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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괴롭습니다.. 이 또라이 때문에 출근하는게 싫고, 우울하고, 다음날 출근이 싫어 눈물로 밤을 지새울 정도로 우울할 정도입니다..
저는 현재 이름만 말하면 다 알정도의 대기업을 다니고 있으며, 마이크로 매니징 하는 매니저 때문에 미쳐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현재 영주권 진행 중이기 때문에, 회사를 관둘수도 없는 사정이고, 매니저는 이곳에서 은퇴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고 회사에서 신임을 받기때문에 제가 나가거나 부서를 옮기지 않은이상 지속될텐데요..저는 신입일때부터 이사람 밑에서 일을 배웠고 현재는 5년차 입니다.
제가 승진하고, 단독으로 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지면서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말도안되는 마이크로매니징을 계속합니다.
제가 보내는 이메일마다 본인이 cc 되어있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고, 거래처에서 저에게 답장이 오면 본인이 끼어들어 답장을 하거나, 저만 보이게 답장을 “talk to me before you answer” 딱 이렇게 보냅니다.저는 어린나이가 아니고 30대 입니다.
히스테리 부리는건가, 내가 자기보다 잘 될까봐 경계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회사에서 너무 신임받는 사람입니다.
가만히 있는걸 못 견디고 본인이 일을 찾아서 하는 성격에, 할일이 없으면 타부서에 가서 일을 끌어와 저에게 마저 강요를 하는 사람입니다.제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건 아닌가 싶어, 정말 꼼꼼하게 재검토 하고, 피드백도 신중히 받아드리며 계속 제 자신을 발전 시키고 있고, 제 실력을 인정받아 승진도 하였고, 영주권 스폰도 따냈습니다. 그럼에도 절대 본인 성에 차지 않아하는 사람입니다.
저라고 시도해보지 않았겠습니다.
여러번의 미팅을 통해 저의 심정을 설명하고, 부탁해보고, 화도 내보고, 개인적으로 밖에서 만나 술 한잔 하며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도 했습니다. 하지만 단 2-3일 정도를 못견디고 다시 끔찍한 마이크로 매니징이 시작됩니다.그 위 보스에게 알릴수도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저와 매니저의 사이는 굉장히 불편해 질것이며 앞으로 그 괴롭힘을 더 악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도 출근 하자마자 따로 이메일로 자기면담 오라고 하는 말에, 내가 유치원생도 아니고 정말 기분이 뭐같고 괴롭네요..
도대체 제가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 상황이 좋아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