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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173.***.165.17

      미국 ….정말 이제 한국에서 올만큼 메리트가 없는 나라에요.
      동남아나, 중국, 인도에서면 모를까..

      글쓴 분 마음 너무 잘 이해됩니다.
      남편분은 돈을 안버는 입장이라, 이곳이 너무 좋겠죠. 가장의 짐 마저도 벗어던졌으니까요.
      아마 남편분이 미국에서 직장생활하면 6개월이면 한국이 낫다며, 헬 미국 이라는 말이 나올껍니다.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것 매우 찬성이구요. (가서 직장다시 잡을수 있으시면요)

      남편분의 미국병이 문제인데, 왠만하면 인턴들도 젋어도 여기와서 1년 하고 가면 미국병은 고쳐지는데, 남편분은
      일을 안하셔서 그 병이 더 심해졌네요.

      일단 부인분만 먼저 귀국하시고, 남편분은 1년이라도 여기서 알아서 살아보라고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 상태로 귀국하면 더 미국 미국 거릴께 확실합니다.

    • eeee 72.***.131.36

      삶에 감사가 없는 분이네요
      타지에 와서 솔직히 남편분한테 무슨 일이 생긴것도 아니고

      모든 것 다 책임지고 힘들어하는 사람한테 위로는 못해줄 망정
      밑바닥을 본다느니하는 그런 소리를 합니까

      앞으로 더 헤쳐나가야할게 많은데

      글쓴이분은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고 더 좋은 대접 받으셔야해요
      혼자 건너온 것도 아니고 저런 혹덩어리 하나 더 데리고 오셨는데
      저런 얘기 들으실 필요가 없는거같아요

      있는 그대로 아껴주고 감사해주는 분 만나시길 ㅠㅠ

      • 24.***.244.190

        삶의 감사가 없는분이라는말이 공감합니다

    • Ed 100.***.80.26

      남편은 헬조선이 싫은게 아니라 일하기가 싫었던겁니다.
      그렇게 좋았으면 직장찾아서라도 남아 있겠죠.
      따라간다는것 보면… 답 나옵니다.
      와이프분이 가장이 되셨네요.. 위로를 해드려야하는데 같은 남자로서 남편분의 속이 보이니까 이렇게 밖에 글이 안써지네요.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 Jimmy 167.***.2.86

      와이프가 미국에서 힘들어하고 약도 먹고 있다는데 남편이라는 작자가 경제적 도움도 못주면서 바가지 긁는거 자체가 넌센스 입니다만? 개념을 미역국에 밥말아 먹은듯요.

    • Ed 100.***.80.26

      한마디 더 하자면 저와 입장이 바뀌어서 부럽기까지 합니다. 평생 생활력 강한 와이프와 사는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모르는 사람이네요.. 남편분이…
      와이프가 그렇게 해주면 남편입장에서 부담도 덜하고…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네요.

      • 음… 98.***.72.46

        여기 대부분 전업주부들이 다들 저런데…
        남편들이 그냥 눈감아주고 있어서 그렇지…
        까놓고 버르장머리 없는 여편네들 거의 90%이상…
        바보같은 지 남편이 뼈빠지게 고생하는건 모르고, 지 잘나서 여기서 호의호식하는 걸로 착각함…

        • 미국 173.***.165.17

          동감합니다.
          90%의 전업주부들 다 비슷한 마인드죠. 바가지 긁을줄만 알지

    • kidult 67.***.173.115

      남자분이 성인이 아니라 아들 정도의 정신 수준이네요. 아내의 정신적인 고통이나 스트레스도 이해 못하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 드는 이기심에, 현실적으론 미국와서 경제적 자립을 할 만한 능력도 없는 무능력자가 뭐가 이쁘다고 데리고 살죠? 나같으면 뻥 걷어차고 혼자 맘편히 살겠다..

    • . 78.***.210.29

      하소연같은 글에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말씀대로 남편은 한국이 아니라 일을하기가 싫은가 봅니다……
      너무 얄밉고 제발 취직이나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글구 덧붙여 자리잡고 지내시는 모든분들 존경합니다…
      해외 생활 아무나 하는건 아닌거 확실히 배웠네요

      • eeee 72.***.131.36

        앞으로 몇십년 더 같이 사실탠데
        한번 진지하게 고려 해보심이….

