글의 고민의 십프로도 인생을 모르는 사람들의 가벼운 댓글입니다. 어찌 니 인생이 부모나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배제하고 생각할수 있는게 가능이나 한지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아직 인생을 모르거나 너무나 개인적으로만 살아온 습성때문이겠지요.
어쨌건
원글님의 고민은 상당히 중요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그런 솔루션 있는 사람들 드물어요. 보통은 눈에 닥친일 당장 먹고사는 일에 치여 제대로 계획하고 실행하는게 힘들기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편할대로 살아가거나 여력이 안될뿐입니다. 당장 원글님은 미국직장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인데 한국가면 모든게 불투명해지지요. 그래서 솔루션이 불투명해지는거지요. 솔직히 삶의 가치는 한국가는 삶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불확실성을 마주할 결심이나 확신이 문제지요. 결국 한국에서 직장문제 돈버는 문제는 본인이 찾아야 할듯 보이고 안그러면 그냥 미국에서 외롭게 (뭐 여기 나 안외롭고 재밌고 돈많이 벌며 산다고 악다구니 쓰는 댓글들 많겠지만) 살 수밖에 없겠지요.-
감사합니다 ㅜㅠㅠ 그렇군요 제가 싱글이라 고민할 여력이 있어 하는 고민이라 한편으로는 이 상황에 감사할따름입니다.. 미국 기업, 아니 가능하면 지금 있는 팀에서 한국 지사로 옮겨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치있는 삶을 살려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야 될것만 같습니다만 성경에서는 가치있는 삶을 살려고 할때 하나님이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해주시겠다고 하셨기때문에 어떻게든 찾아보면 방법이 있지 않을까싶어요. . 일단 지금 직장 킵할수 있는길이 있나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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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제 친구들을 보니 인생의 보람은 자녀를 키우는 데서 많이들 얻는 거 같더라구요.
—- 그냥 결혼하고 애 생기고 하면 다른거 생각할 겨를이 없기 때문에 살아가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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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한국가면 100% 후회, I have seen people who regret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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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직장들 많이 좋아졌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미국과 별반 차이 없다 보시면 됩니다.
현재 직장이 전반적인 면에서 상위 레벨이기 땜에 이직 후 얼마간은 고생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큰 틀에서 보자면 만족도는 한국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시는 것이 높을 듯 합니다.
우선 시간을 두고 한국 직장에 어플러이해 보시고 이직에 대해 좀 더 구체화가 된 다음 나머지 사항들은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때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미국에서의 삶과 한국에서의 삶 전반에 대해 고민해 보시고 쓰니에 맞는 결정 하시면 되겠습니다.
전 나이 들어 이민한 케이스라 한국 가고 싶은 맘이 크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젊은 분이 부모님 생각하시는 마음도 이쁘고 그렇습니다.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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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생은 하더라도 쓰임받을 수 있고 보람있는 곳이라면 결과적으로 좋은 길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원망, 불평만 생기면 안되니까.. 제 마음 가짐이 중요하겠고, 제 스스로가 무기력해지는 곳이 아닌 실력 발휘할 수 있고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네요.. 일단 지금 직장 킵할수 있는길 있나 알아봐야겠어요 ㅎㅎ
나이드셔서 이민하셨어도 은퇴하시고 가실 수 있지 않을까요? 응원 감사합니다. 쓰니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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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분이 어떻게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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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진실일까 의심될 정도로 젊은 나이에 좋은 직장에 다니는데도 고민을 하군요.
진실이라면 아직 고생을 안해봐서, 학벌이나 실력이 좋아서, 힘들게 일 많이 하고 저연봉 받는 사람들 약올리는 듯.
부모님 사랑이 대단하지만 한국에서 일한다면 후회할 확률이 매우 높아요.
배우자 찾을 목적으로 잠깐 한국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겠다면 의미가 있겠지요.-
사실 어떻게 하나님이 길을 하나하나 열어주셔서 이렇게 왔습니다. 실력없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힘들게 일 많이하고 저연봉 받으시는 분들도 하나님 의지하면서 사시면 복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혹시 한국에 배우자가 있다면 더더욱 꼭 들어가고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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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드릅게 길게도 썼네
여기서 미국 여자 만나서 결혼 계획?
