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ic Edit: 레버리지 펀드는 왜 “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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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의 최근 고민은 주식 투자입니다. 테슬라 주식이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 예측하고 TSDD라는 주식을 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B씨에게 찾아와 말합니다. “이 주식은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원금이 녹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득합니다.

하지만 B씨는 마을 사람들을 쫒아 냅니다. 자신을 질투해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마을 사람 한 명이 참다 못해 설명을 합니다.

TSDD <a href="https://graniteshares.com/institutional/us/en-us/etfs/tsdd/"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상품 소개</a>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The Fund seeks daily investment results, before fees and expenses, of -2 times (-200%) the daily percentage change of the common stock of Tesla Inc, (NASDAQ: TSLA)
<strong>The fund should not be expected to provide -2 times the cumulative return of TSLA for periods greater than a day.”</strong>

그냥 생각하면 TSDD는 장기적으로 TSLA 주가의 움직임에 2x 반대로 갈거 같죠? 하지만 매일 정산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움직임은 매우 다릅니다. 그림으로 볼까요?

(1) 금년 1월부터 지금까지의 TSDD vs TSLA 주가 움직임입니다.

https://ibb.co/VYszX41

TSLA가 9.23% 오르는 동안 TSDD는 59.82% 하락했습니다. 2배 숏이니까, 18.46% 만 하락해야 되는거 아니냐고요? ㅎㅎㅎ

이게 마을 사람들이 말하는 “원금이 녹는다”는 거겠죠. daily compounding 의 결과 입니다.

(2) 하나 더 봅시다. 지난 6개월간의 주가입니다.

https://ibb.co/QX961cs

TSLA가 56.31% 오르는 동안 TSDD는 76.13% 하락했습니다. 2배 숏이니까 TSDD는 $0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ㅎㅎㅎ

daily compounding 덕에 빨리 안 줄어든 거죠.

마을 사람들이 지어낸 내용이 아닙니다. 금융 상품 소개에 잘 나옵니다. FAQ도 있네요.

결론은  1) 장기보유할 경우 예상한 결과를 주지 않는다. 2) 데이 트레이딩에나 적합한 상품이다.

하지만 B씨는 말합니다 “stupid!”

B씨에 눈에는 두 번째 증거만 들어옵니다. 오히려 안전한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주에 얼마를 물타기 할지 고민합니다. 머리는 꽃밭으로 가득합니다.

혼자만 행복하면 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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