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 진로 고민

  • #3770551
    궁금 210.***.16.66 4633

    안녕하세요.
    현지 물리치료사분들께 여쭤 볼 것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한국에서 물리치료사와 관련 없는 직종에서 근무하면서 물리치료학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다행히 근무시간과 학교 시간이 겹치지 않아서 수면시간을 줄여 학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물리치료 공부를 시작하는 처음부터 미국 물리치료사를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해왔습니다. 현재 국내 석사를 합격하였지만 시간표가 현재 근무하는 회사와 일정이 겹쳐 어찌해야 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정년이 보장되고 복지는 괜찮지만, 그간 공부해왔던 물리치료사에도 미련이 남는 상황입니다. 당장 국내 물리치료사로 취업하면 연봉 삭감폭이 크지만 대학원을 다닐 수는 있습니다. 국내 대학원에 가려한 이유가 성적평가와 실습시간 이수도 있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분들을 만나기 위함도 컸습니다. 온라인으로 TDPT를 하는 분들이 적은듯하여 선뜻 도전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나이가 삼십대 중반이라 체력에 대한 걱정 또한 있습니다. 실제 임상을 경험해 보지 않고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부모님을 통해 말씀을 들었고, 매일 퇴근하며 부모님께서 근무하시는 병원에 들러 본 것이 전부라서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천지차이일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도수를 위주로 하는 것은 체력 소모가 심하지만 그에 비해 운동치료사는 체력소모가 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는 다양한 인종과 체격이 좋은 분들도 많으실텐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도전해보자니 다시 회사에 돌아올 수 없으니 걱정이고, 회사를 계속 다니자니 꿈에 미련이 남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생각해야하는데, 다니는 회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도 생각이 드니 용기가 쉬이 나지 않습니다. 특히 새로운 도전이니만큼 회사를 포기하며 발생하는 기회비용들과 그 밖의 경제적 리스크도 감수해야겠지요.

    미국에서 물리치료사로 가는 것은 체력이나 전망이 어떤 편인지요? 네이버 카페나 인터넷 글을 통해서만 접하고 있다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Park 69.***.128.5

      물리치료사는 한국보다 물론 노동량이 훨씬 적고 벌이도 훨씬 좋습니다. 대우도 좋구요. 한국 닥터든 미국 닥터든 네트웍만 잘 구사해서 처방전 잘 받고 환자 유치만 잘 되면 MD보다 잘버는 물리치료사도 꽤 많이 있습니다. 메디케어에서도 물리치료 수가가 좋으니까요. 물론 처음에 영주권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 물리 치료사 밑에서 몇년은 노예계약 처럼 힘들겠지요. 그동안 많이 배우고 참으면 미국내 전망은 아주 좋습니다. 노인 인구도 많아지고 데이케어 등 점점 많이 생겨나니 메디케어 노인환자 유치하기 수월할겁니다. 영어 공부 착실히 해서 도전한번 해보세요. 필리핀 물리치료사, 간호사들 넘쳐 납니다. 한국 물리치료사들도 많이 미국에 왔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 Chairo 131.***.200.194

      미국 물리치료사 하시면서 카이로프라틱 배워보심이 어떠신지..

    • 운동하는여자 69.***.1.218

      응원 못 합니다. 체력을 운운하는데 체력이 좋아야 할 수 있어요.
      교통사고 또는 사고 또는 나이먹어서 찾는 사람들인데 대부분 비만이고 덩치도 크고 남자도 많아요.
      운동선수용은 드물게 외국인에게 기회가 갈지 더구나 경력도….없고.
      미국 자격증은 있으세요?
      그리고 돈 많이 못 받아요.

      • dd 68.***.97.119

        저기요.. 잘모르시면 글 안쓰심이..

    • PT 172.***.167.176

      도전하세요. 네이버 카페에도 글 쓰신것 같은데. 나이 40부터 미국에서 물리치료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아니면 속는셈 치고 미국에 한번 와보세요.뉴욕이나, LA, 아틀란타.. 한국인이 하시는 물리치료 클리닉에 연락해서 여행중에 한번 들려서 이야기 나누고 싶다 해보세요. 아니면 선배들한테 연락해서 만나 달라고 하세요. 다들 좋은 마음으로 만나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인생의 큰 결정 하는데 다른사람 이야기만 듣고 어떻게 결정합니까? 체력이요? 한국처럼 몸으로 부딪히지 않고도 충분히 일합니다. 아니면 소아 전문으로 한다면 (특히 남자라면 더 환영받죠).. 미국에서 카이로는 물리치료사보다는 수입이나 모든 면에서 조금 낮은 편이라… ㅎㅎㅎ

    • 1 99.***.78.178

      미국에서 프랙티스하실거면 당연히 한국에 있는 대학원이 아니라 미국에서 학위를 따야하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각종 용어도 영어로 배우고 손님들과도 영어로 대화하고 현지에서 잡도 잡아야할텐데요?