ㅋㅋㅋㅋ 그게 그냥 계획만 세우면 되냐?
겁나 웃기네
한국 가서 부모님 모시고 산다?
어느 여자가 좋다고 결혼해주나?
ㅋㅋㅋㅋ
그냥 멍청한 샠퀴인듯 -
미국 코스타가셔서 좋은 자매님 만나면 좋겠네요! 윗 댓글처럼 결혼하고 아이 생기고 하시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실 것 같아요. 한달 정도 휴가 쓰실 수 있으면 그럴때 한국가서 부모님과 같이
시간 보내셔두 좋을 것 같고… 제 주변에듀 고등학교때 온 친구들이 한국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중요한 건 님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어떤 결정이 되었던 제일 좋은 선택입니다. 이 길도 저 길도 배움이
있다면 다 의미있는 것이죠.-
코스타는 항상 휴가기간이랑 겹쳐서 못 가봤네요 ㅜㅜㅎㅎ 1년에 한달정도 쓰는거라 저도 직장 눈치보이기도 하고 한번에 2주 이상은 쓰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에서 일해보기도 했는데 심장마비올거같고 힘들더라구요. 아마 결혼 했으면 저도 미국에 자리잡게 되지 않았을까요? 이제는 어떻게든 모시고 살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니 좋은 길 열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한국에 가는 길을 두고 기도중인데 저는 저한테 뭐가 좋은지 모르니까 한국이던 미국이던 가장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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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은 한국 직장생활도 해 봤고 미국도 해 봤는데
한국 직장 = 지옥
미국 = 천국단, 원글이 계속 이곳에서의 생활이 보람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한국가라 미세먼지가 많던 한국직장이 지옥이든 한국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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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풀 한국 기업은 힘들것 같아요 ㅜㅠㅠ 그리고 제가 한국 직장인들보다 일을 천천히 할거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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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은 왠지 한국에 가셔도 잘 적응하고 잘 사실 수 있을 듯. 한국도 사람 사는 곳 입니다. 처음 적응 기간이 힘들 뿐 못살만한 곳 아닙니다. 게다가 부모님과 같이 지낼 수 있는게 그게 어딥니까. 기도 열심히 하시고 잘 준비 하세요. 선교지에서도 사람들 삽니다. 그에 비하면 한국은 최소한 더이상 developing country도 아닙니다. 굿럭 입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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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맞아요 선교지에도 사람 사는데.. 선교지에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제가 있는 곳에서는 제가 선교사인 삶 살고 싶습니다. 여태껏 그래왔듯 저는 모르는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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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가볍다니?? 참나 .. 당신은 얼마나 무겁고 진중한 사람인데 ?? 내가 하는 이야기는 부모님생각해서 들어갔다가 결국 후회하고 잘안풀린 케이스를 너무많이봐서 조언아닌 조언한거다. 당신말대로 관계아예무시하고 그런말 아니니까 말 함부로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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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심플한데 왜 돌려돌려 고민을 하는지.
물려받을 재산이 많으면 가는거고, 없으면 가지말고.
상속세 폭탄 피할려면 아부지 사망 10년전에 야금야금 부를 이전해서 마무리해야 상속세 제로!이해를 돕기위해 첨언하자면.
– 한국에서 상속세로 내야할 돈이 미국직장생활 10년치 연봉보다 많다면 미국직장 때려치고 한국행.
– 한국을 지옥이라 표현하는 사람들은 가진거없는 이들. 돈이 많으면 한국에서는 왕. 미국에서는 돈이 많아도 외노자!
– 억대연봉에 미혼이면(기혼도 가능함) 한국가서 이여/남자 저여/남자랑 재미있게 놀면서 고를수 있음. 미국에서는 그냥 눈 찢어진 칭크. -
미국 온지 25년차 입니다. 유학생으로 왔고 졸업후 미국에서 취업하고 지금껏 살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 역이민을 강력하게 생각중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몇가지 생각을 합니다.1. 한국과 미국은 애플투애플로 비교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2. 한국에서 미국 나올땐 미국의 시골이라도 갈수만 있다면 가겠다고 생각하면서 왜 한국 갈때는 무조건 강남 부자타운으로 가야만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므로 눈을 확 낯춰야 한다.
