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진로 – 컴사 vs. IB

  • #3170856
    구자현 65.***.231.83 2746

    저 본인의 job 이야기기 아니라 죄송합니다. 저도 17-8년 전에 영주권 문제로 이곳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운좋게도 제 딸이 작년에 아이비중 한 곳에 입학해서 지금 컴사를 전공합니다. 학교 선배들을 보면 IT 대기업, Google, Facebook, IBM 등에도 인턴이나 취직을 잘 하는 것 같구요. 고등학교땐 이쪽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대학에서 클럽 활동, 친구들을 만나며 이쪽에 무척 관심을 보입니다. 또 프로그래밍 코스를 들어보니 별로 안 어렵다고도 하고요.

    또 한 쪽 다른 그룹의 선배들은 Wall Street에 취직을 한다고 합니다. Goldman Sachs 나 기타 IB은행등에 인턴 기회도 있는데 미리 3학년엔 잡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도 비지니스며 Econ 과목도 관심이 있고 2학년부터는 그쪽 과목을 택할까도 생각하는 것 같구요. 따라서 관심은 여러 분야로 많지만, 아직 대학 1학년이라 어느 방향을 나가야 할 지 못 정했구요.

    저야 중서부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사람이라 뉴욕쪽 IB 은 잘 모르지만, 전통의 IB finance쪽이 오히려 컴사보다 안정적이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컴사가 요즘 너무 붐이고 직장잡기도 상대적으로 쉽고 pay도 괜찮다고 하지만, 이 버블이 몇 년안에 꺼지지 않을 까 염려됩니다.

    제가 저희 아이의 장래를 결정할 능력도 안되고 할 생각도 없지만, 이 두개의 전혀다른 career 의 앞으로의 전망을 알고 싶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여러 직종에서 경험이 많으실 것같아 감히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희 앤 미국에서 태어나 쭉 자란 아이입니다.

    • 지나가다 174.***.2.247

      님 여기서 님글을 읽는 사람들속에 그두분야에 대해 조언해줄 능력과 인성을 갖춘사람들이 없습니다. 어차피 부모가 못하는거 IB까지 들어간 딸아이의 선택에 맡기고 박수쳐주시는게 현재 다큰 아이들에게 해줄수있는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 172.***.225.41

      프로그래머랑 vs 은행원

      프로그래머랑 은행원이랑 비교할게 안됩니다.
      뉴욕에서 월가에서 일하는 은행원은
      지위도 봉급도 또한 좋습니다.

      이건 오랫동안 명문있는 양반 집안(IB)와 평민 신세력(CS)
      무조건 은행원이지요.

    • 종이 31.***.242.33

      따님이 말도안되는 세계정복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것만 아니라면 본인이 하고 싶은거 스스로 하게 놔두세요. 아이비리그에서 잘 따라갈 정도 아이면 부모가 굳이 간섭하지 않아도 알아서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갑니다. 이민 1세들이야 언어문제때문에 직업 선택의 폭이 심하게 제한되지만 2세들은 또 상황이 다르니 이민 1세의 뷰포인트를 가지고 2세의 미래를 재단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 사이트에서 컴싸 얘기하면 무조건 컴싸가 최고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 bias가 강하죠.
      심지어는 의사 치과의사도 조만간 ai에 대체되어서 쫒겨날 것이니까 컴싸 엔지니어가 최고라고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사이트이니만큼 여기다가 CS vs 다른 직업 물어보는건 너무 뻔한 답을 듣게 됩니다.

    • 1 174.***.19.197

      좀 애들 다 컸으면 신경 좀 꺼라.
      뭐 언제까지 치마 속에 놓고 키울래?
      얼마전에는 딸래미가 시민권자랑 결혼했는데 영주권 어떻게 신청하는지도 물어보드만.
      딸래미는 얼마나 스트래스 받을까?

    • abcde 100.***.24.136

      여기서 자란 애들은 그냥 스스로 결정합니다. 님이 말해봐야 방해만 되요.

