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준…

  • #160483
    궁금 67.***.74.246 4985

    좀 엉뚱하고 광범위한 질문인 줄 압니다만…
    한국과 미국에서 살면서 제 나름의 삶의 질에 대한 의견은….
    미국의 중도시에서 엔지니어등 전문직을 가지고, 작은 집에서 애들 2-3 키우면서 사는게
    젤 좋아 보인다는 겁니다….

    물론 애 인생 제 맘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제가 살아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으니 모르는게 많군요…

    한국에서 자란 저로는 한국 같으면 강남의 고등학교에서 몇등 정도하면 어느 정도 대학 간다….라는 감이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선 그런 감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공부를 무지 잘하면 아이비리그 간다..라는 건 압니다… 그런데 아이비리그 말고 그 밑에 우리가 좋다고 알고 있는 대학들..

    몇개만 얘들 들면… 버지나아 텍, 조지아 텍, 오스틴, 워싱턴, 텍사스 에이엠…등등..
    이런 대학을 가려면 동부의 좋은 학군에서 몇 % 정도 안에 들어야 입학이 가능한 건지요..

    5%인지 10%인지 20%인지….물론 미국의 입시엔 여러 항목들이 필요한건 압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수준 같은 건 있을 거 같아서요…
    20% 정도 되는 학생이 아이비리그를 가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 ………. 98.***.180.231

      16.743584658%

    • 97589587 72.***.204.9

      학교마다, 지역마다 천지차이라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지 어렵지만,
      각 대학 웹싸이트나 대학교 지원가이드 책들을 보면, 각 대학 입학생들의 대략적인 등수들과 SAT (or ACT) 들이 나와 있지요.

      말씀하신 남주지역 상위권 주립대학들은 대략 학교등수 20~30%내에 드는 학생들이 합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비리그나 이에 준하는 Top College는 평균 5% 안에 드는 학생들이 입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등수와 SAT (or ACT) 는 중요한 입학사정 기준이지만, 한국처럼 절대적이 아니라, 기타 Extra Curricula들과 지역별 쿼터제, 경제적 능력, 인종별 쿼터제등등 다양한 요소들이 감안되어지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할 점들 이지요. 그러나 통상 15~20개정도의 대학들을 지원하다보면, 결국 자신의 고교성적이나 SAT (or ACT) 점수와 일치하는 범위에서 대학에 들어가는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텍사스 A&M은 상위 대학이라기 보다, 텍사스에서 학생수가 많은 학교일뿐이데, 워낙 한국인 유학생들 숫자가 많은지라 익숙한 대학이 좋은 대학으로 알려진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텍사스 상위 대학은 UT Austin이고 최고 대학은 Rice대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지역 209.***.47.253

      지역이나 학군에 따라서도 차이가 꽤 나는 편이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렇게 가기 어렵다고 보지 않습니다. 공부 열심히 시키는 일반 한인들에게는…

      아이비와 위에 언급하신 사이 정도 되는 학교들도 꽤 되는 듯 합니다.

      아무튼 미국에서 어느정도 되는 학교 보내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학비가 문제지…

    • 음.. 67.***.74.246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지금 동부의 대학진학율이 96% 정도되는 한 학군에 아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커뮤니티 칼리지등 모든 대학을 포함하는 거겠죠.. 미국와서 중규모 도시에서 꽤 살았고, 지금은 맨하탄으로 출근합니다. 그런데 서울 생활이 싫었던 것처럼 맨하탄에서 출퇴근 하는 고연봉 사람들의 얼굴들이 서울에 사는 우리의 모습과 다름이 아님을 봅니다. 동감하실지 모르지만, 중도시의 미국인들과 얼굴 표정(기)이 다릅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 갈수 있는걸 말릴일은 아니지만, 그것을 위해서 한국서 명문대 보내기 위한 노력만큼의 극성을 할 생각이 없고… 그렇다고 부모의 입장에서 될때도 되라식으로는 할 수가 없어서…. 우문을 했습니다.

    • 지나다 66.***.147.18

      소모적인 학교레벨에 대한 논쟁은 하고 싶지 않지만 한마디만 하고 갑니다. 위의 한분께서 말씀하신데로 “텍사스에서 학생수만 많은 학생”이란것은 졸업생으로서 상당히 듣기 거북한 말입니다. 학교이름에서 보듯이 농대와 공대에 집중된 학교라서 공대랭킹은 오스틴보다 항상 1단계나 2단께 아래로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고 농대는 전국에서 3손가락안에 듭니다. 유치하게 US news랭킹 들먹이면서 논쟁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람만 많은 학교”라는 말에 울컥해서 써봅니다. 저는 농대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잡 지원할때마다 항상 좋은곳에서 공부했다는 소리만 들어서 더욱 그런가 봅니다. 님은 어디 학교 나오신지는 모르겠으나 함부로 “사람만 많은 학교”라고 하시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인 숫자로 알려진것이라면 더 많은 OSU는 더욱 명문이겠군요???

      • ㅇㅎㅇ 75.***.84.27

        제가 위에 글쓴이는 아니지만, 너무 울컥하실 필요있나요?
        사실 미국의 주립대는 랭킹따져서 뭐하나 하는 생각 자주듭니다. 다 거기서 거기지….저도 한국학생 아주 많은 주립대에서 학교나왔습니다. 아이비리그 나온거 하나도 부러울것도 없고, 한국학생 많이 다니는 주립대다녔다고 누가 말해도 아무 느낌도 없더군요. 그냥 한국에서 “랭킹에 상관없이” 유명한가보구나 하는 생각 정도뿐. 사실 실력좋아도 돈때문에 주립대 선택하는 학생들 많습니다. 유학생이든 미국애들이든….
        그리고 아이비리그나 뭐 랭킹이나 그런거 따지는 사람들….나하고 사고가 많이 다른가보다 하고 맙니다.

        아참, 텍사스 A&M은 주립대는 아니지만, 텍사스에서는 주립대나 거의 비슷하게 인식되는 학교지요. 한국에서는 공대로 꽤 잘 알려져 있구요.

      • OSU 140.***.45.27

        윗분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소모적인 학교레벨논쟁 어쩌고 하면서 왜 괜히 가만히 있는 OSU를 걸고 넘어지나요?

    • 직장 구하면 71.***.166.28

      아무 소용없는 논쟁……..
      내가 왜 그렇게 학교 랭킹 따졌나 의문이 들 정도………..

      주립대 이상 학사학위면 충분…….연구직, 교수직이 꿈일 경우는 제외고….

    • 9년후 172.***.102.245

      9년전에는 인터넷이 없었나요 ㅋㅋㅋㅋ 몇 가지 고쳐드리겠습니다.
      타뮤(tamu)는 퍼블릭입니다. 주립이요. 그땐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공대로는 탑 10~20에 드는 대학이구요. 텍사스내 인지도는 유티랑 더불어 탑입니다. 라이스는 사립=부자들 장소라 그런지 한국인들한테서 밖엔 들어보질 못했네요 (물론 라이스는 명문입니다).

      A&M을 ‘사람만 많은 대학’ 이라고 하시면 다른 그 밑에 대학들은 뭐가 될까요 ^^; 혹시 오해하실 분 생길까봐 지금이라도 정정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