3. 한국이 미국보다 살기 좋고 한국 사람들이 미국인들처럼 괜잖아서 가려는게 아니고 힘들고 어려워도 한국이라서 돌아간다
4. 한국에 부모님 살아계실때 미국 나와서 살다가 보니 한국에 부모님 다 돌아가셨는데…. 결국 나에게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5. 난 연봉 20만불 소프트웨어 개발자인데… 삶은 전혀 즐겁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불행한것도 아니지만 과연 이게 내가 원하던 삶인가 하는 생각을 매일 한다.
6. 기회를 보고 있다. 기회가 오면 한국으로 간다. (그냥 무조건)-
25년차시면 이미 자녀 교육 미국서 다 마치셨을테고, 연금 준비도 거의 끝나셨겠네요. 미국에서 얻을 거 다 얻으신 분이 이제와서 나같으면 한국간다라고 이야기하시는건 좋게 안 보입니다. 대충 50대 이상이실텐데 그 정도 나이부턴 인생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살고 싶은 곳에서 살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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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커온 곳은 소도시?라서 강남 갈 생각은 안 하고 있습니다 ㅎㅎ 미용실은 강남 갈거지만요 ㅋㅋㅋ
중국 친구들은 졸업하고 중국으로 많이 가던데 한국도 리턴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미국에서 유학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기여할테니까요 ㅜ 미국 이민자들에 대한 인식도 더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도 미국에 혹여나 계속 싱글로 있고 한국에서 부모님 돌아가시면 정말 살고싶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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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얼마나 험난하게 살다와서 다들 가지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좋은회사 많습니다. 근데 굳이 여기서 잘다니는데 때려치고 한국가서 비슷하거나 원하는 회사로 들어간다.? 이건 다른얘기
차라리 집에 돈이 아주 많아서 걱정없다. 그럼 들어가고-
지금 직장이 너무 감사하게 받은 직장이라 어떻게든 유지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볼 생각이에요. 아무래도 더 배울게 없다거나 더 좋은 기회가 있을때, 타당한 근거가 있을때 이직하는게 후회가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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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직장생활 지옥. 직장생활 안해도 되면 가는거 추천. 한국이 젤 살기편하다는건 돈 많은 백수들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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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빠뜨리고 조언들이 많이 나와서 한마디 덧붙입니다. 여초분야 아니고서는 한국에서 여자가 계속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분야는 전문직(흔히 사짜 돌림)아니고 일반 회사 (IT금융 포함, 제약 제외)에서는 무척힘듭니다. 본인분야에서 40초 50초의 상사가 여성이 있는지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흔히 일반회사에서 미혼여성이 해외에서 일하다 올 경우는 인사쪽에서는 보통 3-5년 굴리다 버릴 자원으로 취급합니다. 외국계회사는 케바케이긴 한데 그래도 해외순해외무 안하시는 거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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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생각 못 해본 부분이에요. IT도 여자는 힘든데 제약은 여자여도 괜찮다는 뜻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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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도 아니고 부모님 때문에 고민하는 원글님에게 달린 댓글 수준에 오물들이 꽤 있네요. 뭐 이 사이트 수준이 그렇긴 합니다만…
미국에서 회사 생활에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고 매니저나 팀원들과 원활하게 지내면 본인 커리어를 잘 관리하면, 사실 한국은 언제든 나갈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부모님 중에 한분 투병 중이실때 (코비드 전) 거의 분기별로 2년 정도 계속 다녀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번 가면 짧게는 2주 길게는 3-4주 머물면서 부모님과 온전한 시간을 보내면서, 두분 중에 어느 누구도 ‘외국에 사는 자식’ 이라고 서운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었고 제가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고, 경제적으로 문제 없고, 그렇게 배려해준 매니저나 팀원들에게 지금도 여전히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회사 옮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게 외국에서 일정 기간 리모트로 일 할 수 있는것인가 였는데, 의외로 그런 테크 회사들이 꽤 있었습니다. 2020년 빼고는 매년 찾아 뵙고 있고, 올해는 약 두달 머물면서 부모님 챙겨드리고 부족한 추억을 쌓아 놓으려고 합니다.
