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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06:52:49 #3308450ㅇㅇ 175.***.23.170 9936
외국에 나가고 싶고 외국에서 일하고 싶은 로망이 어려서 부터 있어왔는데요.
학교에서 대학교 다니고 미국에서 유학으로 석사를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돈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서 그 정도 경제사정이 안되서 포기했어요.
대안으로 한국에서 경력을 쌓아서 미국회사로 가자 계속 공부하는 것보다는 실무 경험을 쌓아서 미국 회사가서 실무진에게 실전으로 배우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당연히 전혀 일할 준비가 안되있다는 뜻은 아니고 워낙에 미국엔 엄청 잘하는 사람도 많고 디자인과 개발은 끝없이 공부해야되는 직종이잖아요. 여러 테크와 스킬 그리고 툴을 다루다보니…아무튼 목적히 그러해서 한국에서 5년정도 경력을 쌓았고 포트폴리오도 나름 자신있게 보여주고 중상은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디자이너들이나 한국회사 인터뷰때도 항상 처음으로 듣는 말이 “포트폴리오가 정말 좋네요.” 였거든요. 그도 그랬던게 디자이너는 사실 대표되는게 포트폴리오 밖에 없으니 매 작업에 임할때 어떻게든 최고의 퀄리티를 만들어야된다. 나의 이름을 걸고 나가는 것이다 라는 뭔가 장인 정신 같이 열심히 해왔었거든요… 학교 선배 중에 미국 탑텐에 드는 에이전시에서 아트 디렉터 하시는 분께도 보여드렸는데 스킬셋이 아주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트럼프 이후 비자 스폰이 어렵다며 석사 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이가 서른인데 경력 5년차에 다시 석사라.. 시간도 문젠데 다시하려해도 그정도 돈은 없거든요.
그도 그럴게 미국에서는 석사를 마치고 OPT등을 받거나 아니면 고용주를 구하지 않는 이상 합법적으로 미국에 있을 수가 없는데 미국 회사 이력소 넣을때마다 합법적으로 일할수 있는 사람인지 꼭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일단 넣어보자는 생각으로 포폴과 이력서 그리고 커버레터를 열심히 준비해서 1월 초부터 이력서를 돌리기 시작했어요. 시니어부터 주니어, 인턴쉽 할것 없이 모두 지원했는데 일단 거진 대부분 디자인 에이전시 위주로 넣었고 그외 부분은 구글이랑 마소 두곳정도 넣었어요. 그래도 인터뷰 한번은 보고 떨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아예 전부 서류탈락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내가 부족해서 내 포폴이 부족해서 그랬겠지. 내 작업이 더 좋았으면 뽑았겠지 생각은 드는데. 과연 비자 때문에 안뽑았을 가능성은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러다보니 그럼 포폴을 더 준비하면 될까? 어느정도 준비해야될까?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나름 찾아보면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화자되는 작업들은 대부분 이미 디렉터거나 본인의 스튜디오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더라구요. 만약 내가 저정도 자리 있으면 그땐 굳이 해외취업하게될 것 같진 않은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스페셜리스트라면 당연히 모셔가야하는게 맞는데. 일반적인 레벨에서 시니어 주니어 정도라면 한국에서 취업하기 가망이 없나요? 비자가 문젠건지 포폴이 문젠건지 내실을 더 다지면 나중에라도 가능한걸지 모르겠네요. 궁금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한지 성공하신 분들이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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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비자때문이죠. 취업비자 시스템이 미쳤기 때문에 회사가 아마리 원글님을 원해도 h1b 로또 당첨이 안되면 취업비자 발급이 안됩니다. 디자이너를 로또 당첨되기를 2-3년 기다려주거나 해외 지사로 돌렸다가 들여오는 걸 해줄 회사는 없어요. 당연히 레주메는 dead on arrival, 접수되자마자 쓰레기통으로 갑니다.
