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반복되는 삶…

  • #2978665
    ttt 97.***.93.237 3788

    감사하게도 미국에서 취업해서 정착하여 살고 있는 20대 후반 엔지니어 입니다.

    요즘들어 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 허무하다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매일 회사 집 회사 집하는 반복 되는 삶.
    돈벌려고 사는 인생인지 참.
    휴가 내서 남편이랑 여행도 자주 다녀보고 하는데
    돈 쓰는건 참 쉽고 모으긴 어렵고
    앞으로 2-30년동안 기계처럼 일하고 돈모으며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반복할 생각하니 참 우울하네요.
    물론 칼퇴하고 한국에 비해 연봉도 좋긴 하지만.
    제 인생의 첫 20년은 한국에서 책상에 갇혀서 공부만 하다가. 이제 남은 인생은 기계처럼 일한다고 생각하니.
    저는 일개미로 태어난 인생인가 싶네요.

    저만 이런 무기력함을 느끼는 건가요.
    다들 삶의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 pipewelder 50.***.54.246

      독서

    • jjn 71.***.38.160

      저도 요즘 여기까지와서 뭐하나 이런생각이 가끔 들어요… 그래도 님은 결혼이라도 하셨지 저는 싱글이라 더 허전해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회사에서 오버타임 주니까 저녁 10시쯤에 와요.. ㅋㅋㅋ

      한국에 친구, 가족들도 다 있고 미국에선 진짜 할께 없는거같아요… 근데 또 한국은 한국대로 힘들고.. 어딜가나 다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 ggg 98.***.185.151

      전 그럴때마다 차라리 “집 렌트비 내고 가끔 먹고싶은 음식 먹을 수 있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일한다” 하며 억지로 자기 합리화를 한답니다.
      세상이 변해서 평범하게 살기가 어렵다고 하잖아요… 그래도 다른데 손 안 벌리고 그냥 평범하게 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전.. (아니 이렇게 합리화 합니다…)

    • 여행자 67.***.142.211

      ‘ 봉사 ‘ 어떨까요?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한…
      내가 가진것을 조금만 나누면 삶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사실 저도 같은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나의 의미있는 삶에 대해 이것 저것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결정하고 실행에 옮길것을 기대하며 다짐합니다.

    • 떠납니다 100.***.222.66

      같은 고민하고 계시네요. 저도 한국에서 공부하고 군대가고 메여 살았는데 취직이라는 게 또다른 군대가 될 줄 몰랐습니다. 먹고살만 하고 주말도 있는데 하루하루를 견디기가 힘들더군요.

      좀 더 힘들어지더라도 의미 있는 삶을 살려고 돈 모아서 곧 다른 일을 해보려합니다. 스스로 주도하며 살고 싶어요.

    • 344 172.***.42.66

      배부른 소리하시네. 고액연봉 받어면 불평하시나요? 미국에서 대다수 사람들 저임금 받어면서 억지로 사는데.. 미국에서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정말 원글 투정부리는 애같군요…

      • 반성 96.***.236.97

        원글은 아니고 원글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인데 반성합니다. 감사하게 살아야죠…참 쉽지가 않네요. 진짜 미국와서 힘들게 정착하고 한국보다 훨씬 벌고 훨씬 잘 먹고 사는데, 왜 불만인지….너무 배가 불렀나봅니다.

    • cds 75.***.170.180

      남편이 잠자리에서 재밌게 안해주나 보군요…에궁…여왕개미를 꿈꾸는 일개미…
      난 전에 한번도 안보던 한국 한류드라마 보기 시작햇는데…얼마전 시크릿가든, 요즘 겨울연가….대장금도 언젠가 볼날이 있으려나?

    • thankyouihateyou 107.***.156.118

      고연봉에 휴가내서 여행도 다니고 칼퇴근에..
      부럽네요.
      그정도면 된거 아닌가요.
      사람욕심 끝이 없습니다.

    • 23.***.202.103

      흠, 트럼프가 미쳐서 모든 이민자 내쫓으면 자연스럽게 어쩔수없이 한국에 돌아가는 것도 그리나쁘진 않을숙도 있겠다 싶을정도로 미국 생활 갈수록 정떨어진다,,,

    • 나도 75.***.209.194

      님처럼 그런 생각이 들곤 했는데 애가 태어난 이후로 그런 생각할 겨를조 차 사라졌습니다 ㅎㅎㅎ 애 낳아보세요 적어도 그런 허무함 무력감은 사라짐니다 ㅋㅋㅋ 대신 몸이 엄청 고단합니다. 아! 행복감이 몇배로 커지는 것도 있죠 ㅎㅎ