    • 12341234 104.***.1.86

      10년전에 아이비리그에서 컴싸 전공하고 현재 구글/페북중 한곳 다니고 있는데여,

      IB front-office는 목표로 한다고 해도 들어가기 어렵지 않나요? (제가 졸업할때 분위기가 그랬음)

      어차피 경쟁자들 전부 아이비리그외 탑스쿨 출신들, gpa 가 탑급이어야 하는건 물론, 면접질문들 보면 많이 어렵고, etc etc (동문들 곁눈질 하고 인터넷 wallstreet oasis 같은데서 받은 impression들)

      그에 반해 컴싸는 머리 돌아가는 아이가 공부만 열심히 하면 구글/페북/마소/아마존 이 4군데 한곳은 붙습니다 (전 아마존 빼고 3군데 붙음; 아마존은 지원안함)… 그리고 페이도 쎄서 5-6년차 되면 구글/페북에선 300k (total comp) 넘길수 있습니다. 단지 이건 현재 진행중인 tech 붐 과도 관련이 있어서 님 자제분이 졸업할때까지 계속 지속될거라곤 장담 못합니다만…

      그리고 (이건 ib 에서 직접 일하신 분이 답글을 달아야 정확하겠지만), 그쪽은 work hours 강도가 엄청 높지 않나요? 대충 보면 2년동안 죽은듯이 일하다 mba 쪽으로 빠지는거 같긴 하지만… 암튼 제가 그쪽 분야가 아니라 설명이 두리뭉실한데, 그에 반해 구글/페북은 페이도 높은데 일 강도도 전혀 강하지 않아여; 물론 팀에 따라 다르겠지만 10년간 여러 팀에서 일해봤지만 평균적으로 언제나 work/life balance 가 좋았어요…

      그리고 다른 분 말씀대로 여긴 대부분 컴싸쪽 사람들이라 cs-bias 가 강할거에요. 월가쪽 ib 에서 일하시는 분들 의견 들어보고 싶으면 아마 미국 웹사이트 가야할겁니다 (10년전엔 wallstreet oasis 같은곳을 많이 썼던거 같은데 지금은 몰겠네요)

    • 굿럭 169.***.173.20

      현재 뉴욕 IB 프론트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니저 급이고요.

      제가 딸 아이가 있다는 가정하에 조심스레 말씀 올립니다.

      학부 졸업한 사람들이 IB에 입사해서 굉장히 늦게까지 일하고, 매일 누군가와 경쟁한다는 점 생각하시고요. 페이는 베이스 85 정도에 보너스 50+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베이스는 매년 5씩 오르고 보너스는 2년차부터 편차가 커져서 많게는 베이스의 100% (또는 그 이상도) 갖고갑니다.
      배우는건 굉장히 많아요. 지금 어디 계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뇩이라는 곳이 젊은 나이에 한번 살아보기엔 여러모로 좋은 점도 많은듯 싶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유혹도 많다는 점, 부모로서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IB후 MBA로 빠지는 경우도 많고, PE 또는 헤지펀드도 잘 갑니다. 로스쿨 역시 가는 경우 종종 봤고요.

      구글/페북 등에는 친한 사람들은 별로 없으니 대학원 동기들의 말을 얼핏 들어보면 만족도가 높은거 같습니다. 삶의 질이 낫다고 해야할까나. IB의 딱딱한 문화와는 대조되는것 같고요. 버블인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유망한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되거든요 개인적으로는요.

      IB 역시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매년, 매분기 누군가는 짤리고 사람들 새로 뽑고 그렇습니다. 경기가 좋아야지 대부분의 IB 비즈니스가 잘된다는 점 잊지 마시고요. 2008년 이후부턴 상당히 경기가 좋았다고 봅니다. 리세션이 곧 올수도 있겠죠? IB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여자는 더욱이.. 근데 제 생각에는 IB에서 오래 계신다기 보다는 몇년 배우고 다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IB는 상당히 많은 exit opportunity를 줄수 있거든요. 대학원의 진학을 포함해서요.