디자이너로서 유일하게 가망성이 있는 비자는 o1인데 그건 보이는 실적이 있으셔야 해요. 신문이나 방송에서 원글님을 다뤄주시거나 권위있는 대회에서 상을 받거나 해서 다른 평범한 디자이너 대비 distinction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게 안되시면 비자 받을 가망성이 앖는데 회사에서 고려할 가치조차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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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어쩐지 대부분의 Application이 지원한지 단 수일 만에 No consideration. No selected 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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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바로 취업이 가능한 경우는 고급 연구 인력 (J1) 이나 주재원 (L1) 을 제외하곤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타깝지만 이민도 돈이 없으면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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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런 선택지가 없네요. 미국회사 가려면 비자가 있어야되고 비자가 있으려면 미국회사가 있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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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라도 O 비자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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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비자는 혼자서도 준비할수 있나요? 스폰서쉽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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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 이민변호사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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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언론에 난 적은 없고 진행된 프로젝트중에서 클라이언트가 해외 유명 디자인 잡지사 사이트에 웹광고를 냈었는데 그걸 디자인 한적은 없고… 따로 UIUX 관련해서도 직접적으로 디자인과 관련해서 언론에 난건 없어요… 지금부터라도 그런기회가 있을지 생각해보고 만들어 나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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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고 가고싶은 “외국”이 꼭 미국이어야만 하나요? 제가 다니고 있는 에이전시만 해도 미국 밖에도 유럽, 아시아, 캐나다 등지에 인터내셔널 오피스들이 있거든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글로벌 에이전시들 인터내셔널 오피스들을 타겟으로 준비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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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학교다닐때부터 공부하면서 봐온 레퍼런스들이 그 회사들 작업이었어요. 대게 캐나다엔 지사가 없고 중국 영국 미국 정도더라구요. 중국은 좀 아닌것 같고 영국은 아이엘츠 조건이 있어서 미국으로 정했어요. 한국에 지사가 있으면 그렇게라도 해볼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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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비자고 스폰 있어야 해요. 근데 h는 스폰서가 있어도 매년 발급가능 갯수가 한정되 잇어서 4월에 추첨해서 뽑아서 당첨되어하는거고. O는 스폰만 되면 가능하다는 게 차이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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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정도 됬으면 꿈과 현실을 구분할수 있을때도 된거 같은데.
저는 농구를 좋아하는데 NBA에 진출해서 그들의 프로세스가 어떠한지 알고싶은게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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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죠? 거기 시니어 주니어 포폴 보면 내가 이거보단 잘할수 있을거 같은데 생각드는 사람들도 거기서 일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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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좋아한 것도 아니고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사람이에요. 다만 운동과 다르게 대중에 노출될 기회도 없고 디자이너들이 워낙 많으니 튀어보이지 않았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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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입장에서 생각하면
