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구조교수 자리는 무엇인가요?

  • #3235093
    서바리 40.***.184.5 3900

    미국에서 연구조교수 자리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포닥과 거의 같은 자리 인지, 아니면 조금 더 좋은 자리인지 궁금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 달라서요.
    조금 떨어지는 대학의 연구조교수 자리가 좋은지, 아니면 명문대학의 포닥 자리가 좋은지요? 월급은 연구조교수 자리가 많습니다. 연구조교수 자리에 있으면, 연구비 신청이 가능하여 좋을것 같은데요.

    연구 결과가 같은 연구조교수와 포닥이 faculty 자리를 놓고 경쟁을 했을때, 연구 조교수가 더 유리한가요?

    • 그냥 174.***.12.159

      포닥하다가 능력없고 운없고 해서 교수 못되고 나이는 차고 시간은 가고 해서 회사도 못들어가고 해서 비비고 뭉개고 있다가 학교에서 오년 육년이상 지나서 포닥 연장 안되니까 연구교수로 다시 계약햊 는 거임. 그나마 연구교수중 다행인케이스는 연구에 댜한 열정이 있고 능력과 아이디어가 있어서 (이런경우는 교수 못된게 운 탓이 큼) 페이퍼도 내고 그랜트도 따면 늦게라도 겨수될 가능성이있음. 그런데 자기가 봐서 나는 연구체질도 아니고 아이디어도 없고 열정이 없는거 같다 생각이 들면 빨리 작은 회사라도 가야지 안그러면 좆 됨…

    • ㅇㅇ 174.***.13.231

      시니어 포닥? 한국의 연구교수랑 거의 비슷해요. 계약직으로..

    • Bn 174.***.5.101

      가끔 테뉴어보장하는 연구 전문교수 트랙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긴한데 대부분은 한국 연구교수랑 비슷하겠죠.

    • 산수유 184.***.6.171

      학교나 학과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른데… 포닥과 전혀 차이가 없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어떤 곳은 포닥과는 다른 하이어링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기도 하고요.

      가끔 유명한 교수가 연구 교수로 있기도 하니, 무조건 포닥이나 마찬가지라고는 못합니다. 그런 경우는 다른 교수와 똑 같은 활동을 하더군요. 강의도 하고 논문지도 다 합니다. 당연히 테뉴어 트랙이 아닌게 큰 차이점이고, 그 밖의 큰 차이는 펀딩 소스입니다. 학교에서 버짓에서 받는게 아니라 순수히 그랜트에서 월급을 받는게 대부분입니다. 특히 budget classification이 까다로운 주립대들은 이 구분이 확실하죠. 돈 많은 학과라면 약 5-10%의 월급은 학과에서 개런티하고 주기도 합니다. 펀딩 프로포절 쓰는 활동비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같은 학교에서도 가난한 과는 그런거 못줍니다. 자력갱생이죠.

      연구 활동을 하는 경우에 돈을 얼마 받냐의 문제가 아니라, affiliation이 없으면 펀딩 프로포절 자체를 내지 못하므로 이런 자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연구조교수 자리는”이라고 뭉뚱그려 대답하기는 참 곤란합니다. 같은 학교 내에서도 학과마다 다른걸요.

    • 바이오 207.***.82.130

      연구조교수는 타이틀만 교수라고 보면 됩니다. 즉 외부로부터 프로젝트나 연구비를 따기위해 적만 두고 있는 것이지요. 학과의 입장에서 보면 실험실 장소와 소속만 제공하고 수주해 오는 연구비로부터 일정금액을 받아오는 일종의 거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연구조교수를 했다는 것은 자기가 먹고 살 연구비는 자기가 마련했던 경험이 있고, 연구실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포닥과 경쟁하면 당연히 유리하겠지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연구비 수주 경력이 교수임용에 큰 변수인 상황에서는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연구비가 없어 쫓겨나거나 하면 인생이 고달퍼지지요. 언어 장벽도 있고, 일단 외국인으로써 굵직굵직한 연구비를 꾸준하게 수주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지 연구교수하는 한국인들중에 꾸준하게 잘 풀리는 사람은 거의 못 봤네요. 하지만 자신이 연구비 따는데는 재주가 있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도 봅니다.

    • fd 59.***.179.180

      많지 않지만, 테뉴어 받는 연구 교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연구비도 꾸준히 따고, 무엇보다 학과 내에서 확실히 밀어주는 (대가)교수가 있어야합니다.

    • Spring 24.***.150.182

      학교마다 많이 다릅니다.
      흔히 메이져 대학들은 테뉴얼 트랙 패컬티 뽑는 기준과 거의 유사하게 서칭커미티가 외부 공고를 몇개월 의무로 포스팅하고 후보들을 모집합니다.
      절차가 꽤 오래걸리는데, 흔히 “리서치 포커싱 패컬티”라고 올라온 공고들이 이렇습니다.
      연구조교수는 최대 3년+3년+2년. 이렇게 총 8년 계약 리뉴얼이 가능하고, 연구 부교수로 진급하면 10년 테뉴얼을 받습니다.
      10년간 지속적인 연구가 가능합니다. 대신 승진 조건이 매우 높아서 능력이 뛰어나야 됩니다.
      10년 안에 연구 정교수로 또 진급하면 5년마다 재계약 하는 방식이나, 특정 계약 기간없이 본인이 원할때 까지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할수 계약 두가지가 있습니다.
      메이져 학교 연구중점교수. 리서치패컬티(연구교수) 트랙은 왠만한 지방 주립대 교수들 보다 실적평가 기준이 상당히 높고, 행정및 교육 능력을 제외하면 연구 능력은 월등하게 뛰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정업무는 줄고 연구 중심이라 최소 논문 실적이 뛰어나야 지속적인 프로모션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패컬티 테뉴얼 트랙과 유사한 베네핏을 지원해줘서 연봉도 괜찮고 꽤 좋은 자리이긴 합니다만, 본인 능력이 받쳐 주어야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