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윗분 글처럼 들토끼나 사슴들의 짓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저희 뒷마당에는 사과나무와 배나무가 있는데 사과는 포기하고 (한국)배는 플라스틱으로 하나씩 싸서 보호합니다. 과일은 다람쥐도 문제지만 칩멍크도 도둑질합니다. 제 친구가 5에이커에 과일나무를 취미로 심었는데 개 2마리가 마당에서 놀면 다람쥐가 얼씬도 못한다고 합니다. 구글해보면 사람들이 다람쥐한테 얼마나 화가 나있는지 알수 있지요. 비공식적으로는 아마도 많은 미국인들이 비비건을 이용하는듯 합니다.
답글 달아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다람쥐는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주로 토끼가 잔디를 먹고 꽃이나 장미는 건드리지 않았었는데, 최근 갑자기 꽃잎이며, 장미잎까지 다 없어져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다람쥐가 옆에 있는 것을 봤네요. 꽃 하나는 땅까지 파서 뿌리까지 노출시켜놓고요. 확실히 다람쥐로 생각됩니다.
그놈들이 요즘 한참 배고플때 입니다. 아무거나 달착지근한건 다 먹어요. 작년에 숨겨둔 도토리를 땅에서 파먹느라고 우리집 잔디밭은 여기저기 구멍투성이지요. 아마 조금 있으면 과일나무로 올라가고.. 나무 새순을 따먹고.. 그러다가 도토리가 열리면 통통하게 살찌지요. 더불어 살아보자고 노력은 하지만.. 나도 개를 한마리 마당에 풀어 놓을 생각입니다.
나무 이름은 모르겠는데 사약 재료로 쓰이는 나무가 있습니다.
전에 그 나무로 젓가락 만들어 먹었다가 큰일 났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나무도 얼마 크지 않고, 잎도 예쁩니다. 보통 캘리포니아 지역 고속도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 나무를 심으면 쥐 종류의 동물들은 얼씬도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