    • 34 47.***.89.139

      1. 좋은 직업인 것 맞음
      2. 이쪽도 소아치료 여성전문 스포츠 노폴트 등 다양하기때문에 쉽게 말하기 힘들지만 기본적으로 여자에게 매우 비추.. 이유는 체력과 근력.
      3. 서비스업에서도 정말 서비스업이라 소통이 매우 중요하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함. 미국 병원서 일하면 인종차별도 있고 한인 병원은 물리치료사 무시하는 꼰대들 천지.
      4. 윗분 말대로 도와줄 사람 없음 영주권때문에 노예생활 대략 3년은 필요
      5. 같은 직업이나 누군가는 5-60만불을 벌고 누구는 8만불을 범. 팩트임.

    • Try 192.***.221.37

      신분문제나 먼저 해결하세요.

    • 150.***.170.234

      형이 주변에 의료계들이 많아서 이야기 해줄게

      미국에서 물리치료사로 성공하려면 영어 원어민 수준으로 잘해야됨. 보통 한국에서 졸업해서 영어 못하는 대부분은 한인 PT들은 메인스트림으로 못가고 매다컬 fraud같은 변호사 사가면서 노플트 같은거만 전전긍긍하는 실패한 물리치료사들이 대부분임. 그들은 자기 클리닉 있다고 자랑하고 다니는데 실상은 미국환자들에게 어버버 하는 메디컬 사기꾼들임. 그럴바엔 대학병원/널싱홈 에 다니는 PT들이 훨신 영양가 있고 더 실력 있음

      물론 돈은 MD나 DO 만큼 벌러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되지만 카이로프락터나 침술사들은 대체의학이라 주류의학으로 인정 못해서 병원에 취업 못하는데 반면 물리치료사들은 의사들처럼 서양의학으로 받아주기에 그들보다 더 대우좋고 돈을 잘 버는 직업이라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보는 메디컬 학위 순위 MD=DO >> DDS>>> PA>DPT>NP>DPharm>>> RN>DC>Acupuncturist

      P.S. 영어못해서 그냥 실패한 미국 물리치료사 (노플트, 소규모 일인 클리닉) 될 바엔 한국에서 사는게 좋음. 돈 잘벌고 좋은 직업이라도 미국에서 영어못하는 외국인으로서 사는거 쉽지 않음

      • ^^ 67.***.141.128

        미국에 비슷한 분야에 교수하고 있는데, 윗분말 동의 합니다.

    • oooo 125.***.182.199

      노폴트가 뭐죠

    • 영어 99.***.78.178

      메디칼 필드는 영어 못하면 힘들어요.
      예를들면 한국사람이 한국에 있는 병원에 갔는데 필리핀 의사가 눈 말똥말똥 뜨고 쳐다보면서 내가 한 말 다시 해달라고 하면 열불 나서 그 병원 당장 나가죠.
      때로는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고 환자가 설명하는 증상 잘 파악하고 특히 아파서 오는 사람들은 굉장히 예민해있는데 최소 듣기는 원어민 수준, 말하기는 악센트는 있어도 전부 이해가 갈 수 있게 의사소통할 수 있으면 가능은 함.
      따라서 최소 미국에서 학교 나오기를 추천.

    • dma 150.***.170.234

      윗분 참고로 미국사람들은 한국에서 나온 의사들보다 필리핀에서 나온 의사들은 더 선호하고 존중합니다

    • 하하하 61.***.26.160

      지금쯤은 이미 결정하셨겠으나 한국 석사를 해두시고 면허도 취득한 뒤 학위과정으로 넘어오시는게 낫습니다. 졸업후 3년내로는 영주권까지 어느정도 안정된 패스가 있고..

      성공한 인생 못한 인생 딱히 구분할것 없습니다.
      내앞가림 되는 직업 걱정할것 없는 직업 얼마나 좋아요?
      어버버? 자신들이 어버버하나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