      • ㄹㄹ 67.***.246.19

        그건 님이 애 낳기전 남편이랑 둘이 정말 재미없게 살아서 그런거임 ㅋㅋ

    • oo 173.***.169.161

      이게 마냥 욕할 수 없는게…안정된 삶이야 불안정한 삶보다 낫지만 그게 다가 아니죠. 욕하시는 분들도 이해는 갑니다. 지금 배부른 소리하고 있거든요. 이 계층에 자살도 참 많고 약물 중독도 참 많습니다. 왜냐면 인생의 끝이 보입니다. 어느정도 안정긴데 그렇다고 여기서 더 치고 나갈 것도 아니요…현재의 삶이 완전히 개런티 되는 것도 아니니. 불안은 있고 앞으로 나아갈 길은 요원하고…그냥 수십년 앞이 보이니 답답하죠. 근데요. 어떤 위치에가도 인생은 계속 반복되는겁니다. 해가 뜨고 지듯. 그래서 철학자들이 나온겁니다. 대체 뭘하고 사는걸까. 답없고요. 그냥 열심히 사는겁니다. 자식 갖는거 관심있다면 지금이 적기네요. 저런 고민 다 사라져요. ㅎㅎㅎ

    • m 107.***.97.120

      위에 애기 낳으라고 댓글 다신 분들은 다 남자분들이죠?
      임신과 출산이 장난인가요
      애기낳고 오히려 우울증 걸리는 여성분들 많던데
      자기 몸 상하는거 아니니 남자들은 애낳으라는 말도 참 쉽게 하네요

      • oo 173.***.169.161

        애기나면 육아는 공동입니다. 누가 자기 아내 몸상하라고 애기 나라 그러나요? 미친년아.

        • 아니… 75.***.209.194

          님 결혼 안 하신분이죠?
          임신과 출산은 사랑하는 남녀가 가정을 꾸리고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행복한 시기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왜곡된 페미니즘 사상에 노출이 되 오셨으면 애기 가지라는 덕담을 이렇게 오펜시브하게 받아 들이시나요? 일상생활 가능하신가요?

          • ㄹㄹ 67.***.246.19

            아니 그건 애 이미 낳은 사람들의 헛소리 ㅋㅋ 이미 애는 낳앗는데 이걸 환불할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고
            울며 겨자먹기로 고생고생 키우는거지 자기들 인생 버려가며 그러니깐 얼마나 행복한데 힘들어도 아이웃는거 보면 싹 풀려라는 자기 합리과 혹은 암시 걸고 평생 사는거지 ㅋㅋㅋㅋㅋ 욕적의 노예의 결과물에 자신의 꿈과 인생 포기하고 잘 살아보슈 ㅋㅋㅋ

            • 63.***.35.162

              딱 니 부모가 너를 낳고 그렇게 생각했단다. 버릴 수도 없고 울며겨자 먹기로 너를 키웠지. 원래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할 줄도 안단다. 너는 결국 외로와서 사랑없이 결혼을 할 것이고 어떻게 애가 생길 것이고 또 버리지도 못하고 울며겨자먹기로 애를 찬밦으로 기르겠지. 비극이다. 그냥 지금처럼 혼자 살다가 죽으면 안되겠니?

    • 8.***.169.254

      애들 낳으삼. 애 있음 그런생각 할 틈 없죠.

    • 낚시글인가? 128.***.161.186

      미국에서 이민와서 살면서 안힘든 사람 있습니까?
      블평 불만들이 있을수는 있으나 매주 같은 패턴,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 오네요 낚시글인지?

      어쨋건 원글님은 복 받으신겁니다 번듯한 직장있고 직군 좋고 고액 연봉을 받는듯하고 주말, 여행 다닐수 있는 여유시간. 등 등
      많은 미국인이 못하는 것들입니다
      다들 하루 하루 먹고 살기 바빠요
      헌데 이런 글을 쓰는거보니 정신적으로 어린 어리광부리는 아이의 투정 같기도 하고 낚시글인지? 염장글인지?
      한마디로 ”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입니다

    • 39.***.59.202

      원래 인생이 별 이벤트도 없고 밋밋하고 그런겁니다.
      그속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아야하는건데..
      인생이 원래 그런거라는걸 받아들이게 되고 무탈함에 감사를 느끼려면
      험한꼴도 좀 당해보고 자식도 키워보고..
      한 10-20년은 더 살아야 될겁니다.

    • 겨울 208.***.5.242

      월글 참 철없어… 미국에서 그런 번듯한 직장가지기도 힘든데..그런직업 가지고 있어면서 불평불만 하는걸 보니 어리가없네.. 이철없는 여자가 미국이 얼마나 힘든 시국인지 모르고 그런애기하지.. 미국에서 직장 못구해서 길거리 홈리스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모르는구나. 노인네들도 돈이 없어서 집빼기고 음식 사먹을돈도 없어서 겨우 연명하는데… 이여자야 철좀들고 미국에서 고생좀해봐라… 미국이라는 나라 정말 살기 힘든나라다.. 사회안전망이 전혀없는 나라다

    • 인간다운 삶 211.***.110.8

      저는 지금 유학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일단 저는 만약 엔지니어로 취업한다면 교양으로 독서(철학,생물,인문등)를 하거나 낚시를 다니거나 피아노,바이올린을 배워 보려고 합니다. 할만한것이 없으시면 일단 이것들을 시도해보세요. 첫발을 떼는게 어려울 뿐입니다.
      언젠간은 님이 내면에서 진정으로 원하는,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일을 찾을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