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이주 고민 (뉴욕/뉴저지에서)

  • #3415296
    뉴욕거지 50.***.253.242 6542

    안녕하세요, 달라스로 이주 고민을 하고있는 뉴저지 사면서 시티로 출근하는 30대 중반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 둘다 적당한 동부학교 나와서 둘이 합쳐 23만 정도 벌고있는데 여기 사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이 돈으로는 시티에서야 말할것도 없고 1시간~1시간 반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40~70년 된 낡은 주택사서 주중에는 드럽게 고생하면서 commute 하고 주말에는 집고치면서 살아야 하는 인생ㅠㅠ 저는 finance manager이고 와이프는 nurse라서 둘다 job을 구하는게 어렵진 않을것 같습니다만, 연봉 떨어지는거는 각오해야겠지요. 사실 얼마전에 ex-boss로부터 자기네 팀으로 오라는 verbal offer를 받았었는데 너무 연봉을 낮게 불러서 일단 안가기는 했습니다만, 그게 달라스 market rate인것 같더라구요. COL adjusting calculator로 달라스가서 18만불 정도가 뉴욕 23만이랑 같다고 하는데 (22%) 얼추 맞다고 느끼시는지도 궁금해요. 모아놓은 돈은 약 12만불 정도 되는데 집 사려고 그냥 현금으로 들고있는데 아무리 봐도 뉴욕뉴저지 suburb 에서는 맘에드는 집을 구할수가 없더라구요. 저희 예산에서는 (70만불정도) 학군, 출퇴근, 연식, 아니면 크기 중 1-2개는 무조건 포기해야되서 아직도 집을 못사고 있습니다.

    달라스에 대해 아는거라곤 집값이 싸다는것, 그리고 무지하게 덥다는것 정도인데요. 뉴욕 사시다가 달라스 가신 분들 중에서 만족이던 후회던 그냥 의견들 좀 들어보고 싶네요. 여행/답사 다녀와서 그냥 갈만하겠다 싶기도 하지만 여행과 살아보는게 다르다는거야 누구나 다 아는거니까요. 달라스에 사실 느끼는 현재 가장 큰 매력은 2000sq ft 정도의 새집 (10년이내)을 적당한 곳 (1시간 이내 커뮷/무난한학군)에 적당한 가격 (50만이하)로 살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외에 transition에 대해서는 잘 감이 안와서요. 싱글이었으면 그냥 일단 질렀을텐데, 와이프에 애까지 딸리니 왜이리 소심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들을 여쭤보는 거니 뭐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공자 129.***.109.42

      반갑습니다. 저는 뉴저지의 에디슨과 뉴욕 웨체스터의 헤리슨이라는곳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달라스에 살고 있습니다. 저도 웨체스터에서 멘하탄으로 출퇴근했었습니다. 사람들이 멘하탄에 사는것을 좋아하는데, 저는 별로 였습니다.

      저의 경우는 약간 한적하고 조용한곳을 좋아합니다. 동부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오니, 달라스에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느낌 입니다. 한국이 그리울때는 한국 마켓이 있는 캐롤톤으로 가서 식사를 하지요. 뉴저지와 뉴욕은 좀 분주한 분위기 이고, 이곳 달라스는 약간 느리다는 느낌 입니다.

      집도 동부보다 넓고, 같은 돈이면 동부보다 더 좋은 삶을 살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겨울에 너무 춥지도 않고 좋습니다. 여름에 더운것은 서울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 공자 129.***.109.42

      텍사스 주가 돈이 많아서 공교육도 아주 좋습니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동부 보다 달라스가 더 풍족하게 살수 있습니다.