재미있던 것은 – 부모님 한분이 한국 병원에 입원중에 간병을 도와드릴때, 한번은 간호사 한분이 그러시더군요 – “외국에서 사신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엄청 자주 오시네요.” 물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가까이에서 더 잘 챙기겠지만, 한국에서 정말 다들 미친듯이 바쁘게 삽니다. 그래서 막상 자식들이 시간내서 부모님 곁에 있을 수 있는 경우가 그렇게 흔한지 않다는 것도 알게되었죠.
한국회사들과 연락하셔서 면접을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마 몇번 면접을 보시고 나면 대충 감이 올겁니다. 다만 한국직장에서 부모님 간병 때문에 2-3주 휴가를 낸다고 상사에게 이야기 하면 어떤 반응이 올지 충분히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내가 평온하고, 내 주변 통제가 될 때 비로서 주위를 살필 여력이 생깁니다. – 부족한 저는 그랬습니다. 본인도 힘든데 주변을 잘 챙기는 신(?)급 인간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아! 그리고 원글님이 그렇게 부모님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본인에게 있다는 것은 원글님은 물론 부모님에게도 모두 행운입니다. 대부분 그런 관계가 아니어서 세상이 이렇게 험악한거죠.-
외국에서 일정 기간 리모트로 일 할 수 있게해주는 회사도 있나보군요. 그럼 한국 시간으로 일하는건가요? 저는 회사한테 언제부터 언제는 외국에 있으니까 거기 시간으로 일할거라고 얘기하면 오히려 회사가 헷갈려해서 안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통째로 계약해야하는 줄 알았어요 (나는 아예 유럽 시간으로 일한다, 한국 시간으로 일한다 같은). 자유롭게 현지 시간에 맞춰 일할 수 있으면 넘 좋겠어요.
그리고 저도 때때로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이 서로 만나는 것 보다 제가 더 친척들, 친구들 자주 본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번에 엄마가 아프셨었는데 병원 다니고 아빠랑 지내면서 역시 옆에있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그런데 한국에 괜찮은 직장이나 먹고살 길이 없으면 직항 있는 곳에서 사는것도 방법일듯 해요.
얘기 들어보니 한국회사들이랑은 불가능 할거 같고 (말씀하신대로 가족 병가도 없고 휴가도 없고 업무량도 무섭네요) 뭔가 타당한 이직의 근거가 있는 좋은 회사가 있을때 이직해볼 수 있을거 같아요. 실력을 쌓아야겠어요. 그리고 배울수 있는 부모님을 뒀다는것도 큰 축복이고 배울 의지가 있는것도 감사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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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병폐가 산재
특히 여자라면 한국직장 최악이다
가지마라
한국가서 직장생활 안해도 먹고 살 재산있다면 가고-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한국도 여자가 일하기 좋은 곳으로 바껴야할텐데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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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하고 같이 살고싶은 그 마음 잘 압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쉽지 않습니다.
님 인생을 사시길 바래요. 님이 가정이 있고 한국에서도 기반이 있다면 (직장, 경제 등) 모르겠는데 부모님 케어하시다가 돌아가시고 그동안 아직도 싱글이시면 결국 남는 것이 없을텐테요. 글에서도 쓰셨으니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미국에서의 삶이 보람이 없다고 하셨는데 한국가면 보람찰 것 같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방법을 찾아보시면 미국에서도 보람찰 수 있게 보내실 수 있어요.
그리고 연애를 시작하시면 재미있게 보내실수 있으실거에요. 단 님한테 좋은 사람을 만나야겠지요.
그리고 여자분이시라면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은 엄청 고난입니다. 제 사촌동생도 지금은 잘 다니지만 나이든 여자가 없다고 걱정을 하더라구요.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조언받은대로 생각해보면.. 다 포기하고 가는건 무모한 일이고 후회할 수 있으니까 지금 직장을 유지하거나 이직의 타당한 근거가 있을때 후회하지 않을 조건으로 이직하는게 좋을듯해요. 실력발휘 못 할 곳에 가고 매일 야근하고 주말 내내 일해야되면 한국에 가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적당한 기회가 없다면 직항이 있는 곳에서 살면서 한국에 자주 나갈 수 밖에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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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을 떠나서 커리어의 변화, 이직의 관점에서 보자면
먼저 본인이 성장, 의미, 재미, 인간관계, 돈, 워라벨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가 뭔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어떤 직장도 완벽할수 없습니다. 본인의 가치와 가장 잘 맞는 회사를 찾아야 하는데요.
