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택 – 기계공학 전공

  • #3320899
    몬나니 96.***.51.203 4206

    아들이 아래처럼 대학을 붙었어요…어디를 보내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아이 원하는 곳으로 보내야 하긴 할텐데 부모로서 그래도 조언을 좀 줘야겠기에 여쭙니다. 아시는 데까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학비는 net cost 즉 순수 저희 부담 비용입니다
    1. NYU – Tandon School 학비 55K
    2. Virginia Tech – 학비 45K
    3. RPI(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 학비 48K
    4. Stevens Institute Tech. – 학비 42K

    • 지나가다 64.***.155.25

      공대 랭킹만 보면 버지니아 텍이 저 학교들 중에서는 가장 높을 겁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랭킹만 보고 학교를 결정하지는 않더군요. 혹시 사시는 곳이 어디신가요? 어떤 학생들은 사는 주 근처에서 학교 다니기를 원하고 어떤 학생들은 특정 지역으로 가기를 원하기도 하더군요. 예를 들어 뉴욕같은 대도시를을 선호하는 학생들도 있고 시골을 선호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아드님의 성향은 어떤가요?

      그다음에 학생이 전공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가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에서 대학생들이 전공을 평균 2~4번 바꾼다는 말도 있습니다. 학생의 생각이 바뀌어서 전공을 바꿀 때 전반적으로 좋은 대학은 전공을 바꾸기가 좋은데 공대만 좋은 대학은 그러기가 좀 애매합니다. 버지니아 텍, RPI, Stevensen 은 공대가 특화된 대학들로 보이고 NYU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대학으로 보입니다. 일반 랭킹은 네 대학 중에서 NYU 가 가장 높고, 공대 랭킹은 버지니아 텍이 가장 높을 겁니다.

      정리를 해 보면, 만약 학생이 절대로 전공을 바꾸지 않는다면 버지니아 텍으로 보내고 장담할 수 없다면 NYU 로 보내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같습니다. 저 같으면 NYU가 좀 더 끌립니다. 학생들의 생각이 확고한 거 같아도 금방 바뀌기도 하더군요.

      참, 그런데 학생 본인의 의견은 어떤가요? 그리고 학교들을 방문해 보셨나요? 생각외로 방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이나 광고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아주 다릅니다. 방문 시기를 잘 선택하시면 수업에 들어가 볼 수도 있고 재학생들과 얘기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잘 모르겠다가 한번 방문해 보고 확실해 지는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 몬나니 96.***.51.203

      의견 너무 감사드립니다…저흰 시티는 아니지만 뉴욕에 거주합니다…학교들은 조만간 방문 해 볼 예정이구요…아이 성향은 아웃고잉에 스포츠 기계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 그게 66.***.37.179

      지나가다님 말씀이 일반적으로 맞지만 NYU는 공대에서 다른 전공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 아닌가요? 지금 학사규정은 모르니 아드님과 같이 알아보세요.
      저라면 버지니아텍 혹은 RPI 보냅니다. 사회 나와보면 그 대학 출신들이 자리를 잘 잡는 것 같아요. 제일 비추천은 스티븐스입니다. 꼭 캠퍼스도 방문해보세요.

    • 73.***.145.22

      VT는 학교는 좋은데 위치/환경이 적합한지 아이와 상의 및 확인하셔야겠네요. 공대라면 VT나 RPI 좋다고 봅니다.

    • 몬나니 96.***.51.203

      다들 성의껏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어디든 58.***.128.153

      스티븐스도 공대도 새 빌딩 2.30층으로 올린다는 기사 읽었어요.
      어딜가든 자기하기나름

    • 1234 174.***.90.174

      저희 회사에 RPI 나온 친구 두명 있는데요. 똑똑하고 일 잘합니다. 저라면 RPI

    • VATECH 73.***.46.95

      VATECH 출신입니다
      기계 쪽이면 바텍 보내세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공부하기엔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최근 아마존 hq2가 버지니아텍의 북버지니아 캠퍼스옆으로 들어올 예정이라 아마존과도 많이 협력하게 됩니다
      저 학교들 중에서 제일 좋은 선택이라 확신합니다

    • VATECH 73.***.46.95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면 버지니아텍 자공차 연구단지 규모도 엄청나고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 연구도 많이 합니다
      https://www.vtti.vt.edu
      여기서 검색 잘 해보세요
      학교 가보시면 학교 내에 많은 회사가 캠퍼스내에 들어와서 공동 연구도 많이 진행합니다

    • oooo 70.***.191.15

      RPI 많이 기울었음. 원래 근처에 본사를 뒀던 GE Power (구 GE Energy) 덕에 먹고 살던 학굔데, 것도 옛날 얘기고 지금은 GE 도 더 좋은 학교 학생들 선호하지 굳이 RPI 같은 그저그런 학교 학생들 뽑지 않음. 그나마 GE Power 가 알바니 근처에서 잘나갔을 때나 프로젝트 푼돈 받아먹으며 살던 학굔데, GE Power 진작 남쪽으로 본사 옮기고 , 거기다 요즘 회사자체가 완전 폭망해서 힘든데, 저 학교 따위에 신경쓸 겨를 없음. ㅋㅋㅋㅋ RPI 갈 바에야 저기 적힌 아무 다른 곳에 가는게 백번 나음. 나라면 아예 지원 자체를 안했을 듯 ㅋㅋㅋㅋ

    • VT 110.***.58.60

      자녀분이 자동차, 진동쪽으로 관심 많으시면 VT 강력 추천합니다.

