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게 싼집

  • #3564193
    99.***.251.199 2508

    제가 요즘에 집을 살까하고 주변을 좀 보고 있는데, 어떤 집들보면 이유없이 말도 안되는 싸게 나온집들이 있습니다. 실제 estimated value 보다 훨씬 안되는 가격. 무슨 옥션이나 그런것도 아니고 (저희 동네는 워낙 집은 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제가 예상해 보자면 팔집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사진도 별로 그리 많이 올리지도 않았고 판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렇다면 자기 가족이나 친척에게 넘기는 집이 아닐까 (또는 팔고 사는 사람이 짜고 세금을 적게 내고 둘이 나누려고?) 하는 합리적인 의심마져 드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이게 가능합니까? 불법아닌가요?

    아니라면 이런집 뭐죠? 부동산업 하시는 분.

    • ㅎㅎ 174.***.139.168

      야. 그런 데이타 믿지마라. 특히 질로우 데이타는 참조만 하는거지 믿으라고 하는 데이타가 아니다.

      • 99.***.251.199

        데이타라고 하면 질로우에 estimated value 말씀하시는거죠. 꼭 그거 말고도 집에 price history 보면 알잖아요. 그리고 방갯수하고 면적보면 뭐 가격 바로 예상되는데.

    • ㅎㅎ 174.***.139.168

      미국서 꽁짜 믿지마라. 니가 다 발로 뛰어야 한다. 믿지못할 사기꾼 태반이란것도 알아야하고.

    • ㅎㅎ 174.***.139.168

      질로우엔 방갯수나 면적도 믿지마.

    • ㅎㅎ 174.***.139.168

      근데 왜 틀린 데이타를 올릴까? 질로우가 확인 불가니까.
      틀린 데이타를 고의적으로 올리는 목적은? 그거야 올린 사람 맘이니까.

      질로우가 데이타 올리고 관리하는거 아녜요? 아니.

    • 펜펜 73.***.178.183

      > 집을 살까하고 주변을 좀 보고 있는데,
      첫 집이신가보져? 정말 괜찮은 집은요, zillow등에 올라오기 전에 offer들어가고 accept됩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나오자 마자, 몇시간 만에 가서 보는데, 다른 사람도 마침 보고 있더군요.
      관심 별로 없는 척하면서 나와가지고, (전혀 안깎고 asking price에) 바로 오퍼넣고 , 우리 agent가 저쪽 agent를 마구 닥달해서 그날 자정에 accept해서 산집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보고있던 사람이 다음날 아침에 offer넣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기 이사오면서 판집을, 우리 agent가 목요일에 listing했는데, 금요일 아침 8시 부터 시작해서 여섯 가족이 보고 갔습니다. 금요일에 오퍼를 2개 받았는데, 그중 젤 처음 8시에 왔던 가족이 전혀 안깎고 오퍼 넣어서, 그집에 팔았죠.

      집팔때에는 복비를 줘야 하니까 좀 아깝긴한데, 괜찮은 agent만나면 안아깝께 일해주십니다. 그런데 살때에는 복비를 안줘요. 그러니까, agent랑 같이 일을 안할 이유가 없죠. Agent랑 일하면, 내가 합리적인 의심을 할 필요가 없어요. 이분들이 기본적인 것을 filtering해주십니다.

    • 지나가당 174.***.161.199

      그런집들은 대개 히스토리가 있죠.
      제 아는분이 좋은 학군에 훨씬싸게 구입했는데 Disclosure를 보니 오랫동안 할머니가 아파누워있다 집에서 돌아가셨더군요.

      그분은 그런것 상관없이 사서 잘살고 있지만 잘 알아보면 더 나쁜 문제들도 많이 나옵니다. 살 인이나 아니면 유틸리티에 심각한 문제 등등

    • 1234 73.***.230.51

      싸고 좋은건 없다

    • 172.***.7.182

      귀신 나오는집

    • a 207.***.36.242

      싼덴 다 이유가 있겠죠

    • ㅇㅇ 47.***.36.151

      원글도 집이 너무 싸면 뭔가 이유가 있다는 거 다 알고 그래서 질문한건데 막상 답변은 없네.