글쓴분의 경우엔 미국에서는 돈과 워라벨을 선택하신거라면, 한국에서는 인간관계와 의미 (기브백)선택하시는게 되겠네요.
그리고 나의 선택으로 1년후 나는 어떤 경험을 쌓게될것인가 라는 고민을 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제가 하는 말은 아니고 저도 유튜브 보고 김나이 라는 커리어 전문가로 부터 배웠습니다.
여튼 고민이 많아보이시는데 본인이 원하시는 삶을 사세요.-
저한테는 가치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워라벨, 그 다음이 사치는 안 부리더라도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인것 같네요.. 워라벨이 있어야 봉사도 하고 돈이 있어야 무료로 과외하고 애들 밥이라도 사주지 않겠어요 ㅎㅎ.. 결국 다 원하는거네요 ^^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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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느껴지기엔 부모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인듯 하군요. 저도 결혼 전에 마찬가지 고민을 했었고 여기 계신 유학 이민 나온 분들은 모두들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결혼한 제 입장에선 조언하기가 이미 상황이 틀려졌고 한마디만 하자면 본인의 행복을 외부 조건으로부터 본인 스스로 지킬 수 있다면 한국을 가시고 주위 환경에 많이 좌우된다면 말리고 싶네요. 한국은 미국보다 시스템적으로도 훨씬 불안정한 사회입니다. 물론 워라벨 좋은 회사로 바로 갈수도 있겠지만 회사가 님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반드시 상의한 후에 들어가세요. 어느 부모도 자신의 안위를 담보로 자식의 희생을 바라지 않습니다. 부모가 행복하지가 않은데 자식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힘든 귀국생활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회사가 워라벨이 좋다면 부모님을 더 자주 찾아보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조언이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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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무래도 지금 직장을 버리는건 어리석은 선택인것 같아요. 이것도 진짜 선물처럼 받은건데.. 여기서 성실하게 지내면서 준비하려고 해요.. 한국가서 일밖에 못한다면 한국 가는 의미가 없죠.. 응원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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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계획이 막연한 미국보단 친숙한(혈연이 있는) 한국으로 기우는 느낌을 받는데요, 그러면 가는게 맞지않을까요? 부모님보단 배우자가 (미래의 가족이) 어떤 사람이면 좋을지 그것부터 분명히 하시면 방향이 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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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어딨는지 모르겠어요.. ㅜㅜㅜ 사실 배우자가 하는대로 결정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안 풀렸네요 ㅎㅎ.. 전에는 꼭 미국에 사는 사람이어야하고 어떤 일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조건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에 있어도 (배우자가 미국 오고 싶어하면) 제가 미국으로 데려와도 되는거고, 완전 다른 분야에 있어도 별 상관 없다고 느껴져요. 돈도 많이 안 벌어도 되고 나름 성장 가능성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다시 제대로 함 찾아봐야겠어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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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부모님 뿐만아니라, 한국에 급한 일이 생겼을때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위해 서부로 이사가는 건 어떠세요? (동부에 살고 있다면)
16시간 비행 vs 10 시간 비행 이 주는 이점이 크다고 생각해요-