        ㅠㅠㅠㅠ

    • 음… 98.***.72.46

      까놓고, 남편이 전문직이고 능력좋으면 왜 미국에서 정착못하죠???
      그게 더 의문인데요???
      소위 전문직, 의사, 변호사라면 외벌이로도 충분히 먹고도 떡을치는게 여기사회인데…
      제대로 된 전문직이 아니네요.

    • cap 98.***.177.145

      언어 문제가 워낙 큰지라.. 중고등학교든 대학이든 상관없이 학교 생활에서 출발하지 않은 해외 생활은 거진 90% 실패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 78.***.210.29

      수의사이고 영어공부해서 점수만들고 자격시험을 다시 봐야 면허가 나온다며 준비중이었습니다..

    • 상담 24.***.231.115

      글을 읽어보면, 남편이 철없어 보입니다. 공황장애까지 얻으셨다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그러나 이런 글에서 글쓴 분만 응원을 받게 되면 오히려 부부사이에 더 금이 갑니다.
      부부간의 이야기는 양쪽 소리 다 들어봐야 하는 지라.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부부간의 다툼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누군가 참고 살게 되거나, 갈라서게 되죠.
      비교적 흔한 이민부부의 갈등입니다. 환경이 완전히 바뀌어서 나타나는 갈등이죠.
      전문 카운셀링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누가 무엇을 고쳐야 할 지 알 수 있으니까요. 남편이 고칠 부분이 있다고 해도, 아내의 지적보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 ㅇㅇ 175.***.182.173

      간단하네 이혼하셈

    • 조건 211.***.11.17

      귀국하시더라도 남편이 계속 미국(외국) 나가자는 소리를 또 꺼낼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못을 박을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다시 이민을 추진할때에는 둘 다 경제적인 부담을 짊어지고 시작하기로요. 아예 한국 떠나기 전에 직장을 구해놓는 것으로 해야겠죠.

      문제는 원글님인데요. 이번에 많이 어려운 경험을 많이 한 상태라 Recuperating하시는 것이 도전이실 텐데요. 그래도 이 번에 한 번 맛 보셨으니 더 준비해 오신다면 성과가 달라지지 않을 까 싶네요. 여기서의 생활 뿐 아니라 두 분의 역할과 책임 모두요.

      모쪼록 이민은 Quality of life가 당사자 모두에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면 , 왜 굳이 다른 나라에서 고생하나요? 그래서 더 더욱 이민 동기가 중요한 것 같구요.

    • . 78.***.210.29

      안그래도 물으니 자긴 우울증 아니라며 상담을 안받는다더군요. 자기자신 믿으면 되지 상담사는 타인인데 그 사람말 왜 들어야하냐고 그래요. 전 혼자서 상담받으러 다니고 있는데요. 상담사분말씀이 제가 추구하는 행복은 남을 조종하거나 변화시키려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이룰수 있는것들인데 왜 이러고있냐 하더군요.(한국가는거, 독서모임 하는거, 건강해지는거 등) 여기에 남편의 행복이 뭔지 생각해보니 분명 제가 변하길 바라더군요. (미국에 잘 적응하기, 활발해지기 등)적다보니 제가봐도 너무 열받고 답답이네요. 이혼을 들먹여서라도 꼭 부부 상담받아보고 싶네요…ㅠ

    • . 78.***.210.29

      남편한테 그렇게 미국이 좋으면 다시 한번 도전하고 대신 너 자신의 능력으로 해외생활을 주도해달라고 하니까 온갖 핑계 대네요. (이미 날개가 한번 꺾였다, 니가 이미 너무 힘들어하는거 봤는데 내가 어떻게 그러냐 등) 정말 이민의 동기 너무 중요한거 같습니다…이렇게 고생해서 남는게 뭔가 스스로에게 물으니 가슴이 텅빈것 같았어요

    • 207.***.26.26

      왜 미국을 좋아하는지를 좀 알아야할거 같습니다. 수의사는 미국에서 돈 못버는데요. 왜 좋은것인지? 문화적으론 저는 미국이 좋은게 주변사람이랑 비교하고 치열하게 살아야될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경제적으로 아무 문제 없으면(번듯한 직장있고 경제적으로 자유로우면… 교수, 변호사, 의사 같은 전문직에 빌딩 몇채 소유하고 있다면) 저는 한국 사나 미국사나 상관없을거 같습니다.

    • . 78.***.210.29

      아무쪼록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남편 입장도 알수있을까 했는데. 철도 없고 바가지긁는 전업주부 마인드란말에 갑자기 슬프게 공감도 되구요… 그래도 한국가서 잘 살겠습니다. 글은 곧 지우겠습니다.