    • fff 136.***.32.186

      달라스가 좋긴한데 다양성 측면에서는 뉴욕 쪽보다는 당연히 떨어집니다. 근처 10 시간을 가봐야 겨우 뉴올리온스나 나오고. 휴스턴은 제외합니다 왜냐면 워낙 아무것도 할 게 없는 도시라서.
      하지만 이것만 제외하면 동부보다는 훨씬 풍족하게 살 수 있습니다.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아직은 동부에 비하면 약 60% 정도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텍사스에 주 인컴텍스가 없다고 좋아하시다 재산세 한 방에 맛이 가는 사람도 많은데 사실 뉴져지 재산세랑 큰 차이가 없습니다. 왜냐면 뉴져지 재산세율도 장난이 아니라서.
      숫치적으로 말하자만 저라면 현재 받는 돈의 80% 만 준다면 무조건 달라스 행. 70%면 좀 고민. 뭐 이렇게 하겠습니다만 뭐 선택이 본인이 하는 것이지. 제 의견은 그냥 완전 사족입니다.

    • adf 74.***.69.146

      텍사스의 장점 (뉴욕에서 살다가 텍사스 왔어요)

      1. 공교육 최고 (보더 주변에 미국 최고 공립 명문 중고등학교 포진)
      2. 생필품, 그로셔리 뉴욕의 50% 수준. 기름값 현재 $2.10, 치안좋고 살기 괜찮은 지역의 원베드룸 아파트 렌트 1000불 수준
      3. 비싼 의료직종 임금. 수요에 공급이 심하게 떨어져있어 임금이 높음 (특히 보더에 갈수록). 의료직종들이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도시가 텍사스 보더에 있음. RN이라고 하셨으니 스테이트택스 없는거와 비슷한 뉴욕 임금 따지면 뉴욕보다 더 벌지 적게 벌지는 않음요.
      4. 스테잇 택스 없음 (하지만 프로퍼티 택스가 좀 있음, 그만큼 공교육이 완전 좋음)
      5. 스테잇 트루퍼, (보더 주변 시티 경우) 보더 패트롤, 경찰관이 삼엄해서 치안이 가장 좋다. 하지만 개인 총 소유 퍼센트 뉴욕보다 두 세배는 높음.
      6. 여행 다니기도 쉽다 (중간 지점(댈러스)이고 미국 항공사중 가장 좋은 AA의 허브공항이라 3-5시간안에 미국 전토의 도시들을 쉽게 갈 수가 있음) 또한 한국 직항노선 있고 칸쿤 3시간 개꿀.
      7. 텍스맥스, 타코 등등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멕시칸 정통 요리들을 즐기기 좋음.
      8. 10월부터 5월까지 청평한 가을 하늘과 선선한 날씨 최고. 이런 이유로 이 기간때 북쪽에서 윈터택산들이 많이 내려옴, (6월부터 9월까지 싸우나)

      수정: 밑에 댓글보니 텍사스에 사는 멕시칸이나 히스패닉에 대해서 잘모르고 쓰시는 분들 계시던데
      텍사스 역사를 보자면 원래 스페인 땅으로 시작해서 독립한 멕시코 그리고 텍사스 공화국 으로 이어 집니다.
      즉, 택사스에선 orignality가 mexican인 히스패닉들이 majority 입니다. 정치 경제 모두 그들이 붙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패니시가 공용어구요. 히스패닉이라고 어두운색이라고만 생각하실텐데 스페니쉬 백인과 혼혈이 된 백인 처럼 생긴 히스패닉들도 많습니다. 보더에는 멕시칸 1세대 이민자들도 많이 살기도 하지만, 뉴욕처럼 모든 여기 멕시칸들이 못살고 3D 업종만 하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 brad 66.***.61.250

        이런분들은 시카고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동서부 물가 절반인데,
        달라스 보다 3배 정도 인구가 많고,
        딱히 밖에 나가고 싶은 욕구도 안 생김.

        서울 크기의 대도시이기에, 적응 잘됨.

        • brad 66.***.61.250

          기후만 따지면,
          여기도 점점 더워지고 있고….

          멕시칸이 30%인데,
          이미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 brad 66.***.61.250

            멕시칸도 긍정적이고, 정직한 가장들도 많은데,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임.

            개인적으로 택사스의 가장 큰 문제는 지루함이 아닐까 하는….

            한국과 많이 다른데,
            이게 적응 안되면, 이사 나올 때까지 문제임.