      가장 중요한 점은 자녀분께서 장기적으로 어떤 꿈을 꾸는지인거 같아요. IB 또는 컴싸쪽에 대한 조언도 좋지만, 장기적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를 하다보면 조금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으흠 68.***.85.15

      요즘 트렌드를 보면 잘 아시겠지만 지금의 IT 는 절대 버블이 아닙니다. 물론 IT 안에서도 어떤 분야에 따라 약간의 유행은 있겠지만 앞으로 모든 것이 자동화 되고 점점 데이터가 더 중요해지면 오히려 IT 엔지니어 수요는 늘어날 겁니다.

    • cos 161.***.200.77

      지금 1학년이니 벌써부터 고민하실필요는없는듯합니다. 있는 학교가 어딘지 모르지만 제가 있던 아이비공대의 CS전공이면 3학년 전공제대로 하기전까지 1학년때 CS하겠다는 학생중에 거의 75%가 다른과로 전과한다고 보면 됩니다. 참고로 1-2학년과 3학년이상의 수업난이도 차이는 엄청납니다. 기본적으로 학점도 1-2학년 기준으로 3학년때부터 0.5-1점정도 떨어진다고 보면 되고요. 이유는 당연히 못하는애들이 계속 타과로 전과(공대내에서는 산업공학, 아니면 경제학과등 인문사회경영쪽)하기때문이죠.

      2학년마치고 다시한번 지금과같은 고민해보는것이 현실적입니다. 지금이야 고민해도 1년뒤에 계속 같은 전공에서 버티고있을지 아닐지 모르니…

    • IB 현직 99.***.139.173

      저도 아이비 현직인데요. 투자은행 인더스트리가 좀 많이 경쟁이 치열하고 스트레스 정말 많이받는 직업입니다. 사실 저는 여자이고 매일 전투하러 나가는 느낌이 들고요. 저는 매니저는 아니지만 제 윗선에서 바로 ceo한테 바로 리포트 하기때문에 팀자체가 높은편입니다. 그래서 저도 올라는거에 한계를 느끼고요.

      인베스먼 뱅커 포지션 자체만으로는 사실 잡 시큐리티가 높다고 생각이 안드는 이유는 은행에서 연봉이 오르는 한계가있고 애널리스트부터 시작해서 VP까지 올라가는데 문젠 없겠지만 그이후부터 입니다 매니징으로 올라가야하는데 너무 candidates 이많은거죠 그렇게 되면 너무 경쟁이 심학고 치여서 다른 인더스트로 빠지게 PE or HE 됩니다 근데 이쪽으로 빠진다고 스트레스 안받느냐…. 절대 아니고 더 받으면 받을거에요. 그이유는 헤지펀드자체가 더 이익만 추구하는곳이기 때문에 이익못내면 더 압박이 심할거에요 게다가 잡시큐리티 가 훨씬 낮은편이죠 IB 에 비해. 제가볼땐 안정빵으로 그냥 매니징 자리 앉아서 정치 잘하고 일잘하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엠비에이로 가는경우는 오직 다른 인더스트리러 가려고 하지않는한 엠비에이 끝내서 Associate 으로 고용해도 사실상 그전에 인턴부터 해서 쭉올라온 사람들이랑 경력이 비교가 안되고 트레이딩지식도 부족해서 다른쪽으로 빠져요. 즉 살아남지 못하고 다른곳으로 가요…

      이쪽은 글래스 실링이 심하고 저희 오피스도 남자 비율이 훨씬많고요 오늘도 저는 월말 리포트 마감하다가 나왔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힘드네요. 저도 기가 센편인데 이쪽 인더스트리 사람들은 저보다 몇배 더 센사람들 천지에여. 그리고 영어 무조건 잘하는게 낫습니다.

      아무튼, 윗분말씀대로 배우는거 많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확히 알수 있는곳이에여. 하지만 그만큼 스트레스 받는다는것도 잊지마시고 모든잡이 쉽진않잖아요 근데 잡시큐리티는 높은 편이긴하나 경제를 타는직업은 확실하지만 지금은 아이비쪽은 걱정 안해도 됩니다.

