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시계로 롤렉스 데이저스트 모델을 받았습니다.

생전 손목에 차본 시계라고는 대학생때 여자친구한테 선물받은 100불짜리 캘빈클라인 패션 시계와 애플와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비싼 시계를 찬다는거 자체가 부담이라서 고이고이 모셔놓고 있습니다.

큰 행사를 가거나 중요한 자리에 차려 입을떄나 장농에서 꺼내 입는 수준인데요, 그럴떄마다 시계가 멈춰있습니다.

항상 시간맞추고, 거기에다가 날짜까지 맞춰서 찰래니까 여간 귀찮은게 아니네요.

검색해보니 롤렉스는 power reserve가 40시간 정도라서 그 시간안에 시계가 손목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멈춘다고 하네요 ㅠ

이말인즉 그럼 이틀에 한번꼴로 시계를 차야한다는건가요?

그리고 저처럼 정말 자주 안차는 경우에는 시계가 서서히 망가지는건가요?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는 시계들은 모두 다 그렇습니다. Watch winder가 있으면 시간을 계속 유지 할수 있긴 합니다. 어떤 사람은 시계를 고장 나지 않게 유지 하려면 winder가 꼭 필요 하다는 사람도 있고 전혀 영향 없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전 귀찮아서 그냥 쳐박아 놨다 그냥 찹니다. 그래도 아무 문제 없더라구요. 아래 기사 참고해 보세요.

No, You Don’t Actually Need a Watch Winder. Here’s Why

애플 워치도 이틀에 한번 충전 해야 하지 않나요? ㅎㅎㅎ

로렉스가 그런 문제가 있어서, 예전에 제 지인분은 1억짜리 리미티드에디션 블루마블 선물받았는데. 시계를 계속 흔들어 줘야 작동이 된다해서, 귀찮아서 손목에 차면 무거우니 발목에 전자발찌마냥 차고 다니니 계속충전된다더군요. 대신에 발목에 붙어있으니 시간보기가 까다로와서 10불짜리 캐시오 전자시계 손목에 차고 다닌다더군요. 그 전자시계로 발목에 찬 로렉스 리미티드 불루마블 에디션이 시간이 잘 맞는가도 확인하고 좋답니다.

님도 발목에는 로렉스, 손목에는 캐시오 하나사세요. 얼마 안해요, 아마존에서 9.99에 세일할때도 있어요.

5년째 데일리로 차다가, 요즘엔 귀찮아서 자주 안차는데 시간 틀려지고 날짜 안맞는거 안맞추고 그냥 참.
그냥 편하게 차다가 롤리는 5년지나서 아무때나 오버홀 한번씩 해주면 됨.
롤리가 그래서 좋은거임 내구성 좋고 그냥 편하게 막차도 잘 안망가짐

저도 귀찮지만 밤마다 시계 손으로 와인딩 해줍니다. 한 30바퀴만 돌리면 돼요

어디 여행이나 출장갔다 와서 시계 멈춰있어도 그때부터 다시 와인딩해주고 시간이나 날짜는 그냥 안맞춥니다 저는 ㅋㅋㅋ
나중에 뭐 중요한자리나 특별한일 있으면 맞추겠네요

그냥 맞추지 말고 냅두세요. 냅두어도 하루에 2번은 꼭 시간이 맞으니까요.

타임존을 하나로 고집하지 않으면, 두번이 아니라 훨씬 많이 맞는 시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애플 워치는 자동으로 맞춰지는데 애플워치랑 바꾸실래요?

나중에 팔생각 아니시면 그냥 매일 차고다니세요 그리고 롤렉스는 시계오서의 기능보다는 악세사리죠

롤렉스 보다는 노무현이 논두렁에 버린 피아제가 훨씬 좋죠

멈추는거 싫어하면 와인더 사세요

고급시계들은 다 그렇게 합니다. 심지어 오토가 아니고 손으로 테엽감이줘야 하는 빈티지 모델도 비싼 가격에 팔리죠.

귀찮으면, 훨더비싼 7데이즈 모델로 가거나, 와치와인더를 사거나… 아니면 싼 쿼츠 시계로 가야죠. 오토매틱 시계는 오차도 상당합니다. 테옆을 손흔들어 감아줘서 돌려도 가끔 시계도 맞춰야 하죠. 사용하면 할수록 오차가 늘어나서 정비 보내야 하는데, 그냥 쓰라고 롤렉스가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