    • 여행 12.***.79.106

      우선 원글님, 이 사이트의 대부분이 남자라는거 알아두시고 몇몇 눈쌀 찌푸려지는 댓글들은 전부 남자들일테니 걸러보세요.
      같은 여자로써 너무 화가 나는 글이네요. 대체 뭘 믿고 남편분은 저렇게 당당하신 걸까요. 저 또한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오래했고 직장인이 된지는 몇년 되지 않았습니다. 학생일때 빨리 졸업하고 싶었지만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어보니 알겠더라구요 학생일때, 미국에서 정말 알차게 놀았구나, 나 걱정하고 살았던 적이 없었구나. 회사 다니면서 진심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것을 처음 느껴보았습니다 (요즘 매일 느끼고 있음) 남편분은 제가 학생이였을때랑 같을 거예요. 돈도 안 벌고 가족 돈 (저한테는 부모님이였죠) 받고 사는거니 미국 생활에 어려움이라곤 단 1도 없었습니다. 친구 사귀고 놀러다닐 시간과 여유가 풍족하니 당연한것이였어요. 남편분한테 한번 취직해보라하세요. 능력도 없는 놈이 입만 살아서 나불나불. 미국병 걸린 남편분과 사실 이혼을 하셨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드실테니 남편의 헛소리는 무시하시고 어서 한국으로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 여행 12.***.79.106

        같은 여성분들의 넋두리를 듣고 싶다면 미씨닷컴에 글 올리셔서 하소연하시는게 나을거예요. 거기는 미국 거주하시는 여성분들이 회원이라 여기보다는 훨씬 더 나은 조언 얻으실 수 있으실거예요. 이 사이트는 90%가 남자분들이라 괜찮은 조언 듣기 어려우세요.

    • . 78.***.210.29

      미국이 좋은건 자기가 타고나길 외국인 마인드라 그런다네요. 우월한 문화와 넉넉한 마인드, 그리고 새로운 모든게 재밌다고 하네요. 저도 그런면에서는 선진국 마인드 첨 경험하게 되었는데… 토종 한국인인 저랑 잘 맞지않아 그렇지 정말 아름답고 멋진 나라인거 같아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여행님 .. 대신 욕해주셔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여자분들 많이계신곳도 있군요!! 모쪼록 미국에서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 home 198.***.4.79

      진심 걱정되서 적습니다. 전남자인데요, 남편분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 없으시면 절대 낳지마시고, 진지하게 이혼 생각해보세요. 5년 후에 그때 댓글 보고 이혼할걸 이라는 후회하시지 마시고요

    • home 198.***.4.79

      와이프가 벌어다 준 돈으로 사람들 만나서 노는게 잘 적응한거라는 인간과 어떻게 같이 삽니까. 미국 직장 외국인으로써 특히 초반에는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하죠. 언어가 편하지 않은 경우에는 더욱더 심하고요. 사람들 만나서 노는거랑 직장 생활이랑 같은 선에 놓고 비교하다니 정말 놀랍네요.

    • ㅠㅠ 174.***.19.13

      남편이 철이 없네요. 앞으로도 변할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님같은 아내가 과분합니다. 솔직히 님이 제 여동생이면 이혼을 강하게 권할겁니다.

    • 자삭방지위원회 98.***.72.46

      전 30대 여자입니다…

      저희 부부는 둘다 토종 한국인이지만 남편은 20대 초반에 워홀 경험이 있어서인지 외국에서 자유로운 삶에 대한 선망이 있었어요

      남편이 결혼후 몇년간 맨날 헬조선 타령하고 한국에서 일하기 힘들다 하고, 해외 삶에 바람을 넣다보니 별생각없던 저도 한국에 안좋은면이 보이게되고 외국에 대해 환상이 생겼어요…

      그러던중 작년에 저에게 미국 본사(외국계임)에서 취직 제의가 들어와서 남편과 상의끝에 같이 나오기로하고 이민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당장은 저만 돈을 벌수있었고 배우자는 원래하던일 하려면 학교도 더 다니고 언어를 준비해야 취직이 가능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제가 일을 얻은김에 같이 탈조선 한번 해보자 싶었죠…

      근데 막상 여기 와서 일해보니 제가 너무 토종 한국인인지 언어도 불편하고 업무문화 적응이 안되서 너무 후회되고 위축이 되더군요. 따라잡으려 애쓰다가 직장생활 1년도 안되어 우울, 공황이 생겨버렸습니다

