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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214:56:10 #3759915한국 98.***.204.93 2381
제가 큰아들이고 앞으로 미국에 계속 거주할 계획인데 제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부모님은 상관없다지만 전통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바라시는 것 같고요.
이게 종교적 의미가 있지는 않지만 조부모님과 부모님들의 추억을 기리는 전통으로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아무도 오지 않고 저희 가족끼리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 가 회의가 들기도 하고요.
미국에 사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이민해 와서 친익척들과 고립되 있다는 것은 단점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혹시 이런 상항에 계신 분들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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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왜하냐?
정신차려라
종교 제사 이런거 다
망상이야 -
애들 생각하시면 지금 세대에서 끊는 것도 괜찮죠.
말씀하신 친인척 관계도 지금 세대에서 정리된다고 봐야하고요. 친인척, 친구들, 조부모님들…. 많은 관계들을 정리하셔야 합니다. 이민이라는게 그런면에서 심적으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뭘 이런것 까지 물어봐요.
하고싶은데로 하면 되지 ㅎㅎㅎ -
죽은 사람이 산 사람 잡자는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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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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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에서 전통적 제사는 의미없어요. 그냥 간단한 memorial event를 가족끼리 가지는건 좋아요. extended family에 대한 얘기를 모두와 나눌 기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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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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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하고싶으면 하는거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못하는거죠. 요즘 추세가 다 세태따라 가긴 해요. 미국서 한다는것도 본인이 가풍을, 리춸을 어떤식으로 만들어 갈것인가 관점에서 생각해볼 문제같네요. -
남동생 한국에 있으면 남동생이 동의하면 한국이 낫겠죠. 외아들이면 결국 본인 결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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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괜찮으시다는데 굳이?? 제사 없어져야할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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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다리 휘어지게 차려놓고 정장입고 줄맞춰 서서 절 올리는
그 역할놀이가 재밌으셨나 봅니다
그 뒤로 가려진 것들을 상각해 보세요. 2틀간 장봐서 음식 해 대고, 모여서 밥시중 술시중 들고, 지 자랑 돈자랑 자식자랑 유산싸움, 돈 몇십 몇백 세뱃돈으로 뿌리고, 남은 음식 쓰레기처럼 바리바리 싸주고, 설거지 지옥에
그런 지긋지긋한것들 왜 거기까지 가서 하시려 하늦지
어렸을때 우쭈쭈 해줄때나 멋모르고 봐서 재밌었던거예요 -
어릴때 제사 한달에 한번꼴로 지냈던 집의 장남입니다. 조상과 제사에 엄격하셨던 저희 아버지도 수년전에 제사와 명절 차례상 다 없애버리고, 일년에 한번 한식날 제사 한번으로 끝냅니다. 미국에 있는 저는 아무것도 안합니다. 저 또는 한국에 있는 남동생에게 제사 받아가거나 이어가라고 안하십니다. 미국 이민후에도 제사지내는 지인이 있습니다만, 그 분 부모가 원해서 하는 것이지 부모 돌아가시면 그만 할것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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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소리인데…. 귀신은 바다 못건넘 ㅎㅎ 그러면 하는 의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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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인간들이나 제사, 차례 왜 하냐하지.
돌아가신 부모가 조금이라도 감사하다고 생각되면
안시켜도 하는게 제례다.
하든말든 누구도 간섭않는다.
하지만, 그게 잘못된 문화라느니 그러지는 마라.
니가 싫은게 남들이 다 싫어하는 건 아니다. -
반대로 미국은 자기 부모가 돌아가시고 난 뒤, 돌아가신 기일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간단한 의식(시멘트리 방문?)을 하나요?
아님, 생전 생일 날짜를 기억해서 시멘트리를 방문하나요?지나다 보면, 시멘트리에 사람 한두명 서 있는 걸 보면, 그리워서 찾아오는 것 같은데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냥 쌩까고 자기 인생 바쁘게 사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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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모님 기일은 간소하게 지키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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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도 일년에 한번 간소하게 제사…좋다.
애들한테도 의미설명해주고…미국애들도 제대로 된 가문운 뿌리에 대한 의미를 안다. -
조상신은 미국까지 찾아오지 못함. 제사만큼 부질 없는 것도 없음. 만족하는 집안 0.0001%. 아이들한테 제사의 폐혜 알려주고 왜 안하는지 설명. 부모님 살아계시는 동안 안부 전화나 자주 드리고 종종 여행 초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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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예전부터 제대로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어머니가 고생하셨죠.
제가 미국 오기 전까지, 차남인 제가 축문도 쓰고 읽고(이름만 쓰는 지방이 아니고 유세차로 시작해 상향!으로 끝나는 바로 그 축문), 상다리 휘어지도록은 아니어도 꽤 푸짐하게 했었는데요.
아버지가 여든 되시는 해에 후대를 위해 없앴습니다.
평생을 제사를 지내와서 죄책감이 있었겠지만 과감히 결단하셨죠.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생활과 의식은 서구화되었는데 전통이라는 이유로 그 이상한 의식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무교인데 가까운 곳에 산소나 납골당이 있다면 주말에 한 번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기일이 돌아왔을 때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추억을 얘기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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