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원 조언

  • #3797475
    대학 지원 GPA 2.***.182.235 2008

    제 아들이 막 11학년을 마쳤고 8월부터 12학년에 올라가는데요. 어제 끝난 11학년 성적이 4.20/4.3 (IB Weighted GPA) 이 나왔고 지금까지 총 GPA는 3.9/4.0 입니다. SAT는 수퍼스코어로 1475인데요. 엑스타라 커리큘럼은 별로 없고요. 몇가지 교내 상장 받았습니다.

    이제 몇달후 대학을 지원하는데 어느 정도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아들녀석은 아이비 대학 (브라운, 펜실베니아)을 생각하고 있는데 점수가 조금 모자라는 것 같고요. 그래서 노스웨스턴, 존스홉킨스, 에모리, 라이스 등을 어얼리 디시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과 경험있는 부모님들의 혜안을 기대합니다.

    시민권자이고 고등학교는 사립을 다니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ACT 107.***.41.96

      교내 성적은 우수하네요. 12학년 2학기 졸업할때까지 유지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각 학교마다 원하는 에세이가 있지 않나요? 점수가 못미치더라도 데드라인까지 신청할수 있는 곳은 다 넣어보세요. 웨잇리스트에서 어쎕트로 변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입학사정관 아니면 여기싸이트 사용자는 모릅니다. 그리고 ACT도 여름방학때 공부해서 시험 보도록 알려주세요. 미국대학 들어갈때 골고루가 중요한거라고 경험했습니다.

    • sat 76.***.225.68

      SAT 점수는 좀 신경써야 할 것 같네요. 슈퍼스코어는 몇 몇 학교만 쳐줍니다. 시간 좀 있으니 SAT 1500점 이상으로 올려보세요.
      지인 아들이 비슷한 GPA 4.3에 SAT 1570점이었는데, 위의 학교 모두 탈락했습니다.

    • 지나가다 174.***.64.239

      Extra curricula 가 별로 없으면 힘들다.
      암튼 최대한 넣어봐라. Sat도 좀 올리고.

    • aaas 75.***.103.109

      https://ed.stanford.edu/news/stanford-education-study-provides-new-evidence-big-fish-little-pond-effect-students-globally#:~:text=%E2%80%9CBig%2Dfish%2Dlittle%2Dpond%E2%80%9D%20is%20a%20concept,achieving%20settings%20have%20more%20confidence.

      위에 링크를 한번 읽어보세요.
      아주 간단히 요약하자면, 탑 스쿨에 간 학생은 동료들과 비교를 하게 되어 스스로 위축이 되는 반면, 평범한 대학에 간 학생은 자신감을 얻어서 결과적으로 더 잘 성취할수 있다고 하는 연구입니다.

      과연 기를쓰고 가장 “랭킹”이 높은 대학에 가는게 현명한일인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 140.***.198.159

        심각히 생각해봐야할 부분입니다. 적어도 여기는 점수대로 줄세워서 배정이 되고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학교의 명성으로 얻는 것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첫 애가 아이비를 나왔는데, 얘가 좋은 학교를 가고 싶었던 이유는 말이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때 스스로 좋은 고등학교에 시험쳐서 가겠다고 한 것도 그런 이유였고 특별한 고등학교에서 재미있게 잘 보냈는데, 이름값이나 경쟁/성취 보다는 똑똑한 사람들과 통하길 원한겁니다. 그래서 대학도 경쟁 보다는 함께 돕는 분위기를 중점으로 골랐습니다. 대학 시절동안 좋은 친구들을 깊게 잘 사귀고 너무 너무 즐거웠다고 합니다. 자기가 다닌 고등학교를 너무 좋아했는데, 이 대학을 그 보다 더 너무 좋았다고 하더군요.