서부는 세금때문에 생각 안 하고 있고 간다면 아마 직항있는 남부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시카고도 고려중인데 직항이 코로나 이후로 없어져서 좀 그렇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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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시라면 미국에서 직장 생활 계속 하시고 일년에 한 두번 한국 손쉽게 갈 수 있도록 직항이 있는 곳에 사시면 됩니다. 맘 맞는 배우자 꼭 찾으시구요. 배우자 있는것과 없는것은 인생 사는게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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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결혼이 참 가치관 맞는 사람을 찾는게 쉽지가 않네요 ㅜㅜㅠ 주변에 남자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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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가 해보지 못한일 혹은 가보지 않은길에 막연한 동경이 있습니다. 막상 한국 들어가시면 님께서 지금 하고 계신 미국 생활을 뼈져리게 그리워 할것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힌번쯤 한국가서 살면서 직장생활 해보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하지만 나중에 다시 돌아 올 수 있은 길은 꼭 마련하고 들어가세요. (그린카드 있으심 시민권으로 바꾸셔야 겠지요.) 한국 살아보시면 알게 될거에요 왜 그 많은 30-40대 잘나가는 직장인들이 미국이나 다른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하는지. 특히 결혼하고 자녀가 있을 경우요. 제 경험에 바탕으로한 조언입니다. 다행이 저는 다시 나와서 아주 만족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벌써 명퇴 걱정하고 있고나ㅜ임원달려고 혈안이 되어 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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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막연한 동경으로 갔다가 땅을 치고 후회할 수 있기때문에 지혜롭게 결정하려고 합니다 ㅜㅜ 참 계획대로 되는것도 아니라서, 어쩌면 제가 할 일은 별로 없고 일이 풀리는대로 하게 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가장 해야되는 일은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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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곳이나 다 그렇겠지만 한국도 다니는 회사나 같은 회사라도 부서에 따라 분위기가 차이 많이 납니다. 정규직이면 안정성도 뛰어나서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습니다. 다만 안장성이 좋은 이면으로 나이들면 비슷한 대우로 재취업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마음만 먹으면 미국으로 다시 올 수 있을정도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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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과 이유가 한국간다고 커리어나 생활이 sabotage 될 것 같지않아 다행입니다. 재취업이 힘들수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지금 직장을 유지하는 쪽으로 고려중입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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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들이 많은 조언 주셨지만,
저는 다른 것보다 결혼 계획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인생 돈도 중요하고 워라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건강과 가족입니다.지금 현재 상황에서 결혼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되시면,
한국에서 기회를 잡으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부모님 연세도 있으시니
가급적 결혼 계획을 빨리 적극적으로 추진하시는 것도 고려해볼만하고요.한국으로 역이민하셔도 결혼이라는게 쉬운건 아닐겁니다.
그렇지만 기회는 분명 더 많겠죠.한국으로 일시 귀국하셨다가 결혼 후 미국으로 다시 건너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직장이 아무리 신의 직장이어도, 내 평생을 보장하는 직장은 없습니다.고민하고 계신 내용을 부모님과도 솔직하게 의논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직 젊으시니까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가 있습니다.
너무 미리 근시안적인 걱정하지 마시고
장기적인 플랜으로 뭐든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결혼은 미국 시골에 있어도 대도시에 있어도 한국이어도 힘든거같아요 ㅜ ㅠ진짜 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 찾기가 쉽지 않아요..
맞아요 아무리 지금 직장이 좋더라도 이게 몇년 유지 될지 모르니까 자랑할것도 아니고 부러워할것도 아닌거같아요 . 그냥 성실하게 분별력있게 살아야할 뿐이지..
