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 처음 가족들과 들어와 Florida에 하우스를 1년간 렌트한 사람입니다.(월$2750)

집도 깨끗하고 마음에 들었는데, 이제 거주한지 1주일째입니다만

3일전부터 하수관련 문제가 해결이 되질 않네요

변기 물을 내리면 바로 옆 bathtub 하수구를 통해서 지저분한 물이 역류해 올라오고

다른 욕실에서는 변기 물이 역류해서 콸콸 솟아 올라와서 욕실 전체가 X으로

범벅이 되어버렸습니다.

집주인이 근처에 살고 사람도 비교적 괜찮은 것 같긴 한데요

오늘 Plumber 부르고 집주인도 직접 보고… 암튼 천정에 Plumber가 올라가서

긴 용수철 같은 것(Snake라고 부르던데 맞나요?)으로 한번 넣었다 빼고

변기 중 하나도 다른 기구로 뚫어주고… 그렇게 하고 집주인이 pay하고 돌아갔거든요

근데 오늘 밤에 자기전에 물을 내려봤더니 또 물이 역류하네요…오 이런…

집주인에게 또 전화했더니 정말정말 미안하다고 내일 아침 최대한 일찍 plumber를

부르겠다고 하는데요

제가 궁금한 것은

(1) 도대체 왜 이렇죠??

(2) 오늘 X범벅이 된 욕실을 마스크쓰고 다 청소하느라 너무 힘들었네요

Plumber  올때까지 집사람과 애들도 용변문제를 해결하느라 괴로웠구요

근데 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

어떤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예를들면 Rent를 깎아달라고

한다던지… 물론 case by case 이겠지만 일반적인 경우 어떻게들 하시는지

처음온 입장이다 보니 궁금하네요

초반부터 쉽지가 않네요 ㅋㅋ

미국 생활 초보인 제게 한마디 조언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저도 비슷한 일을 경험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아파트라서 상황이 다른데요.
저희집은 하수구와 연결된 파이프에 문제가 생긴 케이스였습니다.
아파트가 100년 가까이 된 곳이라 파이프안에 침전물이 많이 쌓여있기도 했고 파이프 자체가 좁고 낡은 것이라서 교체를 해야하는데 공사가 대공사라 그런지 그때그때 임시로 고치기만 하더라구요.
매번 당하기만 하다가 이번에는 그동안 찍어놓은 동영상을 신문사와 방송사에 보내고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건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또한 피해보상도 요구했구요.
그래서 아주 쬐금 보상을 받았습니다.
세면대와 욕조 교체하고 한달렌트비 절반으로 깍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냥 놔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그집에서 못살겠다고 호텔비와 이사비용을 청구하고, 청소도 집주인 내지 관리인이 하도록 하고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요구한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을 착해서 원글님이나 저처럼 당하고도 청소를 도맡아하지 다른 사람들은 안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3년을 참고 살았더니 아주 봉으로 보길래 이번에 좀 세게 나갔습니다.
원글님은 저처럼 참지 마세요. 집주인에게 강하게 항의하시길 바랍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플러머가 문앞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계속 뚫어보는거 같긴 한데 물 내려보면 bathtub으로 오물이
계속 올라오네요
아 이사를 가야 하는건가요… ㅠㅠ
집주인이 계속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오늘까지는 좀 지켜볼까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하수구가 막히는 것은 하수관이 집안이나 집밖에서 막히는 경우인데 오래된 집의 경우 윗글 처럼 파이프가 오래되어 부식도 되고 침전물이 많거나 하는 경우이고 집밖에서 막히는 경우는 하수파이프에 나무 뿌리가 막혀서 그런 경우들입니다. 집안에서 나무가지 처럼 화장실변기, 세면대, 목욕탕, 부엌 싱크등이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 역류되는 연결된 부분 아래가 막혔다는 것이지요. 대개 목욕탕과 변기는 같은 파이프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목욕탕은 대개 머리카락이 막히는 경우이고 부엌싱크는 기름때가 막힌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지붕위에서 snake로 집 밖에 까지 뚫고 대개 집안은 20-50 피트정도 이고 밖이면 100피트이상도 나갈수 있습니다.
한번 뚫었는데 다시 막힌다는 것은 집밖에까지 뚫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래된 동네면 동네 나무뿌리가 하수관을 막는 경우인데 1-2년내에 다시 막힙니다.

이런 경우 주인이 수리를 안하면 리스파기조항이 됩니다. 수리를 안해주고 자주 이런 일이 일어나니 이사가겠다고 서면으로 통보하면 됩니다.

윗분 말씀처럼 실제 로 무슨 이유인지 알기가 힘들기에…
카메라를 넣는걸 권합니다…
조금 큰 플러밍 컴퍼니에 연락하면 실제로 그걸 권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