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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시판 글 분위기를 보니 분명 득달같이 달려와서 저를 까주실 분 들이 있을 듯 싶지만
그 외의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을 좀 얻고자 글 씁니다.미국 온 진 2년 정도 되었고, 오자마자 차가 필요해서 4000불 짜리 중고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잘 굴러가던 이놈이, 며칠 전에 갑자기 기어가 안들어가더군요.. P에서 R로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원래 미션 쪽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차를 바꿔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문제는 새차를 사야하는가? / 그렇다면 어떤 차를 사야하는가? 인데,
현재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유학생 비자로 있어 Finance나 리스는 (가능하긴 하나) 어렵습니다.
Cash로 구매를 할 예정인데, 한국에서 다달이 오는 제 돈을 잘 모아
현재 50k정도 되는 차를 살 수 있는 현금은 Saving 해놓은 상태입니다.매달 렌트비는 들어가지 않고, Utility나 Wireless, Gas, 보험 정도로 200-300불 정도의
지출만 있어, 매달 2500-3000불 가량은 세이빙을 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할 까요?
1. 그냥 타던 차 박살날 때 까지 탄다.
2. 적당한 가격대의 중고차를 산다
– 지금 타는 것 보단 조금 더 탈만한 10k~15k 정도 되는 차를 사서 2~3년 정도 더 탄다.
(*Craiglist나 Facebook Marketplace 같은 곳에서의 Salvage Title 차는 절대 사면 안되겠죠? 죄다 Salvage지만 잘 굴러간다고..)
2. 새차를 산다
– 궁극적으론 Tesla Model3를 캐쉬로 사버릴까 고려중입니다. 사실 제 여건상 맞지 않는 건 알지만,
맘에 들지 않는 중고차를 또 살 바엔 가장 사고/타고 싶은 차 오래오래 타는 게 제 만족도 측면에서 좋지 않을까…생각합니다.
(*House에 살고 있어, 매일 밤 충전은 가능할 듯 싶고, 집 근처 10분 거리에도 Supercharger가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딱 두 부류로 나뉩니다. 젊은 나이에 좋은차 타봐 vs 무조건 아껴)
– 20k~30k 정도 되는 적당한 새차를 산다.저는 이미 답을 알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그치만 미국생활 선배님들 의견/조언을 좀 싶어서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