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되려는 목적에서 미국에 오시려면, 거의 힘들지 않나 싶군요.
제가 헐리우드 부근에 초대되어 간적이 있었는데, 근처의 식당에 일하는 웨이추리스 들이 모두 영화 배우나 모델들처럼 아름다운 아가씨들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배우가 되려고 헐리우드에 와서 오디션을 기다리면서, 생활고 해결을 위해 웨이추리스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미국 과학자의 딸이 U of Michigan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했는데, 헐리우드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합니다. 오디션을 볼때까지 무작적 그렇게 기다린 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국사람들도 배우가 되는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답니다.
이미 한국에서 배우가 된 다음에 미국에 오시는것은 훨씬 덜 힘들겠죠.
미국에서 밑바닥 배우부터 하시겠다면, 미국에 거주할 합법적 비자가 필요합니다. 미국 체류목적 비자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이미 유명한 배우거나, 연기력이 탁월하다면, O(오) 비자라는게 있습니다. 탁월한 실력의 연기자나, 예술가, 장인들에게 발급해주는 비자입니다.
현재 17세의 나이에 미국에서 배우가 되겠다는 꿈은 정말 아름답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당장 어려움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꼭 방법이 없지만은 않지요. 올바른 방법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을 하시면, 체류목적의 비자를 얻을수 있고, 그다음에 배우의 길을 가시는것이 한 방법일수 있겠습니다.
올바른 방법은, 지금부터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TOEFL 성적을 잘 받으신후, 뉴욕이나 시카고의 연기예술학교 또는 대학에 정식 입학해서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가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물론,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꿈꾸는 자에게 현실은 주어지는 법입니다. 잘 생각하고, 판단하신 후, 올바른 노력으로 반드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