    • 개인의견 107.***.66.1

      제가 느낀건 여름이 덥긴 하지만 습도가 낮아서 불쾌지수는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윗분 말대로 근처에 놀러갈 곳이 별로 없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 공자 129.***.109.42

      주변에 놀러갈 곳이 없어서, 공부하기 좋은곳 입니다. 저는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brad 24.***.244.132

        그냥 싸게 견디기 좋은 곳임.
        유학하기 좋고…

        돈을 쓰더라도, 즐기면서 살겠다?

        그러면, 여기는 아닌것 같음.

    • 공자 129.***.109.42

      달라스에서 별로 더운것 못 느낍니다. 뉴욕에 있을 때도 엄청 덥다는 생각을 했는데, 달라스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멕시칸이 많은것도 별로 못 느낍니다. 이것은 자신의 직업과 사는 지역이 많이 좌우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직장에서도 멕시칸이 별로 없고, 사는 지역에도 별로 없습니다.

      뉴욕 지하철에서 멕시칸을 많이 보았습니다.

      • brad 66.***.61.250

        통계적으로 남미인이 40%임.

        영어를 못해도 생활 가능.

    • 71.***.226.245

      알러지 지옥입니다.

    • 공자 129.***.109.42

      텍사스에서는 멕시칸들은 같이 모여 삽니다. 직장에서 만날 일 없고, 사는 곳이 달라서, 쇼핑 할 때도 만날일 없어요.

      멕시칸 보다 인도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납니다.

      • brad 66.***.61.250

        쇼핑할때 왜 만날일이 없음??

        택사스 한인 유치회에서 나왔나?

        • 공자 129.***.109.42

          만약 사는 지역과 소득이 다르다면, 멕시칸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까요?

          추신수와 최경주가 사는 Southlake costco에 가면, 백인들이 대부분 입니다.

          • brad 66.***.61.250

            주유소만 가도 멕시칸인데 무슨….

            이태원에 살면, 한국인 볼 일이 없음?

    • 한명회 129.***.109.42

      허긴, 제가 뉴저지에 살때도, 인도 사람 천지 였습니다. 제가 살던곳 별명이 리틀 뉴델리 였습니다.

    • UCLA 76.***.45.241

      University of China in LA

      짜장면 짬뽕 탕수육 많습니다

    • adf 172.***.107.189

      University of India in philly.
      인도 다양한 카레 많습니다. 나마스떼

    • 6548956 99.***.218.46

      1. 재정적 관점만을 고려할 경우:
      뉴욕에 살만한 능력이 (이 능력이 부모님 능력이건 본인 능력이건) 안되시면, 차선책으로 달라스 좋습니다.
      그런데, 빗을 지고서라도 뉴욕에 살고 싶으시다면 뉴욕에 사시면 될것이고,
      빗같은거 지지않고, 은퇴후에도 재정부담없는 노후생활 보내는것에 대해 관심이 크다면 달라스에 사시면 될것 같네요.

      2. 날씨 관점만을 고려할 경우:
      추운거 싫어하면 달라스가 괜챦고, 더운거 싫어하면 뉴욕이 괜챤겠지요.

      3. 놀러갈곳만을 고려할 경우:
      뉴욕이 아무래도 달라스보다 유명하니까 볼게 많은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결정하면 될것 같고

      4. 위 세가지 모두 섞어서 고려할 경우:
      저 같으면 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달라스가 살기 좋은거 같은데, 돈 걱정 별로 않하시는 분들은 뉴욕이건 달라스이건 취향대로 골라서 사시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뉴욕에 사시다가 달라스에 오실지도 모르는 분들은 십중 팔구 돈 문제 때문인데도, 엉뚱하게도 날씨나 놀러갈곳을 고려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으니, 좀 의아해 보일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ㅋㅋㅋ

      프로야구 선수 추신수의 경우, 그가 과연 달라스에 연봉만 따지면서 이사해 왔을까요?

