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백앤드 개발자로 면접을 본 회사에서 잡 포스팅을 다시 한것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를 보고 나서 꽤 마음에 들었던 지라 직접 메일을 보내서 어떤 상황인지 물어봤는데 좀 더 풀스택쪽으로 사람을 찾고 싶어서 면접을 더 볼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도 여전히 in the running 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아니면 아니라고 하거나 그냥 메일을 씹는데.. 여긴 진짜 끝까지 맘에 드는 사람이 없으면 저라도 뽑으려는건지, 왜 굳이 이메일에 답장까지 주면서 미련을 남겨놓는걸까요?

면접자가 여러회사에 지원을 하듯, 회사도 여러 면접자를 보려고 하는겁니다.
회사가 채용이 급하면 있는 자원에서 뽑을것이고, 아니면 길게 1년도 가져가는거 봤습니다.
미련버리시고 다른 회사도 지원해보세요 🙂

작년에 제 모습이군요… 경험상으로는 면접을 보셨으면 일단 잊어 버리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너무 맘에 들었다고 희망 고문하다가 나중에는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연락을 끊어 버리는데 정말 뭐 같았습니다. 님이 그 케이스라는게 아니라 이런경우도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어장관리

어장에 뒀다가 때 되면 잡아 먹으려나요.

지금은 그냥 굶겨 죽일 분위기지만요.. ㅎㅎ

저런 대답을 받는 경우 대부분 2순위나 3순위 정도 되는 걸 겁니다. 그 이후는 아예 답장도 안하지요. 만일 다른 사람을 못구하면 원글님을 뽑을 수도 있겠지만 대개 확률이 낮기 때문에 그냥 잊어버리시고 다른 곳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러다가 연락이 오면 재수가 좋은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