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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22:54:25 #3310691엄마사람 74.***.97.147 4037
남편따라 미국와서 사는 어린애 엄마랍니다.
미세먼지로 가득한 한국에 아토피 아이데리고 돌아가기 싫어서 꾸역꾸역 접었던 학업을 다시하며 미국서 정착할 궁리중입니다.
온지 3년됐는데..원래 안그랬는데 남의 나라고 영어하며 살아야되니 나도모르게 사람을 만나면 긴장하도 주눅이 드는것 같아요. 외국인은 외국인대로 한국인은 한국인대로…
영주권도 지지부진 너무 소식이 없고 공부도 여기서 정착할 수단으로 하다보니 버겁고 취직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뭔가 힘이빠져서 그냥 한국가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막 드는것같아요. 이게 시기적으로 그런건지…향수병이 온건지…
가버리면 다시는 올 기회가 없어서 어떻게든 버텨야하는데요….힘이 빠집니다.
남편은 바쁘고 이런얘기 좋게 받아주는 사람도 아닌데다 여기와서 마땅히 이야기나눌 친구도 없고 한국친구들한텐 배부른 소리한다 말할테니 참 어디하나 이야기 나눌때도 없네요.,미국오셔서 이런 시간 겪으신 분들 어찌 극복하셨나요. 참 힘든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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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족, 친구들 그리워 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살아가는게 이민 생활 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쁘게 자라는 아이들 보면서 하루 하루 보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예요.
말도 잘 안통하고 문화도 다른 남의 나라와서 살기 쉽지 않겠지만 힘내세요. -
이민오시면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겪는 고통입니다. 준비를 많이 해오신분들은 그런 고민을 적게하지만 그렇지 않고 즉홍적으로 오신분들은 그만큼 정착하는데 힘이 들죠. 제일 힘든게 언어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사귀는것인데 이것은 진짜 쉽비않습니다. 꾸준히 사람을 만나보는수 밖에요. 그러다 그가족이 떠나면 또 다른 가족을 찾게되고.. 그런 삶의 연속입니다.
추천하는것은 우울증이 올수있으니 취미생할과 운동을 꾸준히 하시고 미래를 준비하느라 공부를 하시면 좀더 삶이 즐거워 지지않을까요. -
전 영주권자지만 돈좀 모아서 한국들어갈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돈도 안모이고.. 사는게 빠듯하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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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또 납셨네. ㅋㅋㅋ 미국 살지도 않는데 어떻게 미국을 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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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묻고 싶군요.
미국에서 사는게 행복하나요?아니, 행복해질 희망이 구체적으로 있나요? 미국서 살면 더 행복해질거 같아요? 그럼 살아야죠.
외롭고 그래서 힘든건
어떻게든지 학교들어가서 직장잡고 하면 집에서 살림만 하는거보다는 좀 나을겁니다. 극복되는게 아니라 바쁘니까 좀 잊혀져서 지낼만 해질수는 있다는겁니다. 그게 행복해진다는건 아니고요. 대신 계속 다람쥐쳇바퀴돌리듯 계속 바쁘게 살아야지요. 내면에 공허한걸 계속 볼시간도 없이 바쁘게말이죠. 사실 그렇게 대부분 그렇게 살아가긴해요. 하지만 미국서는 그렇게 살아가는 게 좀 다르죠. 전혀 정서적으로 보충되는게 없으니까. 계속 적응자체만을 위해서 바쁜거죠. 미국이 그 적응자체로 고생하면서 “고생바쁨”이랄지 “바쁜고생”이랄지 어쨌건 그것으로만 시간을 낭비하며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일까요?
좀 생각해볼 시점입니다.
