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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중부지역 시골쪽으로 내려와 취직을 하게된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학교다닐때는 클럽활동도 하고 OL, Intern등등 나름 사교성 좋게 잘 지내오다가
정말 아무도 없는 시골마을로 오니까..
만날 사람도 없고…
회사동료들중엔 내 나이또래가 거의 없고
진짜 대부분은 다 가정이 있고….
일 운동 집 일 운동 집…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는게 느껴지네요..
집에가면 너무 외로울까봐 회사 주차장에 저녁 12시까지 앉아있다 집간적도 있었어요..
회사에서 영주권을 해줘서 485도 들어간 상태라 6개월만 버티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살다가도
저녁에 혼자와서 책상앞에 있다보면 이럴려고 미국와서 열심히 공부했나 생각이 들어 다 포기하고 싶은생각이 다 드네요..
왜 미국애들이 그렇게 결혼을 일찍해서 가정을 꾸리나 싶었는데… 지금 저는 정말 아무나라도 만나고 싶은 생각밖에 안드네요..다들 이런 고독함.. 외로움을 어떻게 이겨내고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