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와서 OPT로 직장을 다니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이번 9월에 다시 미국 대학원 진학을 위해 F1 비자를 받아서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 걱정되는 것이 있는데 2019년 OPT로 일한 년도의 세금 보고를 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제 W2도 다른 주소로 배달이 되어서 회사쪽에 연락을 해도 받지 못하고 있구요..IRS에도 여러번 연락을 시도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해결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중에 비자 인터뷰 할때 미국에서 세금보고를 한 내역이 없으면 비자를 발급받는데에 큰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됩니다 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복불복이에요. 인터뷰어가 이전 기록에서 일을했던거에 대한 증명을 요구하면 문제가 생길지도. 그게 아니라면 쉽게쉽게 받는거고.

님 상황에 걱정해야 할 건 세금보고 누락이 아니라 졸업후 일한것으로 인해 대학원 졸업 후에도 귀국 의사를 의심해서 비이민비자 승인이 거부될 가능성을 더 걱정해야 할듯..

그런 가능성을 줄이려면 어떻게 어필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민 의도 불허하는 모든 비이민비자에서 제일 중요한 두 가지가
비자목적에 맞는가와 본국 귀국 의도에 대한 확신을 영사에게 주는 건데,,

opt 사용을 영사가 어떻게 볼지… 그저 미국 고용의 경험을 위한 것으로 볼지, 미국 내 직장갖기 의도로 볼지,, 그걸 님이 잘 설명해야죠. 그렇게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는데…고교부터 미국서 생활했으니 영어도 유창할 것이고, 그게 오히려 승인에 네가티브일 수도…

귀국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하는데, 영사들이 귀신들이라… 대학원 졸업 후 한국내 취업의 구체적 플랜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게 없을거고….암튼, 님은 미국보다 한국에 더 많은 tie 를 갖고 있단 걸 님이 잘 설명해서 설득해야 합니다. 별로 도움줄 말을 못해서 미안하나, 별 도리가 없어요 나도.

저도 2007년 부터 2015년까지 F-1 비자로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2015년에 opt로 1년 풀로 일 하고 추가로
2016년에 E 비자신분으로 바꿔서 미국에서 1년 6개월정도 일을 하면서 체류 했습니다.

그 후에 다시 대학원진학 때문에2017년에 F-1 비자를 다시 받은 경험이 있구요…
저도 글쓰신분처럼 고민이랑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혹여나 미국에서 비자를 바꾼것이 악영향을 줄까봐요…

다행스럽게도 인터뷰시에 여러 질문들을 하긴 했지만 결국엔 F-1 비자 문제 없이 받아서 졸업도 잘하고 일도 잘 하고 있습니다.
결국엔 복불복인것 같구요~ 영사들도 대학원진학 정도되고 학교이름 들어본것 같으면 많이 신경안쓰는것 같았습니다. 또 재정적인 부분이 충족한다면 영사들이 미국에 영원하게 체류할 것이라는 의심도 덜 할 것 같구요!

너무많이 걱정하지 마시고 준비 잘하셔서 인터뷰 보세요! 다 잘 되실꺼에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셨는데 잘 지내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또 응원의 말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