      문제는 저는 너무 불행하고 힘들고 어디서 사람만나기도 싫은데, 배우자는 물만난 물고기처럼 현지 친구사귀고 너무나 잘 적응하고 신나하고 한국보다 더 좋아했단겁니다

      그리고 적응 잘 못하는 절 너무 다그쳤습니다 (마인드가 게으르다, 무너지는 널 보니 너의 밑바닥을 보는것같다, 사고가 틀에갖혔다 등등)

      전 타지에서 병원에서 난생처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먹으며 안그래도 서러운데 아직 생활비도 못벌면서 옆에서 절 한심히 여기고 콘트롤프릭처럼 구는 남편에게 너무 화가나서 정말로 자주 싸웠습니다

      그렇게 싸움이 잦아지고 결국 제가 참다못해 너 혼자 어디든 취직해서 여기에 있을라면 있으라고 전 회사 그만두고 혼자라도 한국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한국가서 일단 건강 회복하고 재취직할 작정이었어요. 정말 이렇게 개떡같이 불행하게 살수는 없겠더군요

      그러자 남편은 그런게 어딧냐며 엄청 슬퍼하고 억울해하다가 오랜 갈등끝에 자기도 이래저래 알아보더니 절 따라 한국에 귀국한다더군요

      절 사랑하니까 한국에 같이 온다곤 하는데 뭣보다 여기서 당장 자기 경제력이 없는게 제일 크겠죠?

      근데 한국 가기로 결정하고서도 계속 투덜투덜입니다 (널 믿고 해외에 온 내가 잘못이다, 내 평생의 꿈이 해외에 사는건데 이제 뭘보고살지 모르겠다, 한국은 헬조선이다, 자긴 먼저 귀국해서 취직할테니 퇴사처리 되면 랜트집 정리 등등 너혼자 하고 알아서 와라 등등)

      이런 사람을 곁에두고 살아야하다니 전 너무나 짜증이 납니다

      당장 한국에 있는 아파트도 제꺼고 (완전 흙수저인데 혼자 어렵게 10년 직장일해서 겨우샀어요) 반면 자긴 늦게 졸업해서 학자금대출 갚느라 재산도 전혀 없는데, 무슨 삶에대해 불만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일반 직장인인 저랑 다르게 전문직 자격증 갖고있어서 저보다 상대적으로 취직도 잘되고 돈도 잘버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은 월급이 적다, 헬조선이다 하고 곁에서 평생 외국 노래만 부를것 같아요

      제가 직장에대해 불만하지 말라고 하면 업계가 미국에 비해 워라밸이 너무 안좋다고, 이럴려고 오래 공부해서 전문직된거 아닌데 일반직장인인 너와 비교하지 말라며 공감 못해준다고 억울해 합니다

      이 상황을 제 남편 입장에서 공감할수 있는분이 계시다면 제발 좀 알려주세요

      평생 땅에 발딛고 현실적으로만 살았던 저여서 그런지 이런 불평과 해외로 가고싶어하는 이상주의자적인 마음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화나고 지긋지긋 합니다……

    • 미국 173.***.165.17

      요새는 수의사도 전문직이군요.

      조금있으면, 2년제 나와도 다 전문직되겠네요

    • 지워드립시다. 50.***.63.219

      원글님이 지워 버리고 싶으면 그렇게 해 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굳이 그걸 복사해 두었다가 댓글에 올리는 것은… 고문이 아닐까요? 남의 일이라고 너무들 하십니다.

    •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 99.***.108.242

      미국 개후진국이고 돈없어면 살기존나 빡세고 능력없어 평생 미국거지로 살아갑니다 미국이 빈부격차 인도를 능가했다고 하는데 말다했죠. 미국어느주를 살던간에 최소 5천불은 밥은먹어요… 근데 이돈못버는 사람들이 대다수죠…. 미국의 문제점들이 너무많아서 ㅠㅠㅠㅠ 최악의 의료시스템 최악의 행정업무 시스템 즉 후진국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랑 맘먹져.최악의 인프라… 수준…. 높은물가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최저시급.. 불평등 문제 심각한 양극화 현상..질낮은 서비스 문화. 총기문제.. 최악의 치안 등등 상당히 낞습니다.

    •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 99.***.108.242

      님남편 군대는 다녀 왔는지 모르겠지만 한대패주고싶네요… 미국에 대해서 젖도 모르고 하는소리임 루져시끼 미국와서 개고생하고 살아봐야 아이고 헬미국이구나 하지..