비자가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고 영어를 잘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르는 (미국회사 근무경력과 미국 학력은 영어에 대한 에비던스를 제공합니다) 사람을, 국제적으로 알려진 사람이 아닌 이상 도박일 뿐이고, 그런식으로 회사를 운영하면 진작에 망했을 것입니다.여기 있는 한국서 건너와 미국서 일하는 분들은 치밀하게 계획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서 정착을 했지, 되지도 않는 떼를써서 오신분은 아무도 없을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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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씀 함부로 하시는군요? 거기 가 계신 분들만 치열하게 살아 남은 겁니까? 저도 집안됐으면 거기서 학교나오는거야 문제도 아닐텐데요. 저는 노력과 열정이 없는줄 아세요? 저라고 한국에서 미국갈 궁리 악착 같이 안한줄 아세요? 미국 가려고 인정받을려고 남들이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된다는거 바득바득 퀄리티 집착하고 아케데미 계속 다니면서 스킬업 레벨업 하고 공부하고 한국에서 미국 취업 노력하는 사람들은 놀다가 떼써서 가는건가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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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혼자 독학해서 학원 안다니고 미국인 원어민 친구랑 통화하고 농담따먹기 하는 수준에 왔습니다. 걔도 디자이너라 제가 영어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요. 사방에 한국어가 널려있고 배웠던 영어단어 마저 까먹는 이곳에서 아무도움 없이 열정만으로 그렇게 되는건 쉬운줄 아세요? 남을 자기잣대로 함부로 평가하시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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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O비자를 상담하셔서 가능성이 높게 나온다면 임플로이어 지원 에이전트가 아닌 미국인 에이전트를 통한 오원을 스스로 진행하셔서 회사의 비자 걱정을 덜어주시는건 어떨지. 너네가 오퍼를 준다면 내가 오원을 자비로 신청하겠다. 뭐 이런식으로 하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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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는 해볼텐데 얘네가 안물어보고 이력서 지원시 Sponsorship이 필요하냐에 Yes or No로만 답하게 되어있는데 그거보고 묻지도 않고 서류 탈락시키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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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원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시면 Sponsorship필요하냐는 질문에 No라고 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변호사가 아니지만 오원으로 일하고있고 오원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
실제로 스폰서쉽이 필요하냐고 했을때 “나는 오퍼를 받으면 내 스스로 오원을 신청해서 일할것이기 떄문에 필요없다” 라고 해서
오퍼를 받은 친구가 있어요.-
그렇군요. 상당히 희망적인 얘기로 들리네요. 좋은 답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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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D 카드나 영주권, 시민권이 없는데 No라고 하는 건 사기입니다. 어째 통과되더라도 오퍼 절대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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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1 비자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미 주변에서 인정 많이 받고 객관적으로 보여줄 것들이 있으면 o-1이 가장 현실성있지 않나 싶네요. H-1은 시간문제도 있지만 운이 작용하는것도 커서 불가능에 가깝다 보시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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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진짜 불가능인것 같네요 ㅠㅠ 한국에서 열심히 잘 살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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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취업하려면 j1으로 와서 h1b 테크 타던가 학생비자로 와서 cpt opt로 취업하던가 별로 선택의 옵션이 없는듯. 당신의 영어실력은 아무도 인정안해줍니다 영어는 언어일뿐 실력으로 안보니까요. 미국에서 학력, 경험 없으면 미쳤다고 해외 검증 안된 인력 쓰는 회사는 없다고 봅니다. 여튼 잘 알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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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진짜 잘 알아보려고 해도 별로 선택지가 없긴 한것 같아요. 포기해야되는건지 미국에서 검증된 이력이 없으니 더더욱 그런것 같아요. 우선 인턴 같은 걸로 어떻게든 들어가서 이력을 만들어보는게 좋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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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언론에 여러번 소개되고 수상 실적이 있으시면 EB1A 도전해보세요. 유학 안 하고도 미국에서 바로 잡 오퍼 받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한국에서 박사학위 하면서 영어로 된 논문 여러편 출판하고 국제학회 등에서 자기의 연구능력을 알려온 분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비자 스폰해서 데려다놓으면 자기가 알아서 영주권도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포플만 좋으면 미국에서 취업될 수 있다고 착각하시는 거 같은데 수 많은 회사들이 보기에는 비자 스폰을 해서라도 데려올 만큼 원글님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지금 다니시는 회사에 한국 드라마 좋아해서 한국말 열심히 배우는 베트남 디자이너가 원글님 보다 더 훌륭한포플 제출하면 비자 알아봐줍니까? 비자스폰이 문제가 아니고 HR 인터뷰도 제대로 못 보는 상황이면 말 다했죠. EB1A 준비하셔서 140 승인받고 지원서에다가 비자스폰 필요없다고 하세요.-
그렇군요.. 언론에 난 적은 없고 진행된 프로젝트중에서 클라이언트가 해외 유명 디자인 잡지사 사이트에 웹광고를 냈었는데 그걸 디자인 한적은 없고… 따로 UIUX 관련해서도 직접적으로 디자인과 관련해서 언론에 난건 없어요… 지금부터라도 그런기회가 있을지 생각해보고 만들어 나가야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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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생각하지마시고 천천히 준비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게 석사가 됬든 O1B를 위한 실적이 됬든이요.
