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이 안좋은 온사이트 인터뷰- local candidate

  • #154626
    너구리 66.***.12.114 7993

    지금 제가 사는 지역에 저와 관련된 여러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력서를 내서 두개의 회사에서 온사이트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기껏 준비해서 가면, 마지막에 꼭 하는 얘기는, 우리가 이 포지션이 아직 없어서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나를 고용 안하려는 것을 이해하겠지만, 제가 local candidate 니까 그 회사쪽에서 저를 위한 식비, 교통비등이 들지 않아서 쉽게 인터뷰 요청을 하고 또한 쉽게 버려진다는 (?) 생각이 드는 군요.

    언제까지 값싼 대우를 받아야 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좀더 대담해지기로 했습니다. 즉,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인터뷰에 가겠다는 거죠.

    이런 경험들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의견좀 나누었으면 합니다

    • …. 70.***.204.120

      local candidates are easier than others,
      but still candidates are candidates.
      they don’t care where you at.
      they care what you can do.

      “쉽게 인터뷰 요청을 하고”
      means you have better chance than others.

      good luck!

    • 경험자 69.***.212.181

      그래도 동네에 회사가 많은게 훨씬 좋지않아요? 아무래도 인터뷰기회를 쉽게 가질 수 있겠죠. 저도 예전에 촌동네에서 일하면서 전직하렸더니 로칼회사가 별로없어 포기하고 타주로 넘어왔죠. 여기 실리콘밸리…회사가 널려있으니 연락 많이 오더군요. 전화인터뷰보다는 바로 만나보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쉽게 인터뷰 요청을 하고”가 아니라 그만큼 장거리 후보였으면 얻을 수 없었을 인터뷰 기회를 가지게 된거죠. 본인이 인터뷰 잘하고 서로 조건이 맞으면 취업이 되는거죠. 장거리 후보를 인터뷰에 초청하는 경우는 그만큼 비용이 들기에 회사에서는 나름 심사숙고하여 추리고 추린 사람이니까 당연히 취업확률이 겉보기에만 높아보이는거지요. 100개의 레쥬메를 로컬과 nationalwide로 뿌리면, 모집분야가 잘맞는 곳에만 뿌렸다고 가정하면, 로컬은 20~30 군데서 연락와서 인터뷰해서 그중 서너개의 오퍼를 받고, nationwide는 아예 인터뷰기회가 없던지 1~2군데와 사이트인터뷰하고 오퍼를 못받던지 하나정도 받던지 뭐 대충 이정도 확률아닐까요? 특히나 요즘처럼 경기가 안좋을때는 더더욱 로컬후보를 선호하겠지요..
      님의 생각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인터뷰에 가겠다”는 재고해보시기를…최선을 다하지않는 인터뷰는 interviewer도 척하면 압니다. 쉽게 인터뷰제의가 들어와 별 준비 안하고 인터뷰가기가 쉽습니다. 그러면 떨어지는거죠. 항상 철저히 준비하셔야겠죠. 다만, 님과같이 버려진다는 생각이 들지않으려면, 로컬잡은 확실히 본인의 경력과 잘맞는 곳에 지원하세요. 그럼 느낌이 다를겁니다. 저도 몇군데 로컬회사와 인터뷰를 해봤는데, job description이 제 경력과 조금 틀린곳과 인터뷰를 하면 여지없이 “어, 우리가 찾는사람과 조금 안맞네” 이런 반응이 나오고요, 잘맞는 곳에서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옵니다. 뭐 최종오퍼는 여러변수가 있어 장담할수없지만…

    • 참고 216.***.211.11

      Chicken and egg 문제 같지만…
      항상 열심히 interview하시면 “우리가 이 포지션이 아직 없어서 준비중”이라는 말도 않할것 같습니다.

    • 로컬 69.***.237.83

      회사들이 비용과 시간 절감 차원에서 당연히 로컬 인터뷰를 선호하게 되는데요. 제 경우도 로컬 회사의 경우 전화인터뷰를 생략하고 바로 온사이트 인터뷰로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당연히 이런 경우 오퍼를 받게 될 확률도 높아지구요. 큰 기대를 하실 필요는 없을지라도 최선을 다하시면 타주에 있는 경쟁자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실 것은 분명합니다.

    • k 69.***.41.132

      interview 는 interviewee 에게는 아주 긴장되는 절차이겠지만, interviewer 에게는 상당히 귀찮은 절차입니다. 업무중에 시간을 내서 들어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local candidate 가 아니라면 interview expense 보다 relocation 이 훨씬 큰데, 돈 많은 회사가 아니라면 그게 부담이 되서 local 을 선호하게 됩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요.

      그러니까, local 이라고 쉽게 버려진다는 것은 오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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