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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들이 바로 등 뒤에서 들리게 제 험담을 합니다. 미국회사에서는 이런 것이 흔한가요?
제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 얘기와 상황을 들리게 말합니다. 비꼬거나 조롱하면서요.
타겟이 된 시점은 제가 승진을 하게 된 후부터구요.
그 전에는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먼저 일을 시작한 동료(A)보다 제가 먼저 시니어 레벨로 승진이 되었고,
동료 A와 팀내 다른 동료의 주도하에 분위기가 그렇게 잡혀가고 있습니다.
아래 글을 써주신 분처럼 동요하지 않고, 반응하지 않고, 참고 인내하고 있는데 하루하루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참고 참다가 한 번 약간 언성이 높아진 것을 가지고 정서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동료 A가 언플을 하고 있구요.
저는 조용한 성격에 일을 열심히 하는 편이고, 상사와는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상사가 어느 정도 현재 상황을 눈치챈 듯 하지만, 제가 말하지는 않았기에 개입하지는 않습니다.
상사에게 동료들에 대해 이야기 하거나 험담을 한 적은 없고, 업무적으로는 동료들을 잘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 내에서 저 혼자 외국인이고, 회사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적은 미국 회사입니다. 전형적인 행정 업무입니다.회사에 일이 아주 많은데 인력충원을 하지 않아 저희 팀원들이 그 동안 불만이 많았습니다.
최근 다른 팀원들이 매니저들을 거치지 않고 바로 HR에 가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저는 업무적으로 괜찮고 , 현재의 매니저가 합리적이어서, 우선 매니저와 문제를 풀고자
HR에 가지 않고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팀원들이 제가 HR에 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매니저와 먼저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했는데(팀원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업무량이 많다고만 했음),
친하게 지내던 팀 동료이자 친구(회사에 불만이 많았음)와 그즈음 서먹하게 되었고 점점 고립되어 가고 있습니다.
업무 강도가 매우 높아서 다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제가 씹기 좋은 안주 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문제를 어떻게 타결해 나가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