동양인 마흔이면 여기 사람들은 보통 30대중반정도로만 볼겁니다. 그리고 애 키우고나서 직장 돌아오시는 케이스도 있고요. 특히나 디자이너라면 나이들어서까지도 일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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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요. 사실 저도 그게 미국의 좋은 점중 하나였어요. 밀튼 글레이저는 현업에서 80세인데도 활동했거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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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다 키우고 의대 가서 의사되는게 가능한 나라가 미국입니다.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땜에 한국은 살기 진짜 피곤한 나라 맞습니다. 원글님 잘 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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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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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께 제가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cTrIyyAUMjLEJJPLOzaqeg -
저 아는 분도 비슷하게 디자인 전공으로 미국와서 정착하셨는데, 한인회사에서 먼저 일하면서 영주권 해결하고 옮겼다고 했어요.
물론 거기서 일하는 게 그렇게 행복하거나 꿈꾸시던 미국의 삶은 아니겠지만 일단 비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선택지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대신 영주권만 해결하시면 실력이 좋으신 것 같으니 금방 자리잡고 정착하실 거라고 봐요.
특정 분야 말고는 석사나 박사 학위 or 스폰할 회사 (주로 한인업체) 둘밖에 길이 없는 듯..-
한인회사 안좋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요… 그리고 H받으면 한동간 회사를 못옮기니 신중하게 하려고 Short term으로 바라봤는데 가능성을 좀더 Open 해놓고 Long term으로 6년뒤에 해도 괜찮아 10년뒤에 진짜 미국회사 가도 괜찮아 라는 생각으로 해봐야되나 싶네요. 다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시니 너무 조급하게 빠르게 달성하려고만 생각한듯 합니다. 아니 그것보다 한국거주 한국인으로 갈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생각보다 상상이상으로 시간과 노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들어가게될 줄을 예상치 못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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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추천 하는대에는 이유가 잇어요 어느 정도 집안이 신지는 모르지만 저도 한국에서 학부 졸업후에 3년 일하면서 악척같이 모은 1억으로 미국 건너와서 캐쉬잡하며 학교 마치고 오피티 영주권 받앗어요 집에서 도와주실형편이 안되서.. 본인이 그렇게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돈 모아서 오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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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디자이너들과 많이 일해서 잠깐 말씀드립니다. 저도 이 사이트에서 유학생, h1b, O1, 영주권 까지 대략 14-5년 동안 도움많이 받아 왔는대요, 조금 잔인하게 들릴지라도 조금 과장된거 빼곤 틀린말들은 없는거 같아요.
외국 생활 오래하시면 조금 조심스러워 지는게 사실입니다. 남의 일이라고 마냥 좋게 희망적으로만 말했다가 딱 듣고 싶은 말이라고 진행하면 책임은 결국 본인에게 오구요. 가려 들으시고(희망적인거, 부정적인거 둘다) 백업플랜으로 생각하세요.
시간과의 싸움, 기다림이 가장 힘드실 겁니다. 특히 요새는 신분문제는 더 쉽게 되는게 없구요. 디자이너 이시면 아주 가망이 없는건 아니지만 쉽지 않아요. 현실이 그래요.
폿폴리오 계속 다듬으시고, 미국, 해외 작은 상이라도 계속 받으세요. 래쥬메에 넣으시고.
신분문제에서 떡하니 신분해결해주는 분위기 아닙니다. J1이라고, 인턴이라고 하실 각오시면 모를까요. 그기간에 한달에 적은 페이 받으시며 룸메에 3명이랑 끼어살며 경쟁 다 재치고 풀타임 오퍼 받으실 각오라고 있으셔야. 이길이 확실히 성공하냐구요? 아니죠 도박이죠.
한가지 다른 팁은, 미국에 있어도 외국계 회사들이 있어요. 특히 디자인쪽은 북유럽 베이스 에이전시도 종종 있구요. 파운더가 외국계 출신이면 이런 회산 비자에 대해 좀 관대합니다. 자기들도 거의 비자로 있어서요. 많진 않지만 종종 있어요. 링크딘에서 일하는 사람 알아봐서 이매일이라도 보내 보세요.
여기 사람들 한테 “너넨 이런데 난 왜 안되냐” 해봤자 소용없어요. 그냥 그럴수도 있구나, 요샌 이렇구나, 이런건 알아 놔야지 하는게 최선입니다.
