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나 주에 잡 오퍼가 들어 왔는데..

  • #3148418
    모하비 70.***.146.64 4285

    지금 사는곳은 애너하임 인근입니다 오렌지 카운티..
    현 직장에서 나온지 2개월후 폰 인터뷰 하고 오퍼가 들어 왔는데…현 직장보다 15 프로 더 많은 연봉과 그리고 더 좋은 베네핏 때문에…그 직장에 트라이 하게 됬습니다…근데..기대를 안했는데 폰 인터뷰 후 오퍼를 받았습니다…그러려니 하는데…친구 지인 말로는 거기는 완전 시골이라 우울증걸린다..아마 1년도 못버티고 나온다..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결국 구글맵으로 회사 인근 지역을 서치해보니…아니나 디를까 스타벅스 하나 없는 완벽한 시골이 었습니다…미국 살면서 대도시만 살아서 그런지…좀 두렵기도 하고…어케 해야할지 미치겠네여..

    • . 144.***.196.130

      Go.

      or

      Do not go.

    • moore 131.***.17.137

      미줄라 (Missoula)아님 패스 패스 패스.

      그래도 15%가 땡기면 회사에 온사이트 해달라고 해서 뱅기타고 가서 동료 얼굴도 보고 동네도 보세요. 회사가 이거 못해주겠다 하면 머 가보나마나.

      근데 동네 이름/직책 업무가 뭔지 궁금..

    • 네~ 64.***.136.166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몬태나에서 근무중에 있는데… 반가운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몬태나 어디에서 오퍼를 받으셨나요? 캘리스펠? 보즈만? 미줄라?

      싱글이시면, 좀 그럴 수 있는데… 가족이 계신경우라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가도 나쁘지 않고, outdoor sport는 거의 천국이죠~

      뭐,,,, 한국분들이 없긴합니다. 거진 2년동안 마주친적이 한번정도니깐요~
      상당히 주관적인 내용일텐데, 결정하시기전에 한번 직접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시골이네 뭐네해봐야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른거고~

      그리고, 스타벅스 있어요 -.-;;

      • whoamI 131.***.200.82

        스타벅스 있어요..ㅋㅋㅋ

    • 루이안 208.***.234.202

      몬태나에 살다가 남동부에서 오퍼를 받고 이사한 사람입니다.
      저는 미줄라에서 약간 떨어진 다른 동네에 살았는데요 (인구 2천명), 정말 인심좋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직장만 탄탄하다면 몬태나에서 더 살고 싶은데 직장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너무 적다는 점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뭐랄까…각박한 도시가 아닌 사람이 사람을 염려해주고 케어해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종종 저희 와이프는 몬태나를 그리워 합니다.

    • EE 96.***.72.145

      가면 사람 적고 친구 없어 정신병 걸림 위험잇어요.

    • A4 32.***.142.190

      젊은분 같고 지금 직장 없는걸로 보이는데 뭘 망서리나요. 누가 몬타나에 가서 평생 살라고 한것도 아닌데 왜 지레 걱정입니까. 가서 정 못하겠으면 하루 하고 그만둬도 뭐랄 사람 없어요. 경력에 부합된다면 용기를 내세요. 그리고 씨애틀이 멀지 않은데 스타벅스가 없을리 없습니다. 그게 없으면 굴메이 커피샵이 있을 겁니다.

    • abcde 100.***.24.136

      사람이 없다고 정신병? 얼마나 사교적이길래 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걸리는게 정신병입니다.

    • DS 68.***.37.55

      현재 무직인데다 더 시골로 가는데 연봉 15% 인상이면 더 좋은 거 아닌가요?
      잠깐 1~2년 경력 얻고 돈 모은다는 생각으로 가면 좋을 듯 하네요.
      뭐 아웃도어도 많이 하고, 농구나 축구 같은 팀 스포츠 같이 해도 되구요.
      반려견/반려묘 2마리 정도 기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직장 24.***.38.59

      싱글이면 가지 마세요. 돈이 전부가 아니지 않나요.

    • Hhh 24.***.77.108

      Career 관리만 괜찮다면 나 같으면 갑니다. 미국 시골 생활도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도시라고 해도 병원이나 도서관 등 기타 삶에 필수적인 인프라는 한국 시골과 달리 잘 갖춰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미국 시골 생활이 진짜 미국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영어도 많이 늘 수도 있습니다. 한국 음식이 좀 많이 먹고 싶겠지만 가끔 대도시에 가서 한국장도 보고 한국음식도 먹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다. 뭐 사람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삶의 질이란 측면에서 사정에 따라 대도시 생활 보다 못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잘하면 평생의 추억거리도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