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관계에 있는거도 아니고
꼭 제가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으면 슬쩍와서 제가 잘 모르는 풋볼얘기나 지역문화 얘기등 어려운 이디엄,슬랭과 빠른 속도의 스피킹으로 훼방을 놓는 사람이 있습니다.심리가 무엇인지 참궁금한데 너는 못알아듣지?라는 어떤 우월감을 느끼려고 하는것인지..저라면 한국에서 필리핀 직원이 누군가와 먼저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면 삼자가 같이 얘기할수 있는 화제로 끼어든다던지 두사람이 어느정도 대화가 끝날때 제가 하고싶은 얘기할것 같은데요이사람은 막무가내로 마치 저를 대화에서 고립시키는 듯이 벽을 치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쉽고 제네럴한 주제로 상대와 중간에 화제를 바꾸려해도 또 풋볼얘기,지 고향이나 학교문화얘기등 미국에서 어린시절부터 자란사람이 아니면 끼어들기 힘든 세세한 내용으로 또 차단해버립니다.원래 저와 얘기하던 사람이 중간중간 나에게도 질문을 던져도 또 다시 끼어들어 낯선주제로 끌어당겨버립니다. 자주그러는건 아니지만 세네번 당하다보니 기분나쁜거보다 그러는 심리가 대체뭘까 싶네요그러다 제네럴한 주제가 나올법도 한데 아주 집요하게 낯선주제만을 말하네요. 이제는 그사람이 오면 빠져야겠구나먼저 생각하게 됩니다.단순히 동양인 앞에서 언어적인 우월감을 과시하고 싶은 심리인건지 모르겠습니다. 필리핀인 앞에서 한국말 잘한다고 떠벌려봐야 별로 그런 쾌감도 못느낄것 같은데이사람과는 업무적으로도 얽힌관계도 아니고 경쟁관계나 둘사이에 무슨 트러블이 있던적도 없는 사이입니다.도데체 이런 사람들은 심리가 무엇일까요. 단순한 우월감? 또는 동양인 왕따놓는 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