    • 경험자 209.***.25.146

      텍사스 에서 10년 정도 살다가 다른 주로 이사온 일인으로
      한인 말씀하시니 생각나서 글남깁니다 주제와는 좀 다르지만
      뉴욕도 마찬가지 지만 한인 인구 많으니 비슷하겠지만
      정말 괜찮은 분도 많지만 전 최악의 한인 무리도 달라스에서 본것같네요 opt, h1b 를 그쪽에서 하면서 비자 고생 엄청할때 어찌 알고 한인회사 영주권 도와줄테니 수고료 만불넘게 요구하는 한인 교포, 달라스 한 지역의 임대아파트 컴플렉스 하나가 다 모여 살면서 푸드 스탬프 받고 세금 안내는 방법 교류하고 은행계좌도 안만들고 현금 자랑 하는 분들 ㅜㅜ 아직도 위장 결혼으로 결혼 영주권 해주고 수수료 받고 다시 이혼하고 또 배우자 찾는 교포도 보구 ㅋㅋ
      사람이많으면 다양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겠지요
      하여간 어딜 가나 믿을만한 사람 찾는게 제일 어려운것 같네요

      • brad 24.***.244.132

        가성비가 좋아서, 밑바닥 생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임.

        한가지 걸리는 것은,
        누구라도 차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돈 절약이 안될 수도 있음.

        시카고 같은 경우,
        다운타운은 부자라도 차 없는 경우 있음.

    • .. 99.***.54.18

      한국서, 서울 강남 등지에서 사셨으면, 그래도, 뉴욕 뉴저지고,
      지방 도시나, 시골에서 사 셨으면, 달라스도 괜찮으실 겁니다.
      돈, 교육, 여가 보다도, 사람들 사고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6548956 99.***.218.46

        ㅋㅋㅋ
        대체적으로 하신 말씀에 동의가 됩니다만,
        이렇게도 들리는것을 어쩔 수가 없네요.

        한국서, 서울 강남 등지에서 별로 땀흘려 일하지 않고서 부동산같은 불로소득으로만 사셨으면, 그래도, 뉴욕 뉴저지고,
        지방 도시나, 시골에서 땀흘려 사 셨으면, 달라스도 괜찮으실 겁니다.
        돈, 교육, 여가 보다도, 사람들 사고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 22 76.***.83.69

      봄,여름,가을 중 아무때나 달라스 잠깐 여행(할 것, 볼 것 없음) 와서 알러지 미리 체험하고 가세요. 두통, 피부발진 등 알러지로 고생하는 한인들 많아요

    • ㅇㅇ 174.***.138.124

      우박 빼고는 텍사스 좋은거 같아요. 미친듯한 우박은 정말 확률인데 재수 없으면 일년에 두번도..

    • 뭐 개인적 경험 45.***.132.41

      퀸즈에서 5년, 맨하튼에서 5년 살다가 달라스에서 4년 산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바빴는데 3년 지나고 나서 뉴욕을 방문해보니 (Woodside에 있는 Co-op, 즉 비슷한 소득 수준의 와이프 동생 집에 머물었음) 이런 곳에 살라면 빰을 때려도 못 살겠더라구요. 교통지옥 (달라스도 출퇴근 시간에 트래픽이 있지만 아시다시피 조지워싱턴 브리지나 퀸즈, 맨하튼 등의 좁은 길에서 운전하는 것과는 다름), 인간지옥, 집지옥 등등. 위험하고 더러운 비좁고 떨어지는 공고육 등등. 여름은 더운데 습하고 맨하튼에서 일하시면 지하철 등을 타며 걸어다녀야 하고. 지하철 역사에 AC가 없어서 실내기온이 95도까지 올라가고. 아 쓰기만 하도 빡치네요. 반면 달라스에서는 여름에 땀 흘려본 적이 없네뇨. 생활패턴이 바뀌니. 또 겨울에 눈 치울 일도 없고. 다만 한번 뉴욕을 떠나서 다른 곳에 살다보면 저처럼 못 돌아 올수도 있습니다. 아이예 평생 그 곳에서 살던가 아니면 가감하게 다른 곳도 사람 사는 곳이니 이주도 고민해보세요. 결론적으로 편하지만 지루하게 살려면 달라스입니다. 저의 경우 자식이 생기니 “지루한 가족 중심의 삶”이 감사하더라구요.