    • 원글 75.***.62.2

      말도 안되게 싼집

      2021-01-27
      19:51:09
      #3564193


      99.***.251.199

      제가 요즘에 집을 살까하고 주변을 좀 보고 있는데, 어떤 집들보면 이유없이 말도 안되는 싸게 나온집들이 있습니다. 실제 estimated value 보다 훨씬 안되는 가격. 무슨 옥션이나 그런것도 아니고 (저희 동네는 워낙 집은 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제가 예상해 보자면 팔집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사진도 별로 그리 많이 올리지도 않았고 판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렇다면 자기 가족이나 친척에게 넘기는 집이 아닐까 (또는 팔고 사는 사람이 짜고 세금을 적게 내고 둘이 나누려고?) 하는 합리적인 의심마져 드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이게 가능합니까? 불법아닌가요?

      아니라면 이런집 뭐죠? 부동산업 하시는 분.

    • county 146.***.255.213

      급매물일수도 있고, 싼만큼 많은 수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죠. 리스팅 싸게 올린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 받게되고 결국은 multiple offer 받아 제가격 다받고 파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진이 없다면 아마 수리가 많이 필요할것 같고, 임대 중일수도 있고, rent control 지역이라 매매후 임대인 내보내기 힘들수도 있고. 여러 변수가 있으니 직접 확인해보세요.

    • 11 76.***.183.94

      진짜 파는 집이면 여러 이유가있겠지만 1. Total lot size가 다른 비슷한 주변의 집보자 작다 2. 많은 사람이 집에 관심을 갖게해서 결국 높은 가격으로 경쟁시켜 팔고싶다 (미끼) 3. 급매 (하자 혹은 financial 이유, 증여받은집 (사망등으로)
      그게아니라 팔고싶지는 않은데 그냥한번 올려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응만 확인하고 2년이고 3년이고 안팜 ㅋ
      지금 seller market이기때문에 집이 나오기전에 오퍼해야 살수있습니다.

    • adsfsadf 208.***.66.77

      사기에요.
      이런거 가끔 드문 드문 질로우에 뜨고 거기에 관련된 기사도 많아요

      https://www.wusa9.com/article/news/local/dc/property-scam-this-zillow-listing-is-fake/65-1699ca29-fef8-48e7-b713-e3f06b89b3ad

    • . 24.***.192.219

      터무니없이 싼 집의 대부분은 foundation 문제나 큰 termite/water damage 등 아주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년간은 어떻게든 버티며 살수는 있겠지만 사실상 결국 다시 지어야 하는 집들이지요. 자동차로 치면 수리불가능한 이유로 total loss처리된 차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 99.***.251.199

      답글 달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첫집은 아니고 두번집이 있었으나 이동네로 이사오면서 일단은 아파트 1년 살면서 살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매우싼집들이 좀 있길레 왜 그럴까 그냥 물어본것이고 당연히 살만한 집은 아니겠죠. 그런집은 좀 잘아는 사람들이 사겠죠. 예를 들어 하자가 있는 집이라면 집을 싹고칠 생각이 원래 있거나 자기가 싹 고칠 기술이 있거나 등등.

      하지만 제가 물어본것은 세금포탈을 하기위한 방법, 또는 불법증여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집을 말도 안되게 싸게 내놓을 수도 있는가 뭐 그런거 자세히 아시는 분 있나 해서요. 구글링을 해보면 가격을 멀마를 낮추던 법적인 근거는 없고 단지 집에 벨류에 75%가 안되게 낮추면 IRS에서 조사들어오기 쉽다고 하네요. 즉, 실제로 이런 상황이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저위에 사기라고 기사를 링크해주신 분이 있는데, fake posting 으로 설마 이걸 속을 수가?? 예를 들어 80만불 집을 40만불에 나왔다고 설마 그래도 40만불을 누가 확인도 않해보고 변호사도 없이 돈을 지불할 수가 있나요? 하긴 중국인들 처럼 그냥 케쉬로 막사는 사람들은 미국을 전혀 모르면 혹시 속을 지도. 렌트같으면 좀 속는거 가능할것 같아요. 실제로 자기집도 아닌걸 가짜로 올리고 deposit 하고 첫달렌트를 먹고 나르는 경우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위에 ‘multiple offer 받아 제가격 다받고 파는 경우’ 는 그럴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