        우리도 애들 대학 보내며 자세히 알아보기 전 까지는 “순위”말고는 별로 아는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애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뭔가, 뭘 원하는가 파악해가며 대학을 알아보니, 학교마다 성격이 많이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대학 지원 과정이,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자기를 더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 저정도 성적 183.***.88.219

      저정도 성적 기본으로 깔고 EC가 뛰어나야 T20 끝자락 감. 최상위권 입시가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기준이 높냐면.. 악기의 경우 줄리어드 예비학교 정도 나와야 그나마 지원자들 사이에서 눈에 띌까 말까임. 악기 하나만 해선 당연히 안 되고. 최상위권 들어간 동양인들 보면 에세이만 읽어보면 그레타툰베리 저리가라임. sat 도 좀 더 높이면 좋긴 하겠지만, ec가 빈약하다고 하니 ec 를 좀 더 신경쓰는게 지금 상황에선 리즈너블 할 수 있음. 아무리 sat, act 만점 받아도 ec 엉망이면 t20 못 감

    • 운동하는여자 69.***.1.218

      고등학교 동창이 하버드대 합격했어요 공부는 전교 1등이었고 수학팀으로 수학대회 나가는 등 활동..저도 같은 팀이었구요.
      공부 잘하는 애들 많으니까 그 외 특별한것을 봅니다.
      방학때 자원봉사활동하고 개학되면 2개정도 수학팀 또는 학생회 이런 활동도 하는게 좋아요
      학교는 자녀분이 가고싶은 곳 3군데 부모님이 볼때 합격 가능한 곳 한군데 이렇게 하면 확률이 좋겠죠.
      가능한 가을학기부터 준비해서 일찍 입학원서 보내시고 특히 자기소개서를 잘 쓰세요.
      여기서 앞으로 얼마나 훌륭한 인물이 될지 가능성을 보거든요.

      • 71.***.181.254

        개소리. 4개이상 지원해야 한다 등시나.

    • 변한세상 211.***.37.49

      요즘 상위권 미국대학 입시 엄청 빡세졌습니다.GPA는 좋은 편이나
      그외 스펙이 너무 없네요.50위권에서 100위권까지 골고루 쓰세요..

      • 140.***.198.159

        특히 코비드 때부터 완전 달라졌습니다. 그 이전에 경험으로 예상 지원하면 폭망하는 때입니다. 코비드 이전 경험담들은 high level guide로 이해하시고, 자세한 점수, 수치 등은 최근 얘기들을 참조해야 합니다.

    • 당연 124.***.85.29

      sat 스코어가 낮으면 개인 투더링을 받던가 하면 점수를 단기간에 올릴수 있습니다.

    • 140.***.198.159

      최근 5년간 애 둘 대학보낸 사람으로 말씀드립니다. 말씀하신 대학들 하나도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악담이 아닙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첫째는 SAT 만점에 모든게 훌륭했습니다. 소포모어 때 공부 안하고 경험삼아 본 SAT 점수가 1570이었습니다. 원하던 아이비 대학 두 곳 중 하나 결국 갔지만(코넬은 아님), 리버럴 아트 칼리지들을 포함 지원한 명문 학교들은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ED,에도 안되고요. safety학교 두개 빼고 된 곳은 Northwestern과 결국 가게된 아이비 대학 둘 뿐입니다.

      둘째는 원글님 케이스와 비슷한데, AP 많이 듣고 대부분 5점, 한두개 4점. EC는 어여서 부터 운동을 하고 고등학교에선 Varsity 선수였던게 주입니다. safety 빼고 다 떨어지고 30-40위권에 딱 하나 붙었습니다.

      둘 다 지원은 10곳 넘지 않게 했습니다.

      코비드 때부터 학생당 지원하는 학교수가 폭증하여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모두 큰폭으로 높아졌습니다. 10년 전하고도 판도가 많이 다릅니다. 옛날 경험 있는 사람들이 “이 정도는 되야지, 이정도면 가능성이 있다”와 지금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능성 0%라는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대단히 힘들다는걸 확실히 인지하고 시작해야 좋은 작전을 짤 수 있습니다. 나는 운좋게 되지 않을까? 다르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기대 하지 마세요. 학교 선정중에 안전한 학교도 절대 안 갈 학교는 넣지 마세요. 거기 가게될 확률도 높습니다. 그리고 에세이를 포함한 지원서에 정말 신경쓰세요. 에세이로 사정관 눈길을 끌고 그 학교에 맞다는걸 강하게 어필해야 합니다. 당연한 얘기여서 그냥 그렇지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100번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정말 매우 중요합니다.

