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리노 네바다로 이주 할거같은데, 살기 좋은 동네 추천 부탁드립니다.
학군 상관없고, 그냥 한인 마켓, 식당 쪽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Sparks, NV쪽도 상관없을거같아요.
그리고 동네 주민 분들 계시면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동네 주민들은 너랑 그닥 친하게 안지내고 싶어할듯……

거기 살아본적은 없고 그냥 지나가만 봤는데 타호 레이크 옆이라서 아웃도어 갈곳은 많은데 한인인프라있을정도 도시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새크라멘토가 2시간정도니까 거기 가시면 어지간한건 다 있을듯

테슬라 가시는듯.. 리노 코딱지만한곳이라 되게 따분한곳입니당 한인 인프라 기대하지마시구요.. 레익타호만 볼만합니다. 새크리멘토까지 장보러 가야함

지금도 딱히 한인 인프라가 많은 곳에서 사는건 아지만, 그래도 한인 가게는 소중하게 생각해서요 ㅎㅎ

반사회적 인격장애분의 의견 잘들었습니다~
다른 댓글들도 감사해요~~!!

네바다는 Henderson 쪽이 좋지 않나요?

라스베가스에서 리노가 얼마나 먼데 핸더슨을 추천해주시나요?

Hendersons는 리노가아니라 라스베가스잔아요… ㅎㅎㅎ

답변을 해주려면 제대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스파크 지역쪽으로는 가시지 마시구요. UNR을 기점으로 해서 북서쪽이나 남쪽으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남쪽은 주거 단지 형태로 새 집이나 새 아파트도 많고 더 안전한 것 같습니다.

한국 마트는 작은거 2개 있고 한인 식당은 몇개 더 있습니다. 작은 동네라 많이 없습니다

세크라멘토랑 샌프란시스코가 가까워서 종종 가시면 될 것같습니다

스파크쪽에 그 한인 가게들이있어서 그쪽 생각한거거든요.
그럼 UNR 위쪽으로 northeast reno 쪽 추천해주시는건가요?
그 밑으로는 다운타운이라서 그쪽으론 가기 싫어요.

혹시 테슬라로 오시나요? 제가 기가팩토리에서 엔지니어로 있습니다.
회사가 어디신지에 따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등 다른 회사는 위치가 기가랑 많이 다른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혹 테슬라라면 포지션이 무엇인지에 따라 추천드릴수있는 위치가 달라질듯합니다.

테슬라, 아마존, 애플센터 에서 근무하실 분이시면서 싱글 이시면 스파크에 빅토리아 스퀘어 부근에 아파트들이 가장 현실적으로 괜찮습니다. DECO, the bridge, fountainhouse, 이 아파트가 회사까지 가깝습니다. 테슬라는 저 아파트 바로 앞으로 셔틀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출퇴근이 용이하고요. 리노 다른지역도 셔틀이 들어가지만 출퇴근시 20분정도 더 걸리는거 생각보다 짜증 납니다. 위에 말씀드린 스파크 지역에서 테슬라 아마존 애플까지도 20+분 걸립니다. 웨스트 리노나 사우스리노에서는 출퇴근이 40분 정도 걸린다 보는거죠. 80번 고속도로 타고 다니는데, 산불이라도 한번 나면 출퇴근 지옥입니다. 올해는 어떨지 모르지만 작년에 한번 3시간 걸려서 퇴근했어요.

하지만 스파크 지역이 일용직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동네라 사실 위험합니다. 노숙자도 많고 동네 분위기도 우중충 하고요. 위에 Nothwest 리노 추천해 주신분이 계시는데, 옛날에야 컬린랜치쪽으로 부자들이 모여살았지만 지금은 다 South Reno 로 움직입니다. Meadowood mall 기준으로 남쪽을 south 리노로 보는데, 리노 모든 동네중 이쪽이 가장 부유합니다. Arrowcreek 이라고 밀리언 넘는집들 모여있는 부자동네가 있는데 그쪽 가기전에 요즘 집 엄청 많이 생깁니다. 사우스가 무조건 안전하고 좋습니다. 대신 테슬라나 아마존 애플 출퇴근시엔 좀 힘들어요.

한인마트는 기대안하시는게 좋습니다. H마트같은 그런 마트가 아니예요. 그리고 가격이 심하게 비쌉니다. 물론 샌프란이나 새크라멘토에서 물건 받아오니 물류비가 들어가는건 당연하지만, 라면 4-5봉지 들은거 6.99불 신상이면 8.99까지도 했습니다. 그리고 물건이 별로 없어요. 저는 본사출장시에 샌프란에서 장봐오는거 아니면 거의 안갑니다.

한인은 한인회 등록기준 3000분 정도 산다고 하는데, 워낙 움직이는 분들이 많아서 다니면서 한국사람 만나는경우 거의 없습니다. 한인 교회가 2군데 있는데 스파크에 하나 사우스리노쪽에 하나 있습니다. 스파크에 한인 교회가 규모는 조금 더 큽니다. 거기 아니면 한국사람 만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음식점은 없습니다. 몇군대 있었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다 접으셨고요. 아직 남아있는 몇군대 있지만 본인이 직접 해먹는게 더 맛있어서 안가게 됩니다. 한국인 사장님들이 하시는 스시집이 몇군대 있어요. 아라리오라고 옐프가 선정한 맛집이 하나있는데 사장님이 한국분이십니다. 음식은 한식과 양식의 퓨전이예요. 무한리필 고기집도 있는데, 한번 가보고 안갔어요. 저희집 강아지가 개껌 먹는 시간보다 제가 고기씹는 시간이 더 오래거리는 고기라서요.

브루워리가 많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문닫은 가게들이 있지만, 브루워리는 추천합니다. 여기저기 브루워리 가보는것도 나름 재미있어요.

싱글로 오시는거라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독거노인으로 죽을수도 있습니다.

자세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테슬라는 아니지만 갈일이 있을거에요 ㅋㅋ 전에 살던 동네도 딱히 한인 마트 없고, 2시간거리에 작은 마켓 있어서 1년은 버티면 살았습니다.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 한인이 그리우면 교회에 가봐야하겠네요.
좋은 정보 많이 얻어 가는거 같습니다~! 가서 뭐 골프도 치고~ 테니스도 하고~ 산책도 하고 ~ 그러죠 뭐. 아예 살러 가는건 아니니까 큰 걱정은 없답니다!!

네 오셔서 만나뵙게 되면 골프나 같이가요. 여기와서 할거없어서 골프 많이쳐서 요즘 싱글 쳐요. 곧 언더파도 칠 기세예요 ㅋㅋ 테슬라 아니시고 리노 안에서만 돌아다니시는거라면 무조건 South Reno 로 오셔야 합니다. 다운타운 총기사고 많이 나고요, 노름쟁이 거지들이 우글거리고, 스파크 동네 우울하고 소득수준 안되는 사람들이 많아서 위험합니다.

이사가게되면 다시 글 남길께요! 골프도 쳐본적은 별로 없지만 가서 요기거리? 가된다면 칠 의향은 많습니다~ !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