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직장 선택의 고언 요청

  • #3241022
    Kop10 38.***.37.141 2518

    안녕하세요
    NIW로 영주권 받고 미국에 들어온지 2달 조금 넘었구요 열심히 구직활동중인 사람입니다

    이번에 On-site면접 두군데 봤고 둘다 긍정적이라는 대답을 얻어 Final job offering 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면 당연히 돈많이 주고 잘 알렷진 곳을 가는게 맞지만 미국생활이 아얘 첨이고 복잡하게 얽혀있네요

    그래서 물론 제가 선택할 일이지만 미국선배님들께 조언을 좀 얻고자 합니다

    A 회사 : Atlanta, GA에 있으면 한국의 대기업의 미국법인. 여타회사의 미국법인과는 다르게 주재원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 현지채용인원으로 구성됨. 복지가 좋은것으로 알고있음. 와이프가 영어를 전혀 못해서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지역에 대한 메리트. 단점은 내 경력과 100프로 매치되지는 않음. 연봉은 동일업계 평균 수준으로 보이나 Profit Sharing Program 등이 있지는 않은것 같음(미국내 상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B 회사 : Memphis, TN에 있으며 미국회사. 100년된 회사이며 한국에 투자해서 지분이 있는 회사가 있으며 이곳 컨트롤을 위해 한국 출장이 자주 예상됨. 업무량이 많지 않으며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가지고 있고 연봉은 동일업계 평균 이상 수준이며 Profit Sharing Program 이 있음(상장기업) 내 경력의 유사성이 있으나 이곳 역시 100프로 는 아님
    단점은 지역이 시골이고 멤피스지역은 가보진않았지만 범죄가 많다는 소문이 있음. 와이프가 영어를 못하는데 과연 한인도 별로 없는 동네에서 살기 쉬울지 걱정됨

    제 영어실력도 사실 막 유창한건 아니라서 이것도 좀 고려해야겠네요.

    어디가 괜찮을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인더스트리 199.***.103.58

      혹시 인더스트리가 어디신가요? 멤피스 지역이 미국 내에서도 물류의 중심지라서 물류창고가 많이 있고, 거기에서 일하는 low pay job 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흑인들이 많고 상대적으로 위험한곳으로 알려져있지요. 로컬 뉴스를 보시면 매일 한명씩 살해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좀더 외곽으로 빠지면 안전한곳도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페덱스 본사도 있고, 큰 기업들의 물류센터( 나이키 등등) 가 많이 있어서 일자리도 많아서 경력 쌓기는 괜찮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 법인 보다는 멤피스 미국 회사가 나을거 같네요. 그것도 100년된 회사라면 큰 대기업일거 같은데, 여기서 경력 쌓고 기회를 봐서 다른 로케이션으로 transfer 를 노려보세요.

    • qwe 68.***.143.33

      경험상, 어딜가든 한국인은 존재한답니다. 단지 거리 차이뿐이죠.
      와이프가 영어를 못하는 경우, 근처 한인 종교시설을 검색해서 소개해 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괜찮은 학교의 ESL 클래스를 등록 시켜 주는 것도 방법 입니다. 언제까지 아내를 위해 남편이 다 알아서 해주진 못하니까, 아내 분에 대한 걱정보다 본인의 커리어에 맞는 곳을 찾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 미국 살이 20년 63.***.131.70

      전공을 밝히시지 않아 자세한 조언은 못 드립니다만 향후 미국생활에 적응하시려면 아예 한국 사람이 적은곳부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첨부터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 본인도 와이프도 결국 한국에서와 같은 비슷한 생활을 할겁니다. 그걸 원해서 미국에 온건 아닐테구 하니 고생스럽더라도 첨 5년은 미국인들과 직접 부딪치며 깨지면서 배우세요. 그게 장기적으로 남는 시간투자라 생각됩니다.

    • AT 97.***.246.2

      첫 직장은 3년 정도 다닐 생각하세요. 미국 경험이 전무하다면 시작은 애틀랜타가 무난해요.

    • 지나가다 165.***.0.94

      가능하다면 한국과 별로 연관이 없는 직장에서 시작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원글님의 커리어를 위해…

    • 질문 107.***.195.52

      쉽게말해서 한국말 잘하고 외모적으로도 한국인이시고 한국 문화도 잘 아신다는 가정하에

      미국회사에서 한국회사 가기는 쉽지만 (물론 그것도 다받아주는건 아니지만 ‘상대적’ 으로 말하는겁니다 상기 조건 충족시)
      한국회사에서 미국회사 가기는 좀 더 힘들죠

      고로 미국회사 먼저 가세요..

    • hp 69.***.59.24

      B. 물가도 저렴하고 영어도 많이 배울수 있고 여기 사시다 다른 곳으로…
      아틀란타는 미국에서 흑인이 제일 많은 도시입니다. 물론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은 외각이라 그렇지는 않겠지만…

    • K 24.***.77.108

      TN에 있는 회사 추천.

    • 192.***.218.250

      저는 둘다 살아봤습니다. Atlanta, GA 여기 가세요. 테네시 가면 아내분이 우울증에 걸려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혼한 부부 봤구요. 테네시, 켄터키, 알라바마는 인종차별 심한 동네라 한국 사람 살기 않좋습니다.

    • 우울증 174.***.100.124

      멤피스 한국 사람 거의 없습니다.
      자영업 하는분들 조금 있는 정도.

      부인이 우울증 걸리시기 딱 좋은 시골입니다.

      1년 살아봤는데, 주말에 주변 맛집 탐방 외에는
      쇼핑몰도 두개 중 하나는 망해서 없어지고,
      그중 하나가 버티고 있죠.

      가지마세요.

    • 뉴잉글랜드 129.***.232.65

      미국에서는 평생직장 개념 접어두시구요. 3-4년 커리어 쌓고 옮기시는 걸로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커리어만 보면 저같아도 테네시 했을텐데, 아내분을 생각하면 아틀란타가 나아보입니다.
      아내분이 지금은 영어를 못해도 외향적이고 모험심이 강하다면 한인 없이 테네시에 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한국인 초기 이민자들은 우울증 걸릴겁니다. 특히나 직장없이 집에만 있게 된다면 말이죠.
      생전 보지도 않던 한국 연예프로 드라마만 붙잡고 살면서, 고독의 끝을 보게 되리라 예상합니다.

    • 형아 146.***.222.112

      처음 오시는 거면 아무래도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곳이 낫죠 가족들 생각하면.
      우울증 쉽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미국에 산다고 해서 굳이 미국 사람들이랑 어울리면 살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잘 못어울리고요.
      그냥 한국 식당가고 한국 드라마 보고 살아도 됩니다. 왜 안되나요.
      영어 좀 천천히 늘면 어떻고 몇년을 살아도 말 좀 잘 안통하면 어떻습니까..
      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사는거죠.. 본인만 괜찮으면..

    • 직장 108.***.131.179

      제 생각에 미국에 계속 살 예정이면 미국회사 경력이 있는게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윗분들 조언처럼 3년 정도 일하고 옮긴다는 생각으로 미국 회사를 가시고 혹시 아이가 없다면 중간 중간 한국에 출장 갈 때 와이프랑 같이 가셔서 한달 정도 지내다 오게 하시면 좋지 싶네요. 애틀란타 까지 5시간 정도 되는데, 한달에 한번 정도 드라이브 한다 생각하고 아틀란타 다녀와도 좋을듯 싶네요. 본인의 커리어를 생각해서 길게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