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럴이 조심스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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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 107.***.117.16 4486

    아래 한국인들 인색한 인맥 얘기가 나와서 적어봅니다

    저는 세 번 정도 레퍼럴을 했다가 한 번은 좋았는데 두 번 안좋은 피드백을 받아서 그 후로는 안합니다

    그 두 케이스의 한국분은 영어를 너무 못해서 면접관이 묻는 말 자체를 이해 못하고 또는 이력서 상 경력이 과도하게 과장된 경우였는데 문제는 그 때문에 해당 부서에서 사내 리쿠르터를 통해서 저에게 컴플레인을 했더군요

    면접했던 사람은 막무가내로 잘 할 수 있다고 하면된다 정신으로 밀어붙인 듯 합니다

    물론 안일하게 레퍼럴 이후로는 나랑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한 제 잘못도 있고 다른 동료들에게 물으니 걔들도 자기들은 확실한 검증된 사람 아니면 레퍼럴 안한다고 선을 긋더군요

    저는 인도사람들 많은 쪽은 아니라 테크 쪽은 서로 끌어준다는 게 상상이 안 가지만 레퍼럴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소위 정 문화로 같은 한국사람들 끼리는 끌어줘야 한다는 건 반대입니다

    그 사람이 들어와서 잘되면 좋지만 안되면 피해가 레퍼럴한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친목으로 뭉치는 동호회도 아니고 돈벌자고 다니는 회사는 프로페셔널하게 운신해야 합니다

    • 지나다가 97.***.21.2

      레퍼럴은 확실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마세요.

    • 그렇네 174.***.135.41

      모르는 사람을 해준다는건 원칙적으로 말이 안되고요, 잘 몰라도 어떻게 부탁을 받았다면 적어도 내가 어느정도 파악해서 알아야 해볼 생각이라도 하죠. 파악할 상황이 안되면 못하는거고요. 누구는 해주는데 넌 안해주냐? 야박한 놈. 이런식으로 몰아부치면 곤란합니다.

      다른 방식으로 도움을 줘야죠. 나도 옛날에는 이 게시판에서 폰인터뷰를 어떻게 하냐고 묻는 사람에게 전화로 mock interview해준 적도 있어요.

    • . 24.***.192.219

      경력자 위주의 미국 취업시장에서 자격이 안되는 사람을 레퍼럴하게 되면 입사직후 바로 그 사실이 드러나고 레퍼럴한 사람한테 피해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잡을 구하는 한국사람이 저한테 무작정 들이대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영어나 실력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거의 90%이상의 경우) 알아는 봐주겠다고 대답하고 결국 레퍼럴하지 않습니다.

    • abc 218.***.17.138

      다들 여기서 안 해주시려는 분들한테 구걸하지 말고 블라인드 가서 받으세요. 왜 싫다는 사람들한테 욕하면서 받으려고 함?

    • 지나가다 165.***.40.27

      비슷한 경험 있어 한자 적습니다. 윗분 말대로 리퍼럴 잘못하면 해준사람도 욕먹고 하지요. 제 경우는 리퍼럴 했는데 그 담당자가 그 리퍼럴한 사람한테 잡 포디션을 제안하더군요. 정말 황당했는데 리퍼럴이 그런쪽으로만 쓰이는게 아는듯합니다. 예전에 몇번 데인곳이 있어 정말 필요하지 않는경우 마지막에 리퍼럴을 제공합니다. 대부분 마지막 인터뷰 끝나고 그 지원자에 대해서 알고자할때 좀더 쓰이지 면접 전에 리퍼럴 필요하다는곳은 제가 먼저 거부를 합니다.

    • qqq 165.***.38.203

      이게 김치마인드인게 직장을 조심조심 힘들게 꾸겨져서다니는버릇이 들어서그래요. 농담이아니라 레퍼럴을 가장 인색하게해주는게 한인들이 한인들한테 그래요. 당당하게 직장다니는사람들은 그런거 신경 안씁니다. 물론 영어안되고 경력이 아예다른데 부탁하는경우는 걸러야죠.

      이유는 같은한인들이 나만큼잘되는게 꼴보기싫어서입니다. 사촌이땅을사면 배아프다는 속담이 있는 문화가 참 엿같은거에요.

    • DdD 12.***.236.226

      리퍼럴은 나는 같이 일해보거나 일 시캬봐서 괜찮다 싶은 사람 있으면 내가 알아서 연결시켜줌
      반대로 두서없이 연락와서 리퍼럴 부탁?? 바로 거절
      네트워크라는게 이런겁니다
      서로 최소한 잘 지내십니까 한마디는 가끔 주고 받는 사이가 되야지
      그냥 끌어주고 밀어내기식?? 개가 웃습니다

    • 유학 165.***.12.27

      레퍼럴 할만하닌까 해주는거지.
      그냥 무턱데고 하는건 아니죠.
      쓸만한 확실한 게 있고,
      일반 스크리닝은 통과할 정도는돼야죠.
      아니면 레퍼럴 하신 분이 파워가 있다면 모를까,
      아니면 까이는 거죠.

    • 직장 69.***.241.61

      이래 저래 한국사람들은 리퍼럴 안 해 줍니다. 이런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인도인들은 능력이 있던 없던 리퍼럴에다가 어떨 땐 매니저가 인터뷰도 안시키고 바로 고용. 리퍼럴하면 능력이 안되면 폰인터뷰에서 걸리는데 그럼 인터뷰 한 사람으로부터, 아마 실력은 좋은줄 모르겠는데 아 컴뮤니케이션 문제때문에 안되겠다 이런 얘기 들을텐데, 그것이 뭐 그렇게 안좋은 소리라고. 참. 하여튼 한국사람들은 남 시기는 잘 하지만, 도와주는걸 꺼려함.

