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지 선배님들께 솔직한 의견과 궁금한 점이 있어
여기까지 찾아오게 되었네요.

저의 질문은 한국에선 한국 대기업 본사 주재원 발령과
한국대기업의 해외법인(미국) 현지채용 대우 차이가 커서
비추천 평이 압도적이다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미국회사를 가라.
(한국인이 세운 회사여도 미국이 본사인 회사)

제가 시민권자인데 헤드헌터가 미국에서 열리는 채용도
지원해보라고 제안을 해주는데.. 알아보던 중
대기업 해외법인 채용은 경력단절, 수입도 큰 메리트가 없다고 하더군요. 이게 정말 의외였습니다. 전 미국생활은 크게 관심 없고 커리어 확장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라 해서 많이 놀랬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같은 의견이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대기업 예시는 삼전, 포스코, 현차 등등입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커리어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 얻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권있는데 왜 현채를 생각하는지?
미국생활은 관심없고 커리어 확장을 노리려면 한국에서 대기업 가도 되지 않나?
그리고 그러려면 더더욱 미국에 있는 더 나은 회사를 가려고 노력해야지 그게 안되면 차선책으로 선택하는거구.

한국에서야 삼전, 포스코, 현차이지 미국은 엄연한 자회사인 미국법인에 불과함..
한국에서 삼전 입사하여 주재원 나올 확률과 노력에 비해 미국에서 현채 취업을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비교하면 답이 보임

진짜 본인이 신분 기술 영어 다 되는데도 문화적으로 한국 기업 체질이다 싶은 사람이 아주 가끔 있어서 한국계 회사에 남는 경우는 봤는데 거의 1프로도 안될것 같고, 나머지는 신분,기술,영어 셋중에 어딘가 하나가 모자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국 내 한국 회사로 가는거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예를 들어 나름 우리나라 기업중 가장 국제적으로 잘 나가는 S전자, 반도체 분야 캘리포니아 지역 현채 자리도 미국 친구들은 말리더라, 기업문화랑 사내 정치, 상명하복 ㅇㅋ?)

본사가 아닌 지사이기 때문에 하는 일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개발쪽이라면 마치 외주처럼 잡다한 일이나, 이슈 매니지먼트 정도 일 밖에 되지 않을꺼예요.
한국 회사라서 그런것 보다도, 미국이 본사인 회사에 가느냐 지사인 회사에 가느냐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현채이면 한국에서 우선적으로 컨택해서 일은 주재원처럼 많이 하고 월급은 주변에 놀고 있는 외국인보다 적을 가능성도 많아요. 그렇지만 한국어로 일하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 한국으로부터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있습니다.

+1
나는 그래서 더 제한적으로 (개인적으로) 미국에 살기때문에 미국 회사에서밖에 안일함.
어차피 본사아니면 아무리 런던이라도 다 offshore

업무 기준이 한국 본사 및 한국 시간 기준 이어서. 한국 본사의 오전 회의 및 업무가 마무리 될때까지 퇴근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보통 밤 9시-10시 퇴근 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지채용에서 굳이 한국어 가능자를 뽑는 이유가 그런것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또 윗분 말 처럼 한국말이 통해야 일 시키기도 쉽고 독촉 하기도 쉬우니까요. 한국본사에서 손님오면 접대 및 비서 역할도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또 근무 여건이 좋아 졌을수도 있겠지만. 여기에 광고 올리는 한국 대기업 보면 보통 잡 디스크립션 기준 미국회사에서 2-3명 몫의 일을 한 포지션에 요구 합니다. 물론 연봉은 한명 몫만 주지만요.

주재원: 한국 월급 + 현지 렌트 + 현지 생활비 + 미국세금
현지채용: 현지 월급

뭐가 좋을까?

그리고 현지채용되도 본사 가려면 다시 면접 봐야할껄요

시민권자가 한국회사 현지채용은 말리고 싶습니다. 가야할 사유가 있다면 할수 없지만요. 규모가 적더라도 외국계가서 경력 쌓는 것이 훨씬 도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두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대기업만큼 비슷한 벨류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빛 좋은 개살구였네요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