    • ㅎㅎㅎㅁ 96.***.20.146

      달라스하면 일단 도심 외곽을 벗어나면 광활한 대지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서쪽으로 캘리포니아 그리고 주변 사막지역들 무수히 많은 남미계 사람들(물론 뉴욕시도 마찬가지로 다인종이 사니 이런건 문제가 되지 않을듯 싶고).

      석유 자원이 풍부해서 주 재정이 다른주에 비해서 괜찮은 편이고 인구밀도도 그리 높지 않아 같은 소득으로 더 넓고 큰 집에 살 수 있고.

      와따 버거 먹고 스테이크 먹으면서 소가 사람보다 많은 주에 왔구나 싶을 겁니다.

    • 스턴 174.***.6.96

      텍사스로 온지 8냔 정말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키우기 참 좋아요
      은퇴 전까지는 무조건 텍사스 에서 살 생각 입니다

    • 스턴 174.***.6.96

      여름에 덥긴한데 건물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놔서 항상 가디건 들고 다닙니다 사무실에서도 자켓 입고 근무하고
      집이나 단지에 대부분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하고 집에 들어가면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여름에도 아침 저녁에는 골프도 치고 조깅 산책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습기가 많지 안하서 해가 없으면 견딜만 해요
      오히려 여름에 서울 가니 더 덥게 무껴지더군요

    • 달라스 144.***.28.129

      달라스에서 14년 넘게 살아보았습니다.
      (1) 아이들 키우가 아주 좋습니다. 안전하고 평화롭고 학교 교육 수준도 좋습니다. 특히 석사, 박사 학위하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아시안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어서 아이들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2000년도 초반인가는 달라스 근처 플레이노 시티가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의 교육 수준, 연봉, 안전성 등에서 점수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아시안들도 많습니다. 워낙 텍사스하면 백인 사회를 많이 떠 올리지만, 달라스에 기업들이 많고, 특히 반도체 등 IT 기업들도 있어서인지, 고등 교육 받은 아시안들이 많습니다. 음식도 그많큼 다양합니다. 텍사스 특유의 BBQ는 물론, 맛있는 한식, 베트남 국수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큰 편입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활동을 하는 한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3) 동부와 서부에 비해서, 낮은 가격에 최근에 지은 큰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이점이 텍사스에서 살때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4) 도시가 깨끗합니다. 텍사스는 땅이 넓어서, 계속 새로운 땅을 개발하면서 집을 짓기 때문에, 플래이노, 프리스코 등의 주변 도시를 보면 잘 정비되어 있고 깨끗합니다.
      (5) 여름에는 뜨겁습니다. 더운것보다는 뜨겁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달라스는 건조한 편이라서 불쾌지수는 높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여름에 갔을때는 습도가 높아서인지 무덥고 불쾌지수가 높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많이 나고 했습니다. 그런데 달라스 살면서 한국 여름처럼 땀을 흘리며 살지는 않았습니다. 달라스는 집에 있는 차고에서 시동걸고 에어컨 키고 나오고, 회사나 쇼핑센터는 추울 정도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퇴근하면 에어컨 나오는 집에 오니까 더위를 많이 느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covered parking 이 아닌 주차장이 많아서 차가 무척 뜨거워지고, 어떨때는 핸들 잡기가 뜨거운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름에 골프치는 사람 많더군요.
      (6) 주변에 놀러 갈 곳이 많지 않습니다. 가까운 주변에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7) 생활비는 서부나 동부에 비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 지나가다 76.***.165.0

      저희도 엘에이 사는 비슷한 연봉대. .부분데. .저희도 켈리뜨고 싶은 마음이 차고 넘칩니다. .높은물가에 집값. .공교육바닥에. .우연히 텍사스 달라스 검색하다 댓글 다 읽어봤는데. .갈팡질팡 고민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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