지나가다 오지람처럼 안들릴라고 했는데 암튼 굿럭입니다 -
포폴이 출중하고 영어도 무리 없으시면 차라리 학교 장학금을 노리는게 현실적이죠. TA받아 학비보조 받고 생활비 받으면서 시작하는게 아무도 모르는 미국에 정착하기 비교적 쉬운 방법입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이 석사 추천하는 이유중에 또하나는 네트워크입니다. 미국에 아는 사람 하나 없다는 말은 추천해줄 사람도 없다는거죠. 물론 맨땅에 헤딩해서 회사들어가는 뛰어난 분들도 계시겠지만, 포폴보고 스킬셋이 뛰어나다고 같이 일할 사람으로 뽑지 않아요. 회사일은 어차피 혼자하는게 아니라 팀플레이어가 될 사람을 뽑는거니까요.
여기 돈많아서 유학하신분들보다 처절하게 버티신분들이 더 많을껍니다. 부정적인 댓글이 아니라 그만큼 각오해야한다 이야기입니다. Good luck!-
한때 대학교들도 가고싶은데 많아서 알아봤었는데 장학금 제도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유학샹에겐 상당히 일부라. 유학생에게 학비 몇배눈 더 받는 대학교 학비를 충당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었는데요. TA는 지원 많이 해주고 어느 학교나 가능한가요? 그리고 아니라면 TA가 있는 학교 아무데나 가도 취업 잘 될까요? 링크딘 보면 제가 꿈꾸는 회사 다니는 백인애들 전부 명문대 출신이라 기가 많이 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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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자신 있으시다면 IELTS는 왜 꺼리시죠?
영미권에서 실전에 통할 정도의 커뮤니케이션 가능하시다면
분명히 점수도 잘 나올껍니다. 영국으로 선회 해 보세요.
아니면 신분 해결을 최우선으로 도전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제가 알기로 IELTS 또한 일년에 한번인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만에 7.0을 달성을 못하면 내년으로 넘어가는데. 스스로도 미국인 친구가 얘기하기에도 Fluent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변수가 많은 영국은 애초에 포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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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읽고 지나치려다가 글쓴이님이 너무 간절 하신 것 같아서 몇자 적겠습니다.
아마 인터뷰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내 학위와 같이 검증된 reference 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포폴이나 본인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적당히 잘하는 정도로는 여기서 댓글로 일당백 하실 엄두도 안내셨겠지요 ㅋㅋㅋ저는 지잡대 출신입니다만 제 전공으로는 한국에서는 제가 제일 잘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영어는 그 당시 처참했죠. 그러나 포폴 만으로 명문대에서 오퍼를 받고 석사 졸업을 했습니다. 그 학위가 있으니 잡 인터뷰 기회도 많이 오더군요. 물론 석사를 했다고 잡 오퍼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주변 친구들은 인터뷰 기회조차 못 잡더군요. 그러나 전 훌륭한 포폴과, 그로 인한 이력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미국애들도차 발라버렸죠.
드리고 싶은 방향에 대한 조언은.
정말 미국에서 일하는걸 원하신다면.
1. 1년짜리 석사 과정도 있는지 살펴보시구요. (학교, 전공에 따라서 1년 혹은 1.5년으로 post master degree 를 주는 곳이 있습니다.)
2. 인맥을 통해서 해외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분께 추천을 받는 법
3. 너무 큰 회사 보다 적당한 규모의 회사에 지원 하는 것.
4. O비자를 준비하는 것.그리고 미국오면요 진짜 매일매일이 사건사고 입니다. 새로 태어난다고 생각하세요. 타국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이 된다는건 생각보다 너무 비참하고 답답한 일입니다. 세금보고부터 은행, 병원가는 것. 이런 사소한 것부터 님 신경을 박박 긁어댈테니깐요.
그리고 여기서 너무 사람들 말 모질게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ㅋㅋ 다들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겁니다.-
네 맞아요. 제가 스스로 적당한 수준이면 미국생각도 안했을거에요. 진짜 A to Z 일당백 경험도 많고 자신도 있고 저도 님처럼 동급레벨은 한국 최강이다 라고 생각하고 제 포폴에 Pride를 가지고 달려왔거든요. 저를 대표하는것 그것 밖에 없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석사를 얘기하시고 석사를 가보는게 조금더 가능성을 여는 방법임이 틀림 없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알아볼까 합니다.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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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디자이너로 한국 경력 5년차 이상으로 와서 6년이상 살고 있는 입장에서 조언을 쬐금 드려보자면,
그나마 돈 안들이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J1 비자로 와서 1년이상 실거주 가능한 상황을 만든 다음 H1b로 가는거예요.
