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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IT 회사고 동료는 유럽쪽에서 온 백인입니다.
일한지는 한 반년 정도 된거 같구요.
그 동료는 외국에서 석사까지 한거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고 저보다 한 3~4개월 먼저 들어왔습니다.
근데 업무경험이 많아서인지 제가 입사할때 VP하고 같이 저를 인터뷰 했었구요.저는 현지IT회사에서 약 2년 일했고 프리랜서로 회사에 프로그램 만들어 준 경험이 있어서
제가 완전히 초짜도 아니고 딱히 하나마나하거나 멍청한 질문을 하진 않는거 같은데
약 2주전부터 뭔가 물어볼때마다 뭔가 탐탁치 않아하고
어떻게는 꼬투리를 잡으려는거 같아서 스트레스를 은근히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중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messy, buggy 라고 다들리게 안좋은 평가를 한다든지…
그전까지는 뭔가 물어보면 열심히 알려주고 이 버그는 이런식으로 고치면 좋을거라고 조언을 해줬는데
갑자기 태도가 바뀐거 같아서 이 상황을 어떻게 좋게 해결해야 할지 경험자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일단 제가 그냥 추측하는 이유는.
이번에 작은 프로젝트가 하나 들어왔는데 이 프로젝트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 그 동료가 수개월전에 잠깐 만들어서 클라이언트에 제공했던 앱을
요즘 기술로 바꾸고 웹접속도 가능하도록 다시 만드는 건데저는 처음에 그 동료를 서포트해주면서 몇가지 기능만 추가하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COO가 저한테 이것저것 하라고 많이 요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동료가 저보다 경험도 많고 경력도 긴건 맞지만
요즘 기술로 만들려다보니 둘다 서로 처음부터 다큐먼트 보면서 배워서 만드는 경우라서
그 동료가 딱히 저보다 더 이해도가 높거나 하진 않더군요.결국 지금은 거의 제가 다 하는 경우가 되었고 그 동료는 거의 프로젝트에 손을 떼는 모양새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프로젝트를 뺏겨서 그런건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했지만
그 동료는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를 이미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회사의 주력수입원도 아니고 그냥 클라이언트 편의 제공 수준의 프로젝트입니다.
그게 아니면, COO가 대놓고 자기 말고 저한테만 뭘 하라고 시키는게 싫은건가
COO가 자기한테 직접 오더를 내리고 저는 그걸 자기한테 받는 모양새로 하고 싶은건가 싶기도 하고
이것저것 상상해 보는데, 왜그러는지 당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서로 영어실력은 문제 없고 제가 여기서 더 오래 살았습니다.이런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은 어떻게 처신하셨나요?
지난주에 신입이 들어왔고 또 다음달에는 신입이 들어올텐데
계속 이런식이면 곤란할듯 합니다. 참고로 신입은 졸업생들 뽑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