      EC가 중요하다는데, 잡다하게 뭐가 많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뭔가 뛰어난 점을 부각시켜줄 때 효과가 있는 것이므로, 돋보이고자 하는 쪽으로 보여주는게 좋은겁니다. 대단한 활동이나 theme이 있는게 아니라면, 그냥 놀지 않고 열심히 했다는 체크박스 하나 표시하는 결과일 뿐입니다. AP도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정도의 인상을 줄 뿐입니다. 그것 자체로 엄청 큰 위력은 없습니다.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열거한 학교들에서 웨이팅도 안되고 100%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도 원하면 지원은 해봐야죠. 그러나 큰 기대는 하지 말고, 현실성 있는 학교 알아보고 준비하는데 들일 노력에 소흘하지 말길바랍니다. 굉장히 암울하게 들릴 수 있는데, 이름난 명문대 빼고도 좋은 학교들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자괴감 갖거나 주눅들지 않게 부모부터 생각 정리 잘 하시고 도와주세요.

      • 인생선배 96.***.44.56

        현실 고증적 답글이네요. 이런 상황이면 목표는 개인 판단이지만 기대는 낮추는 마음 자세를 가져애 할 것 같습니다.

    • ㅁㅁ 47.***.234.227

      5년 전과 3년 전에 경험해 본 대학입시 현실은 진짜 장난 아닙니다. “완벽“에 가까운 점수의 아이들도 거의 다 떨어지는 게 일상인 게 아이비입니다. SAT 점수 없어도 된다고 하지만 당연히 점수는 더 높을 수록 훨씬 좋구요. 그러니 점수로 합격 가능성 여부 짐작하는 거 더는 부질없으니 하지 마시고요, 넣고 싶은 그 두 학교 넣으시고 다른 좋은 학교도 3-4곳 더 넣고 안전한 학교도 5군데 이상 넣으세요. 현실은 안전한 학교가 될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아이에게도 너무 희망을 주거나 푸쉬 마시구요.

    • FlightSupport 67.***.104.238

      성적은 우수하나 extra curricular가 부족해 보이네요. 아이비는 현실적으로 힘들것 같습니다. Top 50 내에서 생각해 보세요.

      미국은 한국처럼 학교 그리 안중요해요. 왠만한 대학 가서 메이저 잘 고르고 졸업해서 성공할수 있습니다.

    • 대입 174.***.226.16

      안전빵 대학들 선택과 지원을 절대 대충하지 마세요. 결과를 보면 안전한 학교들도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다는걸 느낄겁니다. 특히 인기 전공이라면요. 그걸 느낄 때는 이미 늦은것이니, 미리 잘 하세요.

    • 질문맨 99.***.230.248

      그냥 SAT 1475도 낮은거아닌가? 근데 슈퍼스코어로 1475면 요즘 입시에서는 그냥 바로 컷인거같은데..

      40-50위권 정도 매치 나올거같음.. 더군다나 EC도 없으니 50위권정도?

    • Fff 97.***.172.68

      서울대 나와도 주변에 저보다 학력고사 점수 낮았던 대학 나온 친구들이 훨씬 잘 지내는 경우 많습니다
      본인하기 나름입니다 특히나 미국에선 개인의 노력에 따라 성취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
      제발 대학 어디가나로 너무 고민하지 마시길

    • 지나가다 216.***.17.184

      아줌마 무지하게 착각하고 계심.
      1. 사립학교 gpa는 일반적으로 낮게 쳐줌.
      2. 특별활동이나 밖에서 한 활동이 없다? 일단 대통령상은 기본으로 받고 리더쉽을 꾸준히 했던 특별활동 기록이 있어야함. 미국은 점수로만 대학가는 시스템이 아님. 위에 열거하신 대학에 합격한다면 그것은 기적임. 님이 학교에 도네이션을 하지않거나 그학교를 나오지 않은한.

    • 영어실력 24.***.40.61

      고등학교 성적이 좋으면 유리한 점이 많겠죠.
      그런데 지금 자녀분의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10년전 어느날 우연히 뉴욕시 북쪽 으로 자동차로 1시간 반 정도 가면 Poughkeepsie의 Vassar college의 Open School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약 200명의 고등학교 학생들과 부모들이 학교 tour를 끝내고 강당에 전부 모여서 학교 관계자의 유익한 설명을 1 시간가량 듣고 나서 마지막에 교무처장의 짧은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
      “지금 여기 계신분에게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자녀의 영어실력이 어떤지요? 이 학교의 어떤 과를 선택할런지의 여부를 떠나서 영어실력이 아주 월등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아예 입학원서를 내지 마세요. 4년의 기간을 견디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