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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502:47:59 #3490430mm 110.***.27.129 9389
미국에서 수의사 인식는 어떤지 궁금해요
제 주변 지인도 미국에서 수의사는 어떤지 잘모르더라구요
신분문제는 제 어머니가 프랑스출신 미국인이고
제가 외모도 그렇고 은근히 한국에서 차별도
좀 받고 지쳐서 어머니계시는 미국에서 일하고싶어서
올려봅니다
혹시 미국에서 수의사로 일하고계시는분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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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이랑 영어나 특기(수술?)만 해결되면
사회적 인식이나 경제적으로는 상위권에 속합니다
대출도 잘나오고요
업무강도는 좀 센편이고요 -
들어가기는 어려운데 저는 아니고 어르신들 많은 은퇴한 동네에서 수의사 하시는분은 돈 의사보다 더 많이 버는건 들었어요 주위사람들통해… 혼혈인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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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의사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건 아주 예외입니다. 보통 의사들이 수의사보다 최소 2-3배 더 벌어요. 그러니 다들 기를 쓰고 의대가려고 하는거지요. 수의대 입학경쟁은 의대에 비하면 아주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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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왕자// 네 프랑스계 미국인 어머니,한국인아버지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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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척분들중 혼혈이 있어서 미국에 오시는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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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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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Pay 수의사로 일해 보시다가 자신의 클리닉을 차려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워낙 수요도 많고 고수익 창출 가능하나 신분과 언어의 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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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신분과 언어문제는 상관없는데 미국은 수요가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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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론 대도시중에서 조금 사는 지역에 수요가 많다고 보시면 되고 수입도 꽤 좋다고 하네요. 제가 아는 친구는 강아지가 아파 수술해야 되는데 5천불이나 든다고 고민하는 것 봤습니다. 요즘 왠만한 집에 개 고양이 한마리 이상씩은 키우는데 아픈 동물들도 많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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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도 많고 여러모로 한국보다 좋은 직종입니다. 유튜브에 수의사 관련된 채널 많으니 한번 찾아보시면 감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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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 대학이 많지를 않아서 들어가기가 힘들걸로 알고 있어서 봉급이이 많다 생각 했는데 그렇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대도시에는 애완견 센터가 너무나 많아서 직장구하기도 쉽지가 않고 월급도 얼마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애완견 센터는 돈을 잘 벌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힘든가 봅니다. 시골로 가서 큰동물 수의사를 하면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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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의사 엄청 좋은 직업 입니다. 취직해 월급 받으셔도 되고 그 후 경력 쌓고 동물병원 open 하셔도 됩니다. 위의 댓글 처럼 수의대 입학이 쉬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회적 인식 등도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편이며 일반 의사 대비 과실에 대한 책임도 비교적 적습니다. 아는 지인이 수의사 하시는데, 월급장이 하실 때는 괜찮은 대우 받고 일하는 수준이였으나 병원 운영하는 현재는 business가 특별히 잘되는 경우 때문인지 동네 유명인사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관심과 재능 있으신 분들께 저는 추천하고 싶은 career 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겪으셨던 힘든 일은 제가 다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입니다. 사회와 사람들이 어리석고 성숙하지 못한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굿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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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혼혈은 차별땜에 평생 절대로 맘편히 못삽니다. 수의사할거 아니라도 무조건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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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의료쪽은 뭘해도 좋죠. 직접 수술까지 하는거면 말해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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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연봉 얼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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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은 연봉으로 승부를 걸지만,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은 주인이 되어 비지니스로 승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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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high demanding. Strongly recommend you to take the job here!
Schools: Kansas State University, Perdue, Iowa State University, and Virginia Tech -
40대 후반 수의사 지인분에 따르면
1. 직업강도에 비해 돈 버는 건 불만족
2. 젊은 페이 vet 돈 많이준다면 쉽게 옮겨버리고, 뽑기도 어렵고
3. 뭣보다, 동물이라 말을 못하니 동물주인이랑 상의해야 하는데 거기서 오는 윤리적 스트레스, for example, 비싼 수술을 권하기도 뭐하고 (희망이 그다지 없을경우) 안그러기도 뭐하고
4. 다른 전문직 (medical 쪽 빼고) 비해서, 의료보험 + 이런저런 베네핏이 훨 좋다네요. -
미국에서 동물 특히 개들은 거의 인간과 동격이죠. 수의사 인식좋고 특히 실력과 비지니스킬되어서 직접 운영하면 수입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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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링해보면 미국에서 자살률 가장 높은 직업중의 하나다.
즉, 스트레스가 엄청난 직업… -
오리지날 동양인이면 개먹는다는 선입관 때문에 불리 할수 있는데 혼혈이면 별 문제 없을뜻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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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많은 지역가서 하시면 경쟁력 있을 거에요. 물론 실력이 뒷받침 돼야겠지만.
아무리 기본적인 영어가 된다 해도 의료 영어는 쉽지 않다보니 한국말 가능한 수의사분 있는 동물병원 한인들한테 엄청 인기 많아요. -
원글님의 이야기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토종(?) 한국인으로서 미국에 온지 10 수년이 지나긴 했지만, 저 역시 떠나 올 때 고국에서의 여러 행태(국뽕 신드롬 포함)에 여전히 민감했었고, 개선의 가능성에 회의를 가졌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글로 미루어 보아 님께서는 한창때 임을 짐작하게 되는 데요. 다른 것은 제쳐두고라도 그런 점에서 어머니의 나라에서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수의사가 되었건 아님 다른 전문직이더라도요. 또, 전문직이 아니라면 어떻습니까? 굳이 어머니의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라도 한 일이년 정도 섞여 살아보면서 Expat으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거죠.
다만, 님께서 힘겹게 받아들이시는 한국적인 문화, 혹은 (조금은 질척거리는) 관심등은 그들이 인종차별적이라서 그럴 수 있지만, 또한 다른 시각으로 보면 외면이 다른 사람들과도 소통하려는 어수룩한 시도로도 보아 주시면 어떨까 하는 마음입니다.
아직 개화한지 100년도 되지 않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받아들인지도 30-40년 정도입니다. 그 사이 물질문명, 이기주의, 일신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분위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진지한 성찰이 더디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조금씩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분위기도 싺트고 있는 듯한 모습도 보이더군요.
님께서 삶의 목표를 찾으시는 동안 한국이 보다 조화롭게 발전해 다음에 찾으실 때는 더 이상 버거운 곳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은, 비단 님께만이 아니라, 저 역시도 언젠가 귀국해서 이바지하고 싶은 이유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님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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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데 제가 왜 뭉클할까요?
원글님도 어머니 나라에 오셔서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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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관련 자격증이나 수업을 하나도 안들으셨다면 맨땅에서 시작하신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야기입니다. 일단 학교부터 가셔야할것이구요, 국가 인증 시험을 여러개 패스해야하는데 수의사 생활은 둘째 치고 그거 준비하느라 최소 4-5년은 걸립니다. 학비나 생활비는 또다른 문제이구요. 먼저 본인께서 그만큼 시간을 투자하실수 있을것인지 확인하시는것이 먼저할 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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