      하지만, outgoing이시면 VT에서 좀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요.

      학교주변에 크게 놀만한 것이 없습니다. 진짜 공부하거나 운동, 하이킹 이외에는 별로 재미가 없어요. DC도 차로 네시간 정도 가야하고요.

      학교 및 주변 꼭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재학생 여러명 만나 보시고요.

      자제분이 마음에 들었으면 합니다. 상처가 있는 학교지만!

    • 저라면 24.***.248.181

      기계공학 전공자 입니다 (경력 15년).
      저라면 NYU > VA tech >> RPI >>>>>> 스티븐슨…
      순으로 갈 것 같습니다.

    • 학비 107.***.85.48

      NYU 실제 저것보다 돈 훨씬 더 많이 듭니다. 장학금 없다면 굳이 엔지니어링으로 NYU 갈 필요 없다고 생각. Vtech 괜찮음. 비용은 nyu보다 연 2만 불 이상 더 세이브 되고 공대쪽 취직 잘 됨. Nyu가 나쁘단 뜻은 아니고 고만고만 비슷하면 전공 좋은 학교가 낫죠.

    • 그렇죠 180.***.216.130

      NYU 최소 일억 잡던대요.공대로 이름난 학교도 아니고.학부를 구태여~~
      RPI는 학교파산 기사도 제법 뜨고.
      VT 가는게 제일 나을것 같네요.

    • 몬나니 96.***.51.203

      감사합니다 답변들 모두 유용하네요…그런데 기계공 전공자님께서는 nyu를 선호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사회초년생 173.***.17.233

      제 생각에는 nyu tandon 별로 입니다. 선배들이 어디 산업으로 빠졌느냐에 따라 후배들도 따라가는 편인데
      뉴욕대는 별로더라고요. 결국 hvac 건축설계 하다가 끝납니다. (뉴욕대 tandon school를 졸업한 제 친구들을 본 제 경험으론 그렇습니다)

    • 글쎄 104.***.166.31

      저라면 당연 RPI입니다. VA 텍은 주립대학이고 RPI는 사립입니다. 그 차이가 큽니다. 만역 VA레지던트라 in state돈을 낸다면 당연 VA tech 이구요 사립대학이 주는 여러 편안함이 주립과는 비교할수없습니다. 간단히 주립대학에선 한 수업에 수백명씩 듣기도 합니다. 교수님은 학생이 누구인지 알수 없고 워낙 잘하는 학생이 많아 못 쫒아 오는애들에 대해 신경 안씁니다. 반면에 사립대는 학생수가 적고 교수님이 (다 그런거는 아니겠지먄) 학생이 공부방법이나 심지어 개인사 까지 조언을 해줄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리고 RPI는 과거 VA tech 보다는 훨씬 명성이 있던 학교입니다. 심지어 MIT와 비교할만한 학교 였썼습니다. 물론 과거죠.

    • 스턴 73.***.46.95

      To 글쎄
      두 학교의 교수대 학생 비율은 거의 비슷하고
      캠퍼스 크기는 10배 가량 차이납니다
      인더스트리에서 활약하는 동문수도 비교가 안되고
      이미 랭킹 차이도 꽤 벌어졌고
      생활면에서도
      College food 랭킹에서도 거의 탑3에 들어 갑니다

      The student-faculty ratio at Virginia Tech is 14:1
      Campus size 2600 acres
      U.S. News & World Report has ranked the Virginia Tech College of Engineering No. 13 among national engineering programs in the annual Best College Rankings.

      The student-faculty ratio at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is 13:1
      Campus size 265 acres

    • 24.***.231.115

      작년에 NYU가 의대 전액장학금을 발표한 이후에, 학교 홍보가 많이 된 건지…
      올해도 학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더군요. 작년에 2000년 생들이 가장 많은 해여서, 최악의 입시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더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NYU Acceptance Rate Drops to 16 Percent for the Class of 2023


      참고하세요.

    • 몬나니 96.***.51.203

      여러 의견을 종합해보니 vtech으로 많이 기우는 것 같네요…학교 방문하고 덕분에 좋은 결정 할 것 같습니다..답글 올려주신 분들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 Camry 73.***.102.69

      NYU tandon이 최상의 선택입니다. 예전 Poly하고 비교해 분위기 많이 바뀌었습니다. Dumbo 근처 start-up과 tech firm이 밀집해 있는 Brooklyn tech triagle중심에 학교가 있어서 인턴도 쉽고 졸업후 6개월내 90%가 취업을 합니다. Nyu는 원래 문과가 강세이고 stem portion이 17%로 가장 낮은 수준의 학교인데, 최근 위기의식을 느꼈는지(대세는 stem이니까요) Tandon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학비 Difference가 trivial하거나 감당하실수 있는 수준내라면 당연히 nyu입니다.

