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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100:49:20 #388200렉싱턴 71.***.69.113 11385
가족이 모두 렉싱턴으로 이주 할 예정입니다. 도시에 대한 정보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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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65.***.126.98 2006-03-0312:25:40
렉싱턴 켄터키…. 이름만 들어도 그리워지는 군요…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인구 30만이 안되는 작은 도시입니다. 소도시인데… 전원도시라고나 할까요?
켄터키 주립대학(University of Kentucky)을 중심으로 계획도시로서 발전한 곳 입니다. 도시는 신흥도시라 상당히 깨끗하고요.
한인은 그곳에서 붙박이로 사시는 분들이 20가구가 채 안됩니다. 14가구정도…
그리고 UK에 와있는 학생, 연구원, 교환교수 등이 나머지…
한인은 한 200명 정도 될겁니다. 한인의 수가 적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한인들이 서로 알고 가족처럼 지냅니다.
한인교회(www.lexingtonkorean.org)가 있고요… 한인 그로서리와 한식당도 있습니다.
렉싱턴에는 UK 말고 LexMark, IBM등이 있고 위성도시인 죠지타운에 Toyota 공장이 있어서 도시전체에 일본인이 많습니다.
따라서 전형적인 백인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동양인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입니다.
전통 일식당, 전통 중식당도 몇군데 되서… 제대로된 일식, 중식등도 맛볼 수 있습니다. (켈리포니아엔 제대로된 일식당 찾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_-넓은 켄터키 평야의 한가운데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놀거리가 별로 없다는 것이 단점이긴 합니다.
하지만 술을 좋아하시면… 집의 뒷마당에서 매주 주말이면 친구들과 바베큐 파티를 하면서 한잔하던 기억은 제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맨땅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잔듸가 잘 자라서 blue grass 라 불리는 지역이고요. 그러다 보니 먼지가 없어서 1년내내 세차를 안해도 차가 깨끗합니다…
(켈리포니아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연봉은 다른 주에 비해 좀 낮지만.. 생활비가 싸서… 여유있는 생활을 즐길 수 있고요… (켈리포니아는 남자혼자 벌어선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지만… 켄터키에선 여자들이 거의 일 안합니다… 집에서 살림하면서 놀지요…)아마 가시면 한국적인 건 기대하시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대도시의 삶을 원하신다면 역시 켄터키는 지옥일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전원생활, 느긋한 생활을 좋아하신다면 켄터키는 천국입니다…
전 다시 켄터키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절 이해 못한다고는 말하긴 해도….) 켄터키에서의 4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서울에서 30년, 켄터키에서 4년, 지금 켈리포니아(샌프란 베이지역)에서 4년째 살고 있습니다.
렉싱턴으로 이주한다니… 님이 부럽네요… -
cty48 24.***.70.6 2006-05-2900:43:52
저도 렉싱톤에서 프로젝트로 5개월 정도 있었는데 참, 좋은 도시 입니다.
그림같은 도시죠, 꼭 뉴질랜드나라 같은 파란 잔듸 그리고 한가로운 말들,
지금도 잡만 있다면 항상,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곳 입니다.
벌써 5년 되엇습니다.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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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생활 블로그
http://lexkylife.blogspot.com/2013/03/blog-post_36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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