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한 미국 총기사고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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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 101.***.220.123 1159

    안녕하세요,

    Jobs & Work Life 에 호주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고려 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호주에서 바라보는 미국은, 총기사고가 만연한 나라라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도 호주와 같이 연방국가라 주마다, 그리고 지역마다 치안이 천차만별이겠으나, 미국에 거주하고 계시는 입장에서 총기사고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잠재적으로 본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므로 총을 구매해 본인을 지키려고 하시는지? 아니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호주는 사냥꾼 등 특정 직업에만 국한하여 총기를 허용하여 사실상 총기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국가라 분위기가 얼마나 다른지 궁금합니다.

    미리 공유 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 dd 69.***.6.6

      뭐 미국에서도 도시안에서 내 능력안에서 구할수있는 가장 안전한 커뮤니티에서 사는거죠. 그렇게 해서 일단 집에있을때의 보안은 관리하구요. 외부에 있을때는 뭐 말그대로 복불복인거죠. 외부에서의 상황은 본인의 컨트롤 안에 는게 아니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집밖에 나갈때는 24/7 항상 글락 19을 Concealed Appendix carry 로 차고 다니고 self defense insurance 도 들었고.. 기본적인 총기관련법, 셀프디펜스 관련법, 상황발생시 대처법 등을 숙지하고 다닙니다

    • 172.***.23.216

      수류탄 쟈켓 안쪽에 양쪽으로 두개씩 기본으로 하고
      머신건 차 트렁크에 발목에 권총하나 벨트에 권총하나 지갑에 잭나이프 지참

    • sdf 209.***.188.151

      총기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그게 커뮤니티마다 많이 다르지요.

      빈민가에서 서로 총질하는게 총기 범죄의 대부분이죠. 멀쩡한 동네 고등학교 대학교 또는 공공장소에서 아무한테나 총질하는건 십수년에 한번 내가 사는 주에 한번 일어날까말까 한 일이고… 으슥한 곳을 가까이 하지 않고 낮에만 멀쩡한 동네 돌아다니면 총소리 들을 일 없죠.

      문제는 으슥한 문제있는 곳에 살면서 정말 한번도 안 갈 수 있냐 하는거구요 ㅋㅋ 저는 대학가 도심에 살았을 때 제 능력과 의지와 무관하게 총성을 가까이서 들은 적이 있고… 이후에 안전한 곳에 가정집에 살면서 그냥 출퇴근이나 하고 마트나 가고 낮에 공원이나 가고 하면서 그저 그런 라이프스타일 유지했을 때 총성을 듣거나 총을 본 적이 없군요.

    • czber65 99.***.218.46

      살고 있는 동네가 빈민지역이냐 아니냐에 따라, 총기사고에 노출될 확률은 달라집니다.
      가난한 동네에 산다면 아무래도 불안한것이 사실이지요.

      문제는, 내가 살고있는 동네가 가난해지는 동네이냐, 아니면 집값이 올라가는 동네이냐가 관건인데,
      미국사회의 총기사고들이 증가일로에 있는 현상은, 미국의 중산층이 급격하게 붕괴하는 사회-경제적 현상과 깊게 연결되어 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지요.

      원글님이 살고계시는 호주는 미국보다는 보다 안정적인 경제생활이 유지되기에 총기사고가 적은것이지, 총기보유를 제한한것은 그다지 큰 요소는 아닌듯 합니다. 스위스나 캐나다 같은 경우는 미국 못지않게 총기소유가 자유로운 사회인데도 미국보다 총기사고가 상당히 적은편인데, 이것또한 미국과 스위스 또는 캐나다 사이에 분명히 다르게 유지되고 있는 사회-경제시스템이 보다 큰 원이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총기사고여부는 해당사회의 저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경제적 변화를 표층에서 나타내는 표피적 현상이라는 판단입니다. 미국사회가 호주보다는 불안하다는 증거이겠죠.

    • cap 166.***.15.64

      차라리 차에 치일 걱정을 하는게 현실적입니다. 님하고 상관없는 사람이 님한테 총을 쏠 이유가 없죠. 쏘는 사람도 목숨 걸긴 마찬가지인데. 미국에서 총기 사용의 2/3은 자살용, 나머지의 99%는 갱단 관련입니다.

    • ㅇㅇㅇㅇ 184.***.31.162

      불안하면 오지마.

      니 원하는 모든 것이 갖춰진 천국을 찾아 거기서 살어.

      하긴 오고 싶다고 해서 멋대로 올 수 나라는 아니니까, 일단 들어온 담에 걱정하든가. ㅋㅋㅋㅋ

    • 파파 97.***.2.101

      실생활에서 총을 본 적이 없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지역을 골라 다닌 이유가 크지만 걱정해 본적은 없습니다.

    • kdsil 96.***.20.180

      대충 번개 맞아 죽을 확률보다 더 적은게 미국에서 총기에 의해 사망할 확률이 아닐까 싶습니다.

    • 총기사망 98.***.115.123

      What the data says about gun deaths in the U.S.


      In 2017, the most recent year for which complete data is available, 39,773 people died from gun-related injuries in the U.S., according to the CDC.
      그중 60%는 자살…대략 15,900명 총기사고로 죽네요.
      반면에 병원 다니다 의료 사고로 죽는 사람은 250,000 이나 되는 군요.
      https://www.cnbc.com/2018/02/22/medical-errors-third-leading-cause-of-death-in-america.html

    • 건포인팅 12.***.191.194

      비싼 헤드셋끼고 맥북들고 할렘가를 밤에 돌아댕기다가 건포인팅 당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습니다. 다 털리긴 했어도 살아서 돌아왔더군요. 반면 지갑 안주려고 총잡아서 빼으려하다 총맞아 사망한 사건도 있구요. 소파에 앉아서 슈퍼볼 보다가 눈먼 총알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사건도 있긴 합니다만 역쉬 사는동네에따라서 다름니다. 미국 짚코드 우편번호 혹은 부동산 거래저들이 쓰는 코드에따라 그동네의 삶의 질이 결정되고 선거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길거리 마약파는 흑형이 30억짜리 유태인 동네에서 집을 사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은행 잔고를 확인하기도전에 집을 아예 안보여줄테니까요. 최근에도 소송이 있었죠 구매자가 보고 싶단지역에 집이 없단 이유로 안보여주려하다가 ㅋㅋㅋ. 그런 지역은 행정구역도 시에서 독립된 자치 행정구역이고 경찰도 자기네가 뽑아서 웝급 줍니다. 보통 서네배는 많쵸. 보통 중산층이 밤거리를 안전하게 거닐기는 한국만한나라가 지구상에 없다는걸 명심하시구 미국이란 나라는 돈없으면 지옥이될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오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