    • 저라면 24.***.248.181

      Camry 분과 의견이 동일합니다. NYU 가 생활비가 더 많이 많이 들겠지만, 대학생활 4년동안 보고 경험하는 것이 인생에 큰 자신입니다.
      결국 투자라는 것 미래의 가치를 보고 하는 것인데, 먼 미래에는 NYU 공대가 VA Tech 보다 더 많이 좋아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최근에 캘리의 랭킹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많은 대학들이 랭킹이 올라갔듯, 사람들이 많은 살고 싶어하는 도시에 위치한 대학교 랭킹은 필연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 그게 66.***.37.179

      먼 미래에 NYU tandon이 좋아질수도 있겠지만 당장은 졸업생 replacement를 보시고 결정하세요. NYU tandon은 저도 뉴욕에 있었지만 솔직히 듣보잡이고 절대 전국구 학부가 아닙니다ㅡ 다른 주에서 거기까지 가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없어요

    • 이해가 73.***.102.69

      NYU를 모르시지는 않을꺼고…. tandon이 듣보잡이라는 이야기시죠 ?
      당연히 그렇겠죠. 이제 공대에 tandon 이름 붙힌지 겨우 4년차이니까요. 그런데 이름이 왜 tandon 인지는 아시나요 ? 2015년 Chandrika Tandon이라는 인도계 자산가가 아무 조건없이 NYU 공대에 u$ 100 mil를 발전기금으로 기부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공대명이 tandon school로 개명이 되었어요.
      예전 poly는 사실 SIT, NJIT처럼 regional techinical commuter school이였습니다. 대부분 NY 혹은 NJ학생들이 들어가는 학교로, 입학은 쉽고 ( rolling으로 수시로 받아 accept rate 60%가 넘었죠) 반면 졸업하기는 어렵고(weed-out으로 4년 grad rate은 40% 이하) 대충 one of 그런 학교 였습니다. 윗분이 기억하시는 내용도 뭐 여기에 기초한 것일거구요….
      그런데 NYU로 편입되면서 4년동안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는것 아십니까? accept rate 만 해도 15년 35%로 줄고 19년 올해 기준은 20% under로 낮아졌다고 합니다. 입학생 sat median도 1480~1500로 50점이상 올랐어요. 왜 그럴까요 ? 위의 설명드린 이유와 nyu의 대대적인 투자 ( tandon infra 투자액수만 무려 $ 500 mil로 전체 operation budget의 35% ), star professors 대거 영입 ( Carnegie melon의 computer science head인 Jelena Kova를 tandon dean으로 scout) 그리고 NYU의 brand name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일 겁니다. 물론 판단은 학부모님 몫이지만 저 같으면 NYU로 주저없이 선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부의 경우는 대체로 학과 랭킹이 궁극적으로 학교 전체랭킹에 수렴된다는 사실도 주지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위에 언급한 tandon 투자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와 같습니다.

      Wow: NYU is spending more than $500 million to up its tech presence in Brooklyn

    • 몬나니 204.***.232.189

      답변 감사합니다…결정이 어려운 건 굳이 비싼 돈으로 학부명성따라 nyu를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거예요…공대 전공은 VTech이 랭킹도 우수하고 해서 주립이긴 하지만 명성은 충분해서 아무래도 취업이나 진학에 유리할까 생각이 들어서요…결국 학비를 떠나 학부를 전공 vs 종합대 명성…따라 가느냐가 관건인 듯 합니다..이게 결정이 나면 참 쉬운데요 ㅜㅜ

    • 이해가 174.***.17.129

      좀 그렇긴 한데… 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 드립니다. 전 한국에서 성대 기계공80년대 중반 학번입니다. 그 당시 성대 사실 너무 별볼일 없었죠. 지방분교 조성의 사전 정지단계로 이공계를 희생시킨다는 이야기가 있었고요. 입결도 성대의 명성에 비하면 한참 낮아서 명륜동 문과 아이들은 저희를 “율전전문대”라고 비하하며 같은 성대 취급도 안했습니다. 저만해도 주변에서 인천의 I 공대 혹은 서울 중위권대 적당한 과를 가지 왜 거길 가냐고 모두 말렸었어요. 하지만 전 제 점수에 딱히 더 나는 선택이 없어서 고집해 들어갔었습니다. 자 20년이 지난 지금 지금 성대 공대 어떻습니까 ? 학교 재단인 삼성에서 많이 투자하고 의대 약대가 커지면서 공대 위상도 엄청 올라갔습니다. ( 한대에 버금가는 상위권 공대 아닌가요 ?) 어떻게 하다보니 제 개인사를 주저리 말씀 드렸는데요…그냥 길게 보시고 전체를 보시고 투자 하시라는 의견 드립니다.

    • 유학생들 180.***.216.130

      BU, NYU는 SAT성적없어도 뽑아줍니다.정말 돈장사를 잘하는
      학교구나.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