데려온 회사에서 지원해주면 좋고, 아님 지원해주는 작은 한인회사들이라도 찾아보고요. 그다음 억수로 운 좋게 H1b로터리가 되면
국내 큰 기업의 미국지사로 이력서를 보내면서 시도를 해보는거죠. 거기는 여러가지로 한국인 디자이너를 을 선호하기도 하거든요.
(군소리없이 일 잘해서, 일시키기 좋음 ㅎㅎ)
그 다음은 관련직종의 미국회사로 이직하는 방법이 있어요. 이때쯤 되면 동종업계 미국 경력이 있어서 그나마 썡으로 한국에서 할때보다 나아요. 그떄 이직할 때 영주권도 같이 쇼부보면 좋죠. 저같은 이 경우에 H1b비자에서 1년동안 성실히 근무한 후에 영주권을 같이 들어갈지 말지 보겠다였어요. 막 작정하고 이렇게 하겠다 한건 아니고 흘러가다보니 이렇게 되었는데 조금이라도 현실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전 큰 비젼이나 더 나은 삶. 꼼꼼히 따져서 얻는 이득 이런거랑은 거리가 멀고 그냥 한번 해보고 싶어서 해봤어요. 한번 해보고 싶은면 해봐도 되지않을 까요. 힘!-
네 저도 J1으로 좋은 모습 보여서 잡오퍼를 잡고 h든 영주권이든 넣는것도 고려는 해보았는데요
J도 회사 Sponsorship이 있어야 하는건 마찬가지라 약간 꺼리는 회사들이 종종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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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현직 디자이너 입니다.
원글님께서는 디자인 에이전시 보다 기업내 디자인부서 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주위에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곧바로 취업한 사람들 여러명 보아 왔기때문에 원글님도 희망 가지라고 말씀 드리고 싶내요.
요새 비자문제가 조금도더 악화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이런것들도 다 케바케 이니까…화이팅!
아무래도 큰회사 HR 팀에서 변호사끼고 비자 스폰서 해주는게 일단 규모가 작은 디자인회사의 상황보다는 낳지 않겠는가 하는게,
주변에서 목격한 경험을 근거로 말씀드리는 제글의 요지 였습니다.-
니 대기업이나 한국대기업 지사 쪽으로 다시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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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을 보다 안타까워 몇 자 적습니다. 현재 현실을 말씀드리면 트럼프의 정책변화로 더 어려워 졌습니다.
여기서 디자인 학사 석사 한 친구들도 h1b 로터리 통과했는데도 불구하고 최종 탈락 된 친구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o1도 더 압박을 많이 가하고 있고, 쉽지 않습니다. 소위말하는 stem 전공이 아니라면, (ux석사는 stem에 속합니다.)조언을 드리자면 빚을 내서라도 석사를 오세요. 나이를 떠나서 그게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그리고 ux/ui 분야가 혹시 아니시라면 더 힘듭니다… 아시겠지만 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모든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로 대체되고,
스크린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수요에 맞는 쪽으로 따라가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석사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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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엘츠가 일년에 한 번이라고요?? 3쥬에 한 번씩 열려요 좀 알아보고 올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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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크게 관심두고 있지 않다보니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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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안타까워 댓글 달아요.
