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높게 평가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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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럴 아츠 칼리지 1.***.25.227 2762

    듣기로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학부 중심 대학이라서 연구 중심 대학보다 교육 품질이 우수하다고 하던데

    리버럴 아츠 칼리지 나온 학생이라고 그러면 취업이나 창업할 때 플러스가 좀 되나요?

    • 이해를 돕기위해서 64.***.52.112

      우선, 인문사회계열 (영문, 커뮤니케이션, 심리, 도서관, 경영, 매스미디어, 사회학, 역사, 정치학 , 철학, 교육학등) 과 자연과학 및 공과계열 (경제, 수학,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컴퓨터사이언스, 통계, 회계, 공학계열 등) 으로 나누어서 이야기 하겟습니다. 인문사회계열은 워낙 일반화 되어있어 아이비리그 교육의 질이나 일반 커뮤너티 컬리지교육의 질이 같습니다. 토론수업이 어떻고 체험학습이 어떻고 …한마디로 대학에서 장사할려고 하는것입니다. 요즘, 미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런분야 교수님들은 텐뉴어트랙으로 뽑지 않습니다. 시간강사나 비정년트랙으로 뽑을려고 합니다. 학생수도 미달이고 특히 학부대학은 미달사태가 심각합니다. 미국애들이 인문사회계열 나오면 취직이 힘들다는것을 알고 좀 꺼려합니다.

      이공계열이 경우는 연구나 대학원생 (전일제) 교육은 정년트랙 (텐뉴어트랙)이 맡고 이런 교수님들에게 학교당국에서 연구비 많이 수주해오라고 독려하고 학부 티칭을 엄청나게 줄여줍니다. 1년에 한과목 혹은 2년에 한과목. 노벨상 받은 분들은 아예 학부수업 심지어 대학원수업도 하지 않습니다. 기본교양이나 기초과목등은 따로 비정년트랙 혹은 시간강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티칭 교수라고 합니다. 티칭교수는 연구비 수주 해오라고 학교당국이 요구하지 않습니다. 맡아야 할 수업이 한학기에 12 크레딧이 됩니다. 아이비리그대학, 사립대학, 리버럴 아트대학, 연구중심대학에 가보시면 이런 비정년트랙, 학부티칭 전담교수들이 있습니다.
      이공계열에서 좀더 깊이 전공을 배워서 의대 치대 약대를 진학 혹은 대학원으로 진학 할려면 이력서에 학부생으로 연구경력을 몇줄 적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비정년트랙교수님들은 연구비도 없고 맡은 과목도 많아서 연구는 엄두에 두지도 못하죠.
      말씀하시 리버럴 아트대학 보다는 연구중심인 주립대학에 가는걸 권해드립니다.

      • 지나가다1 165.***.11.67

        글쎄요. 저도 자식들 대학보낼대 리버벌아트칼리지도 지원하고 하나는 거기로 보냈습니다.
        장점은 학교가 작아요 작아서 교수나 동기들 끼리 잘 압니다 대부분(아마 전부다)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교수와 학생간의 관계가 친밀합니다.
        단점은 개설과목이 적거나 꼭 들어야 하는과목의 교수과 안좋으면 선택이 없어요.
        일단 공학계열을 갖고 있는 학교는 원래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 공대와 컴퓨터관련학과의 인기가 좋아 리버럴아트칼리지에도 비슷한걸 개설하거나 아니면 관련과목을 추가도 다른학교에서 들을수 있는 프로그램을 있습니다만 글쎄요. 공대는 역시 주립대나 규모가 있는 사립대입니다. 그러나 바이오관련이나 의대를 목적으로라면 리버럴아트칼리지도 좋은 대안이 될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대학교에 갈 학생자신이 그 학교를 좋아해야 하는게 우선입니다.

    • Anti_1_25_227 72.***.167.222

      그런거 안본다 씁쓸아
      근데 너가 이게 당췌 왜 궁금한거니?

    • ?? 69.***.250.102

      딴 건 몰라도 학생들 대학 만족도는 lac 가 비교 안되게 높을 것임.

    • 올라아미고 184.***.15.5

      >리버럴 아츠 칼리지 나온 학생이라고 그러면 취업이나 창업할 때 플러스가 좀 되나요?
      XX 출신이라고 하면 그 이름 값으로 뭐라도 되냐는 질문인가요? liberal arts college들은 유명하고 잘 알려진데도 있지만, 좋은 곳이라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들이 태반이요.

    • Dang 172.***.78.78

      대부분의 리버럴 아츠 학교들은 정원이 고작 몇 천명에서 천명남짓한 학교들이 대 다수입니다. 일년에 뽑는 학생이 200-300명인 리버럴 아츠학교들도 있고요.

      이렇게 소수만을 뽑기 때문에 작은 학교, 토론 위주, 리더쉽 등등 기준이 대형 학교와 기준이 다릅니다. 물론 점수도 받쳐줘야죠.

      제가 여러 리버럴 아츠를 가보고 제 아이를 그 중의 한학교에 보내게 된건 학교의 명성이나 대중적으로 유명한 학교보다도 대학원 또는 의과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한 과정을 보다 더 준비를 잘 시키기 위함이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대 만족이고요, 여기서 4년 공부 잘하고 나면 어느 대학원을 가도 기초즌 잘 다져져 있을거란 확신이 듭니다. 교수진과도 친분도 있으니 추천서도 잘 받을거라 생각되고요

      졸업후 취직을 한다고 하여도 졸업생 네트워크 결속력이 강해서 잘 이끌어 준다는데 아직 경험한바는 없어서..나중에 후기 올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