      이란 매니저가 자신의 소셜 클럽에서 데려온 사람이 누가 봐도 실력이 없었는데, 결국 레이오프 할 때 해고 시키더군요. 그러면서 이란 매니저 말이 봐라, 난 내가 데리고 온 사람도 실력이 없으면 해고를 시킨다. 나는 공정하다. 어느정도는 맞는말.

      미국인들 사이트가보면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탑 회사들 리퍼럴 요청하고, 많이들 해 주더구만. 여기선, 뭐 자신들의 회사 위치가 대단하다고 내 리퍼럴은 아무나 안 해준다느니. 참. ㅎㅎㅎ .

      알고보면, 회사내에서도 겨우겨우 견뎌내는 사람들이라서 자신들 위태한 위치에 있는데 만약에 리퍼럴 한 사람이 회사에 들어오면 자신들 일 차지하지 않을까 아님 자신들의 정체가 탄로나지 않을까 겁이나서 리퍼럴 못해주는 경우가 많을듯.

      • 레퍼럴 216.***.148.135

        저희 회사에서도 그런식으로 마구잡이로 레퍼럴하는 인도,중국인 직원들에 대해 다들 뒤에서 욕합니다. 이제는 레퍼럴 해도 그냥 무시하거나 애초에 레퍼럴 못하게 해요.

        • 직장 199.***.169.36

          “인도,중국인 직원들에 대해 다들 뒤에서 욕합니다.”
          다들요? 회사내 직장인들 설문조사를 하니 90%이상이 중국인들 인도인들 욕을 하던가요? ㅎㅎㅎ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리퍼럴은 친목이 있는 누가 요청하면 해주는게 상식입니다. 친목이 있는데 리퍼럴 안 해주면 그 사람 모르고 지내는게 도움이 되는 사람일겁니다. 실력이 월등해서 진짜 리퍼럴 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리퍼럴 할 땐 편지를 써서 이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고 따로 강조를 해 주어 일반 리퍼럴이 아니라는걸 강조하지요.

          • 레퍼럴 216.***.148.135

            편지를 써요? 아직 미국 대기업에서 레퍼럴 해보신적 없으신것 같네요. 레퍼럴하는 사람은 대상에 대해 biased된 의견을 가질수밖에 없기 때문에 회사hr에 그 사람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없습니다. 단지 hr시스템에서 신상정보랑 간단한 소개만 입력하고 끝날 뿐입니다. 그나마 이 정보도 레퍼럴 보너스를 위한 것이지 하이어링매니저에게 전달되지 않구요. 그리고, 아직 안당해보신 것 같은데 중국,인도사람들 직접적인 친목이 없어도 두다리 세다리 걸쳐서 마구잡이로 레퍼럴 뿌립니다. 심지어 자기가 레퍼럴해놓고 이름도 기업 못하는 기가 막힌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해서 어떤 팀은 매니저부터 시작해서 팀원까지 죄다 100% 중국, 혹은 인도사람들로 채워지기도 해요. 저희 BU에서도 참다못해 작년에 어퍼매니지먼트에서 중국인팀 하나 통째로 날려버렸습니다. 직원 14만명에 해당분야 세계1위 IT기업 얘기입니다.

            • 직장 199.***.169.36

              ” 편지를 써요???”

              전 이름있는 대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라고 다 시스템이 같은 줄 아십니까? 아직도 대부분 대기업들은 팀에서 직접 사람을 뽑고, 하이어링 커미티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리퍼럴하는것이 시스템화되어 있는 경우도 어떤 팀이 뽑는지 어떤 리쿠러터 담당하는지 인트라넷으로 공고되는 경우가 많고 인터뷰 프라세스도 리퍼럴 하는 사람이 노티스를 받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팀이 뽑는지 알면 그 팀에 직접가서 팀 매니저에게 말을 할 수도 있고 이메일을 쓸 수 있고, 아님 시스템에 왜 추천하는지 평을 넣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요.

              전 지난 직장에서 제 팀이 사람 뽑는데 제가 매니저에게 추천해서 그 사람이 제 팀으로 바로 고용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대기업이고, 전 리퍼럴한 보너스도 받고요. 이런 경우가 예외가 아니고 흔합니다.

              위글 같은 헛소리가 이 사이트에선 너무 많습니다. 여기서 정보를 구하는 분들은 여기 올라오는 글들 반 이상은 가짜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몇 년살고 자기가 아는 것이 다인줄 아는 사람들 많습니다.

            • abc 147.***.209.101

              사실이 아닙니다. 회사마다 다르고, 레퍼럴 시 어느 정도 아는지, 어느 정도 추천하는지 정량적으로 표시하게 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 Jy 108.***.186.241

      저희 테크( software engineer)쪽은 레퍼럴이 오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레퍼럴은 단지 인터뷰를 볼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것이지, 폰 테크 인터뷰, 온사이트 테크 인터뷰는 순전히 본인 실력으로 패스해야합니다. 레퍼럴과 상관없이 실력이 없으면 폰인터뷰에서 다 걸러집니다. 그리고 하이어링 매니져도 누가 레퍼럴했는지 별로 신경안씁니다. 단지 팀에서 정한 Standard에 실력이 맞느냐만 봅니다.

      그런데 원글과같이 레퍼럴이 써준분이 과장하거나 거짓말을 하면 좋지않은 영향을 받을것 같네요. 다만 저도 몇번 다른팀의 오픈닝에 레퍼럴을 했는데, 하이어링 메니져는 누가 레퍼럴했는지도 모르고, 다만 리크루터만 알고 있더라구요. 회사마다 다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