남편이 삼십대 초반 님보다 늦은 나이 디자인 석사 유학 나왔는데 장학금 다 받고 석사 마치고 미국 대기업 취직했습니다. 이직하면서 지난 몇년새 연봉이 두배 이상으로 뛰었네요. 가능합니다. 한국은 디자이너 우대가 너무 안좋다면서 가기 싫어하네요. 주립대 위주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길다면 긴 여정이고 정말 중간 중간 힘든 일 많습니다. h비자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구요. 영어도 어렵구요. 포트폴리오 항상 최고로 업데이트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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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한국은 정말 디자이너 포지션을 인정 잘 안해줍니다. 힘들기도 하고 현실이 참 안타깝기도 하죠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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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석사->OPR->H1 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5년 일하셨으면 돈도 어느정도 모있을테고, 간절하면 길이 열린다는 마음으로 석사 지원을 하세요.저의 경험을 공유하자면 부모님께 한학기 등록금 지원받고 제가 3년 번 돈 가지고 시작했어요. 그때가 IMf직후라 환율이 천정부지로 올랐을때 학교에 사정해서 30%장학금 지원받았어요. 학교에서 다행히 디자인 잡을 구해서(학교에서 일하는거는 합법) 돈벌면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따로 밤이랑 주말에는 신문배달이랑 한글학교 선생님 알바(이런 불법이지만 저로선 해야만 했음) 하면서 생활비 마련을 했어요.
저도 님처럼 나름 포트폴리오 좋고 스킬셋도 좋았던터라, 운좋게 MS 인턴을 여름방학때 했고 그 돈으로 한학기 버티고 마지막 학기는 론을 얻어서 마쳤어요. 졸업후 OPT->H1 과정 거쳐 지금은 시민권 얻고 미국 대기업에 잘 다니고 있어요.
서른이면 무지 젊은 나이예요. 석사 졸업하면 그래봤자 32-3살인데 한참 나이죠.
현실적으로 석사 시작이 가장 정공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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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미국이어야 하나요? 이민의 문턱이 더 낮은 캐나다나 유럽 국가들도 있는데 그런 쪽에서 시작해서 L1으로 넘어가는 방법도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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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지 아닌지는 관심이 없구요. 좋아하는 회사들이 거기에 있어서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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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굉장하신데 비헨스 링크있나요? 궁금하네요. 어느정도 퍼포먼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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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님이 10년차 시니어 제치는 퍼포먼스에 날고긴다한들 비자 해결 안되면 못오죠. 프랫나와도 영주권 해결못해 그냥 샵에서 일하는 분도 있는데요. 근데 또 보면.. 진짜 날고 기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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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작성하시고 시간이 좀 지났지만 저도 님처럼 미국 유학 취업 등이 간절한 디자인 전공 여성입니다 저도 정말 마음이 조급하고 너무 미국이 간절해서 투잡쓰리잡 하며 돈 모았고 유학준비하고 미국 미대 합격하기도 했지만 가정 형편상 그놈의 돈때문에 또 포기하기도 했어요 나이는 이십대 이고 경력이 많지도 않지만 저도 제 기준 이 나이대 포폴 최상이라고 생각하고 프라이드 가지고 있습니다
하.. 이런 저도 그리고 님도 이렇게 간절한데 미국이란 땅이 정말 가기가 어렵네요.. 포기할까 생각하다가도 또 불현듯 검색하고 뒤지다 지금 새벽 4시에 님 글과 댓글들을 정독했네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신다면 01079427757로 문자주시면 같이 고민 나누고 싶어요
간절하면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님 글과 사람들의 친절한 댓글덕에 다시 석사를 준비할까하는 깊은 고민이 드네요..
여튼 좋은 글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
쓰니님 몇몇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지만 여기선 한국 까내리려는 한국인 까내리려는 사람이 참 많아요. 무시가 답인듯
지금 미국 인턴이라는 타이틀에 속아 미국에 와있는데…
진짜 사람들 90년대 보수적인 사고방식에 멈쳐있어요..