    • 34343 98.***.180.10

      원글 왜 다시 올리는거임? 싸이콘가?

    • QQ 96.***.217.137

      원글내용입니다.
      ———————————
      전 30대 여자입니다…

      저희 부부는 둘다 토종 한국인이지만 남편은 20대 초반에 워홀 경험이 있어서인지 외국에서 자유로운 삶에 대한 선망이 있었어요

      남편이 결혼후 몇년간 맨날 헬조선 타령하고 한국에서 일하기 힘들다 하고, 해외 삶에 바람을 넣다보니 별생각없던 저도 한국에 안좋은면이 보이게되고 외국에 대해 환상이 생겼어요…

      그러던중 작년에 저에게 미국 본사(외국계임)에서 취직 제의가 들어와서 남편과 상의끝에 같이 나오기로하고 이민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당장은 저만 돈을 벌수있었고 배우자는 원래하던일 하려면 학교도 더 다니고 언어를 준비해야 취직이 가능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제가 일을 얻은김에 같이 탈조선 한번 해보자 싶었죠…

      근데 막상 여기 와서 일해보니 제가 너무 토종 한국인인지 언어도 불편하고 업무문화 적응이 안되서 너무 후회되고 위축이 되더군요. 따라잡으려 애쓰다가 직장생활 1년도 안되어 우울, 공황이 생겨버렸습니다

      문제는 저는 너무 불행하고 힘들고 어디서 사람만나기도 싫은데, 배우자는 물만난 물고기처럼 현지 친구사귀고 너무나 잘 적응하고 신나하고 한국보다 더 좋아했단겁니다

      그리고 적응 잘 못하는 절 너무 다그쳤습니다 (마인드가 게으르다, 무너지는 널 보니 너의 밑바닥을 보는것같다, 사고가 틀에갖혔다 등등)

      전 타지에서 병원에서 난생처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먹으며 안그래도 서러운데 아직 생활비도 못벌면서 옆에서 절 한심히 여기고 콘트롤프릭처럼 구는 남편에게 너무 화가나서 정말로 자주 싸웠습니다

      그렇게 싸움이 잦아지고 결국 제가 참다못해 너 혼자 어디든 취직해서 여기에 있을라면 있으라고 전 회사 그만두고 혼자라도 한국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한국가서 일단 건강 회복하고 재취직할 작정이었어요. 정말 이렇게 개떡같이 불행하게 살수는 없겠더군요

      그러자 남편은 그런게 어딧냐며 엄청 슬퍼하고 억울해하다가 오랜 갈등끝에 자기도 이래저래 알아보더니 절 따라 한국에 귀국한다더군요

      절 사랑하니까 한국에 같이 온다곤 하는데 뭣보다 여기서 당장 자기 경제력이 없는게 제일 크겠죠?

      근데 한국 가기로 결정하고서도 계속 투덜투덜입니다 (널 믿고 해외에 온 내가 잘못이다, 내 평생의 꿈이 해외에 사는건데 이제 뭘보고살지 모르겠다, 한국은 헬조선이다, 자긴 먼저 귀국해서 취직할테니 퇴사처리 되면 랜트집 정리 등등 너혼자 하고 알아서 와라 등등)

      이런 사람을 곁에두고 살아야하다니 전 너무나 짜증이 납니다

      당장 한국에 있는 아파트도 제꺼고 (완전 흙수저인데 혼자 어렵게 10년 직장일해서 겨우샀어요) 반면 자긴 늦게 졸업해서 학자금대출 갚느라 재산도 전혀 없는데, 무슨 삶에대해 불만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일반 직장인인 저랑 다르게 전문직 자격증 갖고있어서 저보다 상대적으로 취직도 잘되고 돈도 잘버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은 월급이 적다, 헬조선이다 하고 곁에서 평생 외국 노래만 부를것 같아요

      제가 직장에대해 불만하지 말라고 하면 업계가 미국에 비해 워라밸이 너무 안좋다고, 이럴려고 오래 공부해서 전문직된거 아닌데 일반직장인인 너와 비교하지 말라며 공감 못해준다고 억울해 합니다

      이 상황을 제 남편 입장에서 공감할수 있는분이 계시다면 제발 좀 알려주세요

      평생 땅에 발딛고 현실적으로만 살았던 저여서 그런지 이런 불평과 해외로 가고싶어하는 이상주의자적인 마음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화나고 지긋지긋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