      처음에 고용되고 저는 힘들어서 거의 수개월 울었거든요…. 본인은 자기가 하는거라 저도 스트레스 그렇게 받아도 선택한거 후회는 안하거든요.. 요즘은 IT 쪽을 은행에서 많이 선호하는거 같긴 하더라고요.

    • ? 173.***.232.94

      뭐 여기 게시판 CS Bias 있다 어쩐다 그러는데,

      한 5년~10년 전에 똑같은 질문을 했다면, 전부 CS는 하지 말라고 싸잡아서 말렸을 겁니다. CS는 비전이 없는 분야라고…

      다들 월스트리트 IB가 훨씬 좋으니까, 생각도 하지 말고 IB로 가라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은 놀랍게도 (!!!)… … … CS를 감히 IB하고 동등한(?) 위치에서 비교를 합니다.

      지난 5년~10년 동안, IB는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어서 하락세이고, 반면에 CS는 계속 상승세를 타서 그렇게 된 겁니다.

      근데, 지금 현재도 추세가 그렇습니다. IB는 하락세, CS는 상승세.

      (물론 ‘하락세’라고 해서, 망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IB에서도 여전히 잘 나가는 사람들은 잘 나갑니다만… 다만 예전보다 많이 축소 되었다는 말입니다)

      글쓴이한테 가장 중요한 질문은… … … 바로 이 추세가 미래에도 계속 이어질까요?

      사실 점쟁이도 모릅니다.

      다만 요즘 신문/TV 미디어에서 워낙 떠드는데, 미래에는 CS 테크가 갈수록 더 중요해 지고, 금융 같은 전통적인 분야는 축소 될 거라고 계속 미디어에서 떠들어 댑니다.

      근데,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미디어에서 떠드는 말이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종이 31.***.242.33

        미디어에서 떠드는 말이 맞다면 지금 금융권이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아예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주류언론들은 금융이 미래이고 금융관련 산업이 답이라고 떠들어댔죠

    • 퀀트 96.***.33.206

      IB 프론트 퀀트 현직입니다. 다른 현직분들 만나서 반갑네요.
      개인적으로 매일 체감하는 것은 월가는 지금 아주 큰 방향 전환을 하고 있는 중인것 같습니다.
      세일즈/트레이더들이 이끌던 금융에서 데이터/분석/웹서비스가 주가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러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어느 은행이 이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 남을지, 금융이 5년 10년후에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모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나날이 설레고 두근거리는 직장생활이네요.
      미국에서 많이 배워서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도 일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따님의 가슴이 뛰게 할 수 있는 분야에 가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싶어요. IB인턴 Tech인턴 한번씩 해보시길 권합니다.

    • 퀀트 96.***.33.206

      참고로 CS 전공 후 IB를 “들어가는 것”만을 목표로 하신다면 상당히 쉽습니다.
      IB안에서도 프론트/미들/백 오피스에 따라 work life 도 차이가 많이나고, 보너스 풀는 말도 할 것이 없으며 요구되는 스킬도 상당히 다릅니다.
      프론트라고 하더라도 또 다 같은 프론트가 아니구요, 심지어 프론트 안에서도 프론트의 프론트/미들/백 으로 팀이 갈리며, 그 안에서도 또 자신이 맡는 일에 따라 커리어가 180도 바뀔 수 있습니다.

    • 학생 24.***.167.149

      몇시간전에 글읽고서 무시하려다 몇번 고민하고 글남김니다
      경험상 저는
      1학년때 화학공학
      2학년때 통계 & 비지니스
      3학년때 CS
      4학년때 CS & EE
      결국 CS

      진짜 제가 하고싶은것이 무엇인지 엄청 찾아 다녔던거 같습니다
      미국 대학이 아니면 이렇게 이것저것 배울수 있었을까 싶었죠
      물론 미래에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며 공부할 시간을 많이 빼았겼지만

      저는 저희 부모님게 너무 감사하면서 살아가고있습니다.
      항상 아들 하고싶은거 하면 그게 엄마 아빠에겐 가장큰 행복이다라는 말을 계속 들으면서 자랐거든요

