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에서 중고차 거래시 흥정

  • #1523140
    미시간 70.***.75.21 4410

    안녕하세요. 미시간에 온 새내기 인데요. 차가 필요해서 중고차를 알아보는데 대략 9만 마일 주행한 차들, 4륜 compact suv 가 대체로 1만 3천불 정도 하던데 얼마나 깍아야 할까요

    저 금액 다 주고 사면 조금 억울할테고 목표가를 1천500불 정도 깍으면 될까요? 아니면 kbb private 보다 약간 높게 잡으면 될까요?

    • 중고귀신 63.***.108.161

      9만마일이면, 미션에 이상이 올 시점입니다.
      미션 딜레이로 인해서 클렁크가 생기기 쉽다는거죠.

      주행을 하면서, 브레이크 밟아보세요. 미션이 제때 잘 바뀌는지.
      정지 상태에서 후진 기어도 넣어 보구요.

      사려는 차가 딜러의 브랜드가 아니면, 3000불 깍으세요.
      같은 브랜드면, 1500에서 2000 깍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딜 할때, 신용카드를 지갑에서 꺼내서 테이블 위에 올려두세요.
      신분증이랑.

      그리고, 세일즈맨에게 한마디, “너 보스에게 가서, 말해라. 3천불 깍아주면, 지금 다운페이 결제한다고”.

      9만마일이면, 엔진,미션 튠업할 시기입니다…각종 센서 교체할 시기라서..
      사신 다음에.밧데리 등등.이것 저것 교체하면, 600~1000불 예상 하셔야 합니다.

    • Car 69.***.26.2

      중고차는 일단 많이 깍아야 한다고 봅니다. 프로그램카는 거의 새차에 가까워서 제시한 가격에서 많이 깍기는 어렵지만, 마일리지가 나가는 중고차는 많이 깍아도 됩니다.

      저도 가난한 유학생 시절에, 딜러에서 니산 센츄라 중고 $6000 불짜리를 깍고 깍아서 $2900불에 딜하고, 제가 타던 차를 $500불로 트레이드인해서 $2400에 구입한적이 있습니다. 나중엔 보스의 보스가 나와서 화를 내면서, “당장 수표를 써!, 그럼 그가격에 줄테니..”소리를 치더군요. 차 사자마자 운전석 안전 밸트가 고장나서 딜러 30일 워렌티 받으러 한시간 반 떨어진 딜러샾에 6번 찾아가서 겨우 무료로 $1200불짜리 수리를 받았습니다. 니산 센츄라 초기는 자동 밸트였습니다. 처음엔 부품이 없다, 주문한다 등의 핑계를 대더니, 나중엔 부품이 잘못왔다, 다시 오더했다…나중에 알고 보니 비싼 부품이었더라구요.

      그렇게 샀던 차가 약간의 잔고장 수리와 타이어 교체후에 4-5년을 버텨줬고, 뒷차에게 들이 받히는 사고로 트렁크가 찌그러진 상태로, 미시시피에서 미시간까지 두번 왕복하도록 멀쩡 했습니다. 차는 복불복인거 같습니다.

    • ggg 24.***.81.158

      딜은요…님이 가격 정하고 가셔서 그가격에 주던지 아니면 나가버리실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좋은가격에 삽니다. 그리고 막상 나가도 상관없어요 ㅋ 거기만 가게도 아니고 나중에 또 낮은 가격에 딜러쉽에서 연락올수도 있구요. 하나는 잊지 마세요. 차 사는 돈은 님 돈이고 딜러가 무슨 소리를 하든 결국엔 칼자루를 쥐고 있는건 당신이라는거. 이놈들이 말빨로 어떻게든 구워 삶으려고 하는데 옆에 같이 차 가격에 대해서 잘 알고 딜해보고 해봤던 사람이랑 같이 가서 님이 흔들리면 잡아줄 사람도 필요합니다. 그 옆에 사람도 잘 모르고 대충 달라는대로 다 주는 경우도 있으니 누구랑 같이 가는냐도 상당히 중요하고요. 그리고 딜러들은 중고차로 많이 남겨먹습니다. 많이 깍으세요.

    • 일단은 129.***.75.245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가 제일 중요합니다. 계속 찾다 보면 더 많은 선택도 보이고 방법도 보입니다. 딜러에게 여러번 찾아가야합니다. 딜러는 고객을 맞게 되어있기 때문에 여러번 찾아가서 여러번 타보고 다른 딜들을 찾아서 보여주고 계속 시간을 빼앗다보면 훨씬 흥정하기 쉬워집니다. 차는 계속 팔리기 때문에 좋은 딜을 놓치더라도 조급해 하지마세요 더 좋은 딜이 또 나타납니다. 절대 한 번에 딜을 하지 마세요.

    • 88 216.***.42.202

      SUV가 폼은 나지만 9만마일 넘게 뛴걸 13000불에 산다는것도 우스운거지요, 미국 온지 얼마안되셨다면 기분내실 필요없을거 같은데말입니다. 13000불이면 잘찾으면 1년된 소나타를 중고로 살수 있는 가격입니다. 궂이 9만마일 넘는걸 기분낸다고 그걸 살 필요가 없는거죠. 제 생각에는7만~8만마일된 7천불 이하의 세단을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eb3 24.***.133.7

      Private 가격 선에서 사신다면 손해보는 느낌은 안나실거에요. 제일 싼 인터넷가격에서 1500 깍으면 좋은것 같습니다. 근데 어떤 차종이 9만 마일에 만삼천 하나요.
      흥정도 중요하지만. 최근 미션오일 이나 타이밍벨트 change 등 각종 레코드를 확보하는게 좋습니다. 중고 유럽차는 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