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포닥중인 박사후 연구원입니다.

몇가지 궁금한 사항이있어서 처음으로 글을 적어봐요 !

저는 하드웨어 엔지니어인데, 운이좋게 록히드 마틴에서 일을 할 수 도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시민권자아닌데, 저에게 요청한 position 은 시민권자가 아니여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하셨습니다.)

1. 정말 두서 없는 질문이지만 록히드마틴이라는 기업이 연봉이나 워라벨측면에서 어떤가요 ?
주4일만 일해서 워라벨은 좋다고 들었는데, 연봉은 찾아보니 제가 느낄때는 생각보다 안낮아보았는데 다른빅테크랑 비교하면 많이 낮은 편일까요?

2. 예를들어서 애플이라는 회사와 록히드마틴이라는 기업둘다 붙었을경우, 대부분 어디가는것을 더 선호할까요 ?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서 당연히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더 좋은직장이라고 인식되어 사람들이 선호되는 곳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

포지션마다 다를수는 있겠으나, 록히드 마틴의 경우 전략/방산업체다보니 그들만의 리그 문화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영주권자로서 업무를 진행할 수는 있겠으나,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제약이 있을거구요. 그러다보면 더 소외감이 느껴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록히드마틴과 애플 두 군데서 오퍼를 받는다는 가정하에 저라면 애플로 가겠습니다.

애플 오퍼 받은것도 아닌데 뭔 비교를 하고앉아있음?

국방계의 애플

어때?

록히드마틴은 시민권자만 고용함.

막상 시민권 없어도 된다고 했다가 말바꿀텐데?

아마 애플에서 오퍼를 받아보셨다면 이런 글 못 올리셨을것 같습니다.
직장 안정성이나 오퍼액수 및 각종 컴펜세이션이 비교조차 되지 않습니다.
우선 록히드마틴에서 받은 오퍼를 공개해주셔야 적절한 조언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big tech 샐러리는 인터넷에 데이터가 많아 쉽게 찾아보실수 있어요.
박사(포닥) 후 바로 애플 입사하시면 대략 25만불 정도 받는것 같습니다.

록히드 마틴에서 시민권자 가 아닌분이 채용되는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들어봅니다.

대부분의 높은 직책이 (다는 아니겠지만) 국방부와 관련되어 분명히 security clearance 요청할텐데 이런 경우는 복수국적자도 불합격 됩니다.

원글님의 직책은 아마 매우 한정되어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록히드마틴도 샐러리 데이터가 충분하네요.
Apple ICT4 vs Lockheed Martin E3 샐러리 비교하시면 됩니다
35만4천불 vs 12만7천불로 차이가 제법 납니다…
https://www.levels.fyi/?compare=Apple,Lockheed%20Martin&track=Software%20Engineer

연봉 차이만큼 워라벨 차이도 크죠 애플 많이 빡세요

애플에서 락히드 마틴으로는 쉽게 옮길수 있으나 락히드마틴에서는 애플로 쉽게 못갑니다.
방산업체들은 사고가 매우 경직되 있습니다.
흔한 기술들은 연봉은 높지 않아도 일자리가 많고
희귀한 기술들은 연봉은 높으나 짤리면 갈데가 없습니다.
무슨뜻인지 깊이 생각해보시길…..

LM에서 포닥고용시에는 영주권자도 받습니다. 하지만 정규직은 시민권자만 된다고 거기 오래다닌 사람이 그러더군요. 이런 규정은 LM아니고 다른 방산 및 national lab등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뭐 알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출입할수 있는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군바리 또는 그 출신들과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스/동료 그리고 고객으로) 사고가 매우 경직되어 있다고 하는거구요. 대부분 사실인데 일부 부서는 일반 회사랑 비슷하다고도 합니다.

LM –> AAPL ?? 못갈것 도 없습니다만 잘 안뽑는것도 사실 이구요
돈은 total comp기준 애플이 훨씬 많이 주죠, 직급에 따라 다르지만 3년정도 지나면 대략 2배정도 되지 않을까요..

즉, LM등 방산 업체는 필드에서 20-30년 일하고 50대정도에 적당히 일하면서 은퇴하려는 사람들이 가는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내생각이지만

안녕하세요.
지금 현재 록히드마틴 포트워스라는 택사스 달라스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저는 알라바마에 있는 현대자동차 1차 업체에서 영주권취득하고 록히드 마틴에 소화기 공급하는 미국회사에 취직했다가 록히드 구매 직원에게 잘 보여서 록히드마틴으로 이직한 케이스입니다. 지금 6년정도 지났고 록히드에 있을때 시민권 신청해서 시민권 취득했습니다. 영주권자랑 시민권자랑은 담당하는 비행기 기종이 다름니다. f-35같은 전투기 사드 미사일은 시민권자만 가능하고 c-130같은 수송기나 블랙호크 헬기 같은 헬리콥터는 영주권자도 가능합니다. 물론 회사에서는 왠만하면 시민권자만 뽑으려고 하는데, 박사학위 소지자나 경력이 뛰어난 분들은 간혹 영주권자도 채용합니다. 그렇다고 연봉차이이나 해고같은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제 대학후배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다니는데 저랑 연봉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거긴 주식을 주고 저희는 주식을 안줘서 결과적으로 보면 돈 차이가 크게 납니다. 연간 보너스도 애플이 훨씬 많죠. 사기업이라… ㅠ.ㅠ 하지만, 주식을 받아도 바로 현금화 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삶의 수준은 두가정이 비슷비슷합니다. 물론 후배는 회사에서 짤리더라도 모아놓은 주식때문에 한동안 크게 걱정없거나 혹은 일찍 은퇴도 가능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록히드마틴은 주식은 부사장 직책에만 주기때문에 그냥 평범하지만, 안짤리고 주 4일 (월~목)근무라는 어마 어마한 복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401k에 봉급 6% 넣으면 10%까지 100% 맞춰 줍니다. 회사원으로 돈 많이 벌고 싶고 유색인종으로도 임원까지 갈수 있을 가능성은 애플, 구글 같은 테크 회사가 좋고 그냥 평범하게 안짤리고 먹고 살정도로 봉급주고 워라벨 좋은곳은 록히드마틴이나 노스롭구르민이 최고입니다. 테크회사에서도 록히드로 안오고 록히드마틴에서도 테크 회사로 안갑니다. 록히드에서 보잉, 노스럽 같은 방산회사나 나사나 미국항공청같은 공무원직종으로 이직하는 케이스만 봤습니다. 물론 입사하기에는 애플이 록히드마틴보다훨씬 힘든건 사실입니다.

LM은 아니지만 방산입사한지 6개월이고 전에 베이 스타럽에 SWE로 근무했었는데 우선 분위기상 차이가 많습니다. 동적/정적이러고 표현할 수있는데 확실한 스킬과 열정 체력이 받혀주면 텍컴페니로 무엇하나 빠지면 디펜스가 좋은선택이죠. 빠진만큼 셀러리로 보전해 주니 TC차이는 어쩔 수 없죠. 자본주의 끝판왕 미쿡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