      저의 대학 친한 친구 한명은 아버지가 기계공학이 좋다는 말을 밥먹듯이 하셔서
      등떠밀려 기계공학 전공했다가 졸업도 못하고….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시는맘 이해 합니다만
      제가 저희 아이의 장래를 결정할 능력도 안되고 할 생각도 없지만 이라고 하신것도 잘알지만
      이 두개의 career로 한정시켜놓고 어떻게 될지 전망을 걱정하기 보다는

      아이에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으라고 웃으며 힘 실어주는 부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교 들어간 딸이 있는 아버지 연배이시라면
      내일무슨일이 일어날줄 아무도 모른다는거 잘아시지않습니까?

      아이가 꼭 하고싶은 일을 할수있게 힘을 실어주는 한마디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될것입니다

      제가 부족해서 난 오타는 ㅈㅅ하고요 내일 출근을 위해 자겠습니다

      • 학생 24.***.167.149

        심지여 아이가 ivy 대학 잘다며 성품이 올바른 아이같은데
        자기 갈길 자기가 알아서 잘 찾아갈거에요
        효도도 하면서!!

    • IB 현직 99.***.139.173

      아이비 테크는 백오피서라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 프론트 미들보단 스트레스 안받을겁니다

    • ㅋㅋ 155.***.200.76

      묻는 질문에나 대답해주던지 그럼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지 괜히 봐서 기분나쁜 덧글들이 많네요.
      딸아이가 엄마한테 질문을 했을 수도 있지 뭐 그렇게 꼬인게 많으셔서 덧글을 그렇게들 다시나 몰라.

    • 몬헌 131.***.200.130

      월가 프론트 오피스에서 일하는 친구가 베스트 프렌드이자 룸메였던 시절이 있어서 그 때를 생각하면은..

      일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던데요. 야근이 일상에 밤 10시 11시에 들어와서 하는거라곤 인터넷 잠시하다가 골아 떨어지고 6시에 나가덥니다.

      그리고 나서 토요일 마저 상사가 불러 나가 일하고..

      뭐 요건 월가 프론트 오피스 기준이에요. 따님이 그쪽을 생각 하신다 하면은 잘 생각해보라고 얘기를 해주셨으면 하네요.

      인생 행복하게 사려고 일하는거지 일하기 위해 사는건 아니잖아요?

      그 똑똑한 친구 결국 뉴욕 본사에서 나와 런던지부로 옮기고 나서는 그나마 행복하게 살고 있덥니다.

    • ㅇㅇ 64.***.189.211

      아이비리그 대학 경제학과 졸업하고 미국 투자은행 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단 IB 에 있는 뱅킹 부서를 말하는 거라면, 취업시 전공을 별로 따지지 않습니다. 전공이 정치학과던지 공대이던지 역사학이던지 상관이 없어요. 인턴 잘하고 네트워킹 / 인맥관리 잘하고 학점관리 잘해서 서류 통과 하면, 그 다음 부터는 인터뷰를 얼마나 잘 보냐 따라서 오퍼 결정이 납니다. 이 바닥에서 살아남을려면 일단 일 욕심이 많아야 하고 진취적이고 성격이 외향적이고 조금 나대서 클라이언트 앞에서 발표 / 프리젠테이션 을 즐겨 하는 성격 이여야지 취업 하고, 취업 한뒤 오래 커리어 롱런을 합니다. 조금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격이면 별로 오래 못가요. 승진이 안되고 도태되면 잘려 나갑니다.

