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대학졸업후 취업준비

  • #169544
    생각 70.***.161.6 2627
    요즘 도저히 갈피가 안잡혀서 올립니다,
    집안에 사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일을 2년정도하다 다시 학교를 3년만에 돌아와서
    복학을해서 졸업을하니 한국나이가 벌써 이십대후반입니다.
    1-2학년때 학점이 너무 안좋아서 3-4학년 한다고했음에도 gpa도 높지않고
    그나마 미국에서 일한경력과 한국에서 일한것들을 레쥬메에 써서 넣고있는데
    집에선 또 제가 들어왔음 하시더라구요. 집안상황도 그렇고하니 그러신거같은데
    저도 이젠 제가 급해지다보니 론도 grace 기간끝남 바로 반납하기 시작해야하는데..
    그냥 한국에라도 들어가서 토익이나 테솔따서 영어를 가르치는게 맞는건지
    어머니는 또 어디서 들으셨는지 그런데만 가도 월 200은 받지않겠냐며
    저한테 계속 카톡을 보내시네요…..
    일단 지금 제신분은 미국시민권자(이중국적)이라서 그나마 신분제약은 없어서 아직 미국에 있는데 졸업도 한마당에 언제까지 파트타임만 하고있을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올립니다…
    그냥 한국을 들어갈수도 없고 잡포스팅도 찾으면 보내긴하는데 연락오면
    이상한말 하는곳도 있고 (크레딧관련 부동산관련)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잘모르겠어요. 주변에 저같은 경우도 없고 어디에다 물어볼수도없고
    원래 일했던곳에 다시갈려고했으니 그회사도 축소이전을 하는 바람에 일이
    다꼬이고 계획도 제대로 안한 절 책망하다 이 사이트를 며칠전 발견해서
    제글도 올려봅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잡을 어떤수준에 회사정도에 제가 어플라이를
    해야하는건지… 무조건 다하고는 있는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 al 71.***.243.28

      미국에서 시민권 가지고 무슨일을 하던 월2000불 못만들까요
      전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마땅한 회사없으면 서빙이라도 시작하세요

      • al2 152.***.224.2

        한국 돈 이백이 미국에서 이천불은 아니죠. ㅋㅋ 미국에서 취직 못하시는데 그 영어실력 가지고 가서 학원에서 영어 못 가르친다에 한 표입니다. 동네학원까지 미국유학 경험가진 애들이 쫙 깔렸습니다. 여기서 빨리 일자리 알아보세요. 나가서 종이에 잡 구한다고 써서 미국 회사 점심 식당가 앞에 서계세요.

    • 아니 165.***.121.238

      전공도 없고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는거 같고
      신세한탄만 써놓고선,,,
      윗님 말대로 그냥 서빙을 하는게 낫겠네요

    • ISP 160.***.20.253

      여기 오시는 분들은 실력이 안되서 취직이 힘드신 분들보단, 신분 문제로 취직에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고민 들으시면 왠 배부른 소리냐 정도로 들리실 겁니다.
      하지만 취직과 신분은 조금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분 고민도 올라 오는 겁니다.

      일단 님의 성적, 전공등이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도전을 좀 해보세요.
      성적 전공에 상관없이 커리어를 쌓아 보시는게 어떨까요? 미국은 다행히도 학교때
      공부좀 못했다고 그걸로 평생 우려 먹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그러니 다시 시작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자면, 여기서 많이 언급되는 cs, acct 같은 일들… 학교에서 배울수도 있지만,

      하다못해 영세한 한국 사무실들에서 경력없어도 뭐좀 할줄 안다 하면 그냥 데려다 쓰는 곳들

      많이 있습니다. 다만 돈이 안되고, 대접을 안해줄 뿐이지 어쩌면 처음 커리어를 시작 하기 간편하고 쉬울수 있습니다.

      하지만 1-2년 고생 하시다 보면, 뭔가 길도 보이고, 나름대로 공부도 하시게 될 겁니다.

      그럼 그걸 경력으로 나름 규모있는 회사들 주니어레벨 혹은 미드 레벨로 지원 해보세요.

      열심히 공부 하셨다면, 나름대로 괜찮은 회사에 들어 가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4-5년 후에 더 맘에 드는 회사 입맛에 맞는 회사 씨니어 레벨도 들어 가실수 있는거구요.

      이런식의 career development라는 것으로 접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돌아 오라는 부모님 말씀은 그냥 흘러 들으시지요.

      말씀대로 일을 하시면 한 30대 중반까지는 돈도 제법 버실수 있을거고, 모으실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에는 무엇을 하시겠느냐는 겁니다. 물론 학원 차려서 먹고 사시겠다 하시면

      한국 돌아가서 영어 강사 하는것도 괜찮습니다만, 그게 님이 원하지 않느 길이면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방법을 연구해 보시지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를때 입니다.

    • 허허 173.***.138.224

      원글의 글을 읽어보니 조급한 심정에 여러가지 고민이 많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좀더 긴 안목으로 원글의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하게 한국에 가서 영어 과외나 학원에서 일하면서 월 2백만원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건 쉽게 할 수 있는 당장 가능한 것 중의 하나겠지만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원래 댓가가 그리 크지를 않고 결국 미래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미국인임에도 대학 졸업하고 취업이 쉽지 않아 전공과는 별개의 단순직 일을 하거나 또는 그냥 노는 학생도 주변에 있지만 원글은 한국인이면서 비자 문제같은 신분 문제가 없으니 조금 어렵더라도 쉬운길이 아닌 당장은 힘들 수 있는 길을 가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몇년 또는 몇십년후 원글의 현재 결정이 전 인생을 좌우하고 평생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려면 잘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않고 경력을 쌓는 개념으로 작은 업체라도 문을 두드리고 열심히 하다보면 좀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은 언제든지 가능하니 너무 쉽게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군인 70.***.54.254

      아직 나이가 없으니 정 안되면 미군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학점이 낮아도 학사학위가 있는데 장교는 힘들지 몰라도 사병은 쉽게 들어갈 수 있을것 같은데요. 일단 군복무 마치면 또 기회가 생길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