내 행복은 게으름인데요. 아무 걱정근심없이 게으를수 잇는거. 먹는거 빌돈낼거 걱정안해도 그냥 게으르게 며칠이고 아무걱정없이 탱탱 지낼수 있는거. 그게 행복이에요. 아, 외로움이 해결 안된 상태선 그것도 행복이 아니겠네. 사실 배우자랑 지지고 볶고 싸우는사람은 드라마때문에 외로울시간이 없겠지만, 이상적으로 배우자로 인해 좋은관계로 외로움이 없어지는 관계는 거의 없다고 보는데…그럼 배우자빼고 누구 친구들좀 주위에 만드실수 있을거 같은가요?-
71.*.68 너 밑에 미국 문화에 관한 잘 쓴 글에 대고 진짜 안습한 진상짓 하다가 팩폭 쳐 맞으니 징징대면서 절 떠난다던 진상인데, 왜 여태 여기서 이러고 있니? ㅋㅋㅋ 추찹하다 야. 어서 딴데 가.
여기 이 인간이 쓴 글들입니다. 수준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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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이 치즈떵 파리, 또 내 꿀똥꼬 냄새맡고 따라 왔네.왜 사냐? here today, gone tomorrow 할 파리 인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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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우인데, 아이들 하나보고 사는 인생, 한국과의 비교우위만 생각하면서, 현재의 힘든 삶을 사는게 좋은것 같지 않습니다.
지나고 나면 아이들은 남들처럼 변할것이고, 그때 가면 부모들은 인생좋은 시절 다가고 힘빠진 몸만 남을것이고.
돈이 많아서 왔다갔다 하면서 생활할수도 없고,,,,어렵습니다.바로 돌아가던지, 아님 악착같이 돈모아서 아이들 대학갈때쯤, 많이 늙기 전에 한국 잽싸게 돌아갈수 있게 그때까지 열심히 사는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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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사셨으면 미국이랑 한국 적당히 장단점 서로 비교도 되실텐데,,,,
남편분이 여기서 일하시는거면 결정이 더 어렵겠네요.
다들 그렇게 그렇게 버티면서 사시는거 같더라고요. 미국 주립대 테뉴어 받은 교수인데도 더 이상 한국으론 내 자리 만들어서 못 돌아가는거 아쉬워 하는 분들도 봤고요. 어느걸 선택해도 후회가 될텐데, 그래도 주어진걸 헤쳐나가는수 밖에요. 그게 인생아니겠습니까 -
아시아 반도국이라 그런가 한국 사람들이 유달리 해외 나오면 적응 못하는 경우가 많은듯. 특히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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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 그냥 받아들이시는게.
종류가 다른 힘듦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를 가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울고 싶으시면 우십시오.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믿습니다.모든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다만 어떤 사람은 미리 제한을 두고 시도 조차 않는 사람이 있고 어떤사람은 일간 부딪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리 제한을 두지는 마십시오 설령 돌아갈 상황이 되더라도 우선 시도는 해보시는게….시간이 흐르면 그 경험이 자산이 되고 남과 가른 차별성이 된다고 봅니다
화이팅하시고 힘내세요 -
영어로 수다떠세요.
안러면 Toast Master룰 하시던가.
평생 배우고 자기 개발 하시다보면 의미있는 날이 올겁니다.
한 15-20년 돼면 편해져요. -
아이때문이라고 했는데, 그 아이가 미국에서 크면, 한국정서는 읽어버릴텐데요. 자기위주로 생각하지말고 광범위하게 생각하시오. 우선 영주권이 문제일텐데, 우선순위로, 차근차근. 아이때문에 이민온사람들 아이망치는것도 많히받음. 틴에이저대로 돌변해서, 별짓다하고 다니는애들…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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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같은 씹 쓰레기 국가랑 미국을 비교하는거 자체가 말이안되는데 ㅋㅋㅋㅋㅋㅋ 누군 돈없어서 오고 싶어도 미국 이민을 못오는데 씹쓰레기통으로 자진해서 들어가려 하는이유가 궁금하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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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는 현상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저 같은 경우 10년 정도 되면 미국이 더 편하고 안정되고 향수병이 없어지더이다. -
미국에선 직장을 가져야 합니다. 여자든 남자든. 아니면 정서적으로 힘들어 집니다. 제 와이프도 10년째 백수로 지내지만 희망을 가져봅니다. 아이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거 쉽지 않지만 미국 가정 대부분이 그러합니다. 그리고 직장도 가정문제에 대해선 100프로 협조하는 편이라 아이 키우는데 그리 큰 지장은 없어 보입니다. 꼭 학업을 마치고 직장을 가지세요. 진심으로 충고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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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 윗분 말에 동의 합니다.