      IB 안에 다른 부서들이 있습니다. 트레이딩, 퀀트, 리스크, 백오피스, 세일즈 등등. 트레이딩 / 퀀트 / 리스크 부서들은 공대 생들을 우대하는 추세이고 수학 모델링을 많이 사용합니다. 수학 잘하고 테크니컬 한 일을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부서 가는게 전통 투자은행 뱅킹 부서 가는 거 보다 좋습니다. 하다못해 투자은행 에서 요즘 제일 큰 부서가 테크 부서이고 상당히 많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투자은행 에서 근무를 하죠. 하지만 투자은행 에서 엔지니어 이면 보통 백오피스 부서이고 커리어 발전 차원에서 봤을때 차라리 테크 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취업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저 같으면 학부때 컴싸 그냥 공부할거 같습니다. 적성에 맞고 학점을 잘 받을수 있다면요. 컴싸 전공해서 나중에 미국 컨설팅, 뱅킹 도 찔러 볼수 있고. 그쪽에 운좋게 취업 오퍼를 받으면 그쪽으로 가는거고, 그게 안되면 엔지니어로 취업하면 됩니다. 더 큰 옵션이 생기는 거죠,

      참고로, 미국 투자은행 프론트 오피스 (뱅킹, 트레이딩), 탑 전략 컨설팅 (맥킨지, 베인, 비씨지) 신입사원 입사는 정말 경쟁이 치열합니다. 아무리 좋은 학벌에, 좋은 학점을 갖춰도 보장된게 하나 없습니다. 미국에서 좀 똘똘한 백인들 웬만하면 다들 한번씩 노려보는 커리어 들입니다. 그래서 대학 저학년 부터 투자은행 그거 하나만 목표를 잡는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구자현 65.***.231.83

      많은 분들이 답글을 주셨네요. 본인의 생생한 경험도 나눠주시고, 여러가지 좋은 조언을 다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2007-8년도에 직장내에서 일하던 동료들의 40%가 lay off를 당하는 걸 옆에서 겪었던 터라 외동딸의 장래가 좀 안정된 곳으로 정했으면 하는 아빠의 마음에서 질문을 드렸습니다. 치맛바람은 아니고, 제 집사람이나 저나 기본적인 생각은 저희 애가 지금까지 혼자 잘해왔으니 앞으로도 본인 앞가림은 잘 하겠지라는 생각입니다.

      제 딸은 학부이상의 공부욕심은 없고, 또 교수나 의사/변호사등 전문직쪽도 아직은 흥미가 없어합니다. 그러면 일반 회사로 취직을 해야하는 데, 어떤 쪽이 나을 지 그 쪽 분야 현직에 계신 분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cod 73.***.59.159

      따님의 현재 상황에서는 Econ을 major로 CS를 minor로 하는게 좋겠고, 취직은 top tech기업을 1지망 그다음 tech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IB쪽으로 지원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일단, CS는 지금 상태로는 최고 수준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대학 입학전부터 날고 기는 애들이 MIT, CMU같은데 쫙 모여 있고, Princeton, Caltech, Berkely(EECS), Stanford에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애들과 head-to-head로 경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개론 과목 중에 애들 걸러내기 위해 rigorous하게 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걸 듣고 거기 모인 다른 애들보다 두각을 보인다면, 물론 다른 얘깁니다만..

      그런데, CS를 minor로 하고 management나 banking쪽으로 가는 것도 가능성있는 길입니다.

      갈수록 곰들이 영리해져서 왕서방없이도 관객들을 곧잘 끌어 모으지만, 그렇다고 왕서방이 수는 많이 줄겠지만 멸종될 일은 없을 겁니다. 영리해진 곰들 부려서 뭘 좀 더 잘 해보려면 얘네들 부리는 방법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겠는데, 일단은 얘네들이 뭐하는 족속들인지는 좀 알고 있어야겠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일 거고 기회도 있을 겁니다. 현재는 누구도 모르는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 AAA 209.***.126.4

      언급하신 IT대기업중 한 곳 다니는데요, 젤 중요한건 딸아이의 적성및 원하는 곳이 직장이 되어야겠지요.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고.
      레이오프가 걱정이라면 그건 신도 모르구요.
      급격히 성장하느라 사람 무지 뽑는 아마존도 한편으론 무지 짜릅니다. 스스로 나가고요.

      개인적으론, 딸의 적성에 맞으면 IB에서 한번 승부를 던져보는걸 추천합니다.
      아님, 아마존 같은데 들어가면 베조스가 IB회사 하나를 세울수도 있으니 그것도 옵션이 되겠네요.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