제가 느끼는 건 여기서 1년 일하면 정말 부ㅓㅇ 신 같은 회사문화와 경영과 잡일하다가 한국가면 참 많이 뒤쳐져 있겠구나.. 였어요. 여기선 언제든 해고 당할 수 있으니 존나 참고 일하는 거구요. 한국만도 못한 그지같은 회사에 한국인이 와서 영어 잘 못하는 한국인한테 외노자 취급을 받습니다. 그 사장놈들은 아쉬울 게 없죠. 인턴들은 많고, 언제든 지 맘에 안들면 해고 시키면 되니깐.. 아니면 취업비자 스폰을 전제로 엄청 부려먹거나…그리고 최저에다… 한국에서 단기공장 알바했었는데 제가 그보다 못한 곳에서 최저받고 비싼 물가 미국에서 일하다니요. 이럴줄 알았으면 비싼 돈 주고 에이전시 통해 여기 안왔고, 차라리 돈 벌어서 미국이나 독일(제가 살았던)에서 석사학위 준비를 했겠죠.. 미국 취업에 대한 환상 미국이라는 환상 깨세요……..당장 취업이 가능한다 한들 분명 님 커리어보다 못한 잡일을 하게 될 확률이 높고 그나마 대우 받고 싶으면 석사를 따라는게 틀린 말이 아니더라고요. 인턴에 봤을 때도. 회사 규칙에 대해 질문 하나 던졌다고 회사에서 해고를 날리는 게 미국에 있는 한인회사 수준이에요. 에이전시도 돈돈 거리고…
아예 미국회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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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떻게 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간절하다고 말하시는 것 치고는 너무 비자나 신분에 대한 정보가 없으신것 같아요. 저도 유사한 상황에 있는 사람으로써 매일밤 잡 포스팅과 이민 비자 관련된 자료만 찾아보고 있는데 현실을 말해주시는 분들께 (물론 좋은 말투가 아닐때도 있지만) 왜 나는 안돼냐고 화만 내시는게 좀 당황스럽네요. 정말 간절하시면 J1 으로라도 가셔서 한인회사 견뎌내세요. 저도 그만큼 간절한줄 알고 잡 오퍼까지 다 받아놓고 (그래도 J1 치고는 좋은 대우 18 불) 생각해보니 현재 회사 복지 커리어 대우 다 내려놓고 갈만큼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다른길 찾아보고 있지만 진짜 말씀하시는 것 만큼 간절하시다면 J1도 견뎌내실꺼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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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는 로망을 꿈꾸면 안되죠? 어려서부터 유명 미국 에이전시 작업을 봐왔고 멋있다거 생각하며 그들이 어떻게 작업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지는지 그들의 작업 프로세스가 어떠한지 알고 싶어하는게 잘못된건가요? 세상이 이렇게 넓은데 지금 안나가면 평생 한국에서 살다 죽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미국이 계신가본디 돈 많고 능력있어 참 좋으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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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어렵다고 말해주는 부분이죠? 어렵다고 말한다고 해서 성질내진 않았는데요? 눈이 있으면 읽어보세요. 한국에 있는 사람들 뭐 능력없어서 노는 사람들입니까? 한국에 있다가 미국 오려는 사람 아무것도 없이 놀다가 떼쓰는 사람이냐구요. 어렵다 안어렵다 왜그런가 답해주는건 어렵지 않죠. 근데 꼭 그런 얘길해야될까요? 저도 뭐 날로 가려고 이러는 줄 아세요? 애초에 NBA는 비유가 맞지도 않아요. 미국 사시면 합리적 사고가 가능하실테니 읽어보세요. 원하는 답변외에 본인잣데로 놀다 떼쓴다라고 저에대해 아무것도 아는 거 없이 그렇게 표현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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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견을 들어봐서 현실적으로 비자 오퍼가 가망이 없는 수준인지 판단을 해보고 가망이 없을 경우 포기할 생각이었지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무례한 발언을 들으러 온게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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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의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앞으로 남은 긴 인생 생각하셔서 이런 로망을 꿈꾸시는 건 정말 바람직합니다. 팩폭하는 댓글들에 너무 상처만 받지 마세요. 본인의 나이를 의식하는 자세로는 미국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여기선 나보다 나이어린 관리자가 수두룩하고 아무도 서로의 나이는 신경 안 쓰는 걸요. 오로지 경력, 실력, 같은 팀이 되면 좋은 사람인가? 이런 것만 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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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라도 석사를 준비하면 언제가되서 언제 졸업할까 일시작하면 마흔이 되어있지 않을까가 굉장히 많이 걱정되었던것 같아요. 더 젊을때 더 멋진 활동을 빨리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었죠. 욕심을 좀 버려야되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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