지금 원글이 느끼시는 감정은 누구나 다 느끼는 감정일 거에요. 특히 학업을 할 경우 더더욱 힘들죠.
저는 한국인은 아예 한사람도 만나지 않아요. 만나면 은근한 경쟁과 비교, 숨이 막히거든요. 차라리 학교에서 만나는 백인들이 훨씬
숨통이 트입니다. 개네들은 그냥 본인들 위주로 가거든요. 다른 사람 건드리지 않더라고요.
윗분 말씀처럼 직장잡고 일. 그리고 학교에서도 너무 1등할려고 경쟁하지 마세요. 편안하게 다니세요. 영어못하는건 당연한거고
저는 아얘 나는 못하는 사람… 이렇게 내려놨어요. 어느 누구하고도 경쟁하려 하지 않아요. 그럼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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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없어서 그런듯요. 3년이면 뭘 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혹시 열심히 안하셨다면 엄한곳 파지말고 확실한거 열심히 공부해서 한인 회사던 미국회사던 취업하시느게 필요 할 듯 보입니다. 확률적으로 이민자 한테 확실한거는 회계사, 변호사, 널스. 프로그래머 이정도 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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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답이 있을까요? 그냥 열심히 강하게 살아야겠다 고 다시금 다짐하시길…
많은 분들이 같았고, 같을 겁니다.
뭐라 드릴말씀은 없고, 힘내시고 긍정적인 자아를 가지시길.. -
많은분들이 좋은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중단했던 학업이어서하고있고 어느분말씀처럼 1등할생각하지말고 비교하지말고 살아보아야겠네요. 10년은지나야 편안해지나봅니다. 아직 멀었네요. 직장잡고사는 꿈을 이루는날 저도 다른분께 조언줄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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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도 딱히 좋을 것은 없다는 마음…
그리고 양쪽에서 일을 해보시면 알아요. 한국은 지옥이라는거 -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막내 아들이 아토피가 심했어요. 자고 일어나면, 베게에 피가 자주 묻어 나왔죠. 늘 귀밑은 피 범벅이었구요.
너무 감사한 것은 미국와서 아토피를 거의 고쳤어요. 지금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얘가 아토피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삽니다. ㅎㅎ 그런데 한국가면 다시 아토피가 올라와서 고생합니다. 그냥 미국 사시는 게 아이를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무슨 공부를 하시는 지 모르지만,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취업이 될 만하고, 본인적성에 맞는 공부를 해보세요. 미국경기가 좋은 편이라서, 취업은 잘 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경우… 제 아내는 40대인데, 어카운팅 공부하면서, 인근의 회사에 취업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같으면 나이 40대 아줌마가 전문대 다니면서 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까요? 뭘 공부해야 할 지 모르겠으면, 사시는 지역의 구인광고를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구인광고가 있는 공부를 하시면 취업이 됩니다.
외로움은… 답이 없네요. 미국생활은 정말 친구없고, 외롭습니다. 남편과 친구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저도 아내의 친구가 되어 주지 못해서. ㅠㅠ 교회 나가보시는 것도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주변에 한인들과 사귀어 보시던지요. 맘에 맞는 친구 찾는 일은 위의 일들 중에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볼 수 있죠.
어쨋든 가장 어려운 때를 살고 계신 겁니다. 이 일도 다 지나갈 거고. 언젠가는 웃을 날이 있을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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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조언들 정말 감사드려요. 맞아요 한국가면 이제 경단녀 아줌마일뿐 일은 절대못할거에요. 아니까 버텨야하는데 슬럼프인가 봅니다. 힘내볼게요 모든분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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