부모님은 아무래도 한국와서 사는걸 원하시지만 제 미래에 방해가 되서는 안 된다고 하셔요. 계획은 할 수 있지만 일이 풀리는건 정말 제 컨트롤 밖의 문제인것 같아요. 어떻게보면 운이고 기도하면서 준비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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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한 사정으로 현재 다니시고 있는 회사를 관두고 한국으로 가더라도 현재 메니저/메니저의 메니저/팀원들과 관계를 잘 다져놓으면 몇년 후 다시 현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간혹 이런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회사 차원에서도 가족 문제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가야 해서 회사를 관둔 것을 알기 때문에 (즉, 현 회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관둔 것이 아니기에) 이를 참작하여 다시 받아 주는 것 같습니다. 여성분이시니 마음에 드시는 현 직장을 유지하는 방향이 맞는 것 같은데 혹시 이것이 불가능하게 되었을 경우에 참고하시라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제 옆에 있는 동료는 일년에 3-4번 한번 가면 한두달 씩 인도에서 remote하게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약 2-3년 정도 이렇게 일하다가 지금은 다시 미국에 안착했는데요. Remote하게 일을 하더라도 work quality를 유지할 수 있다면 이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분명 회사가 협조를 해줘야 하는 것이지만요. 그리고 이 친구는 일을 잘해서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씨 더 빨리 승진도 하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 매니저랑 팀원이랑 잘 관계 쌓고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그리고 저를 뽑을 곳이 많도록 기술을 많이 다져놔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인도 친구분은 그럼 인도에서 인도시간으로 4개월 정도 지내는건가요? 부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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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인도 사람 메니저가 아니어서 얼마나 일 열심히 하는 지는 모르지만 한번은 같은 온라인 미팅에 있었는데 꽤나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는 하더라고요. 어떤 때는 1년 중에 반 이상 안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추측하건대 첫 해에는 1년에 1달씩 두 번 remote하게 일하면서 메니저에 신뢰를 쌓으면서 매년 조금씩 늘려나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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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일도 되게 잘 하시고 신뢰도 있으셔서 법적으로 6개월까지인데 딱 그렇게 맞췄나보네요.. 어떤 사정으로 인도에서 원격으로 근무 할 수 있는 허락을 받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ㅎ 저도 양국에 집 있으면 허락 받고 6개월 이하로 한국에서 일하고 싶기도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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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또 다른 인도 동료가 제게 오랜만 찾아 와서 인사를 하기에 그 동안 어디 있었냐고 하니 인도에서 5개월 remote하게 일하다 어제 도착했다고 하더라고요. 님 질문이 기억이 나서 어떤 사정이냐 물어보니 결혼한 wife가 출산을 해야 하는데 남편으로서 도와줘야 해서 같이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친구는 아직 영주권 진행 중에 있습니다. wife가 출산 전에 미국에 오려고 했는데 의사가 비행기 타는 것 절대로 안된다고 해서 못 오고 인도에서 출산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 친구 말로는 메니저가 적극 지원해주고 또 HR에서 지원해줬다고 하네요. 메니저와 관계가 좋다면 한 번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문화와 달리 미국에서는 it doesn’t hurt to ask 라는 말이 있으니까요.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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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렇군요…… 물어봐주셔서 감사해요. 한분만 그런게 아니고 또 다른분도 그렇게 일하셨다니. 그 인도분은 좀 특수한 상황이셨지만 정말 저한테도 희망이 있는거같아요. 저도 일 열심히 해야겠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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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족이 중요하지만, 절대 한국에 돌아오지마세요.. 커리어를 포기하고 한국들어오는건 자살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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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조언 감사해요! 잘 다니고 있는 직장 버리고 한국 가지는 않으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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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실 경우를 걱정하시는걸 보니 외동이신것 같으신데 걱정이 되시겠네요.
미국에 남아서 사회생활하는 유학생 남자는 여성분들에 비해 차고 넘칠텐데 하나 잘 잡아서 결혼하시는것도 ㅋㅋ-
언니가 있지만 언니는 미국에 있을 예정이라서요 ㅠ 제가 부모님이랑 더 가깝기도하고. 아 최근에는 시골에만 있었는데 한국인 더 많은 곳으로 나가보려구요 ㅜ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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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만약 그런경우가 온다면 휴가때 찾아뵙고
친인척중 한분 섭외하여 부모님 간호부탁하면 되지 않을까요
한국에서 4,5천 정도만 써도 극진히 모실것같네요 -
윗분 댓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팀 구조 바뀔때가 올텐데 한국가서 몇개월씩 일해도 되냐고 여쭤보려고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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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조언 못드린점 너무 죄송합니다ㅠ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어느쪽 메이저 학부하시고 어느쪽으로 대학원 가셨나요?
현재 학부는 natural science 쪽 전공하고 일 조금 하다가
커리어를 변경 하고싶어서 어느쪽으로 나아가야할지 계속 찾아보고있어서요
저도 현재 혼자 미국 살고있는데 어머니가 혼자 한국에 계셔서 한국 갈지 고민되서 글 검색해보다가 찾게되어서요
감사합니다 -
아 완전 제가쓰는글 읽는것 같네요. 저도 91년생이고 최근 한국방문했는데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저또한 답은 없지만 이 글이랑 커멘트 읽으니까 용기도 되고 정보도 많이 얻고 갑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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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혹시 한국가는 결정은 보류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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