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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렸네요. 조언 주신 모든 분들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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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큰 복 많이 받으실 거고 나중에도 부모님께 못다한 한없이 편히 눈 감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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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저는 님이 오히려 부럽습니다. 모든 면에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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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합니다. 3명이나 유학 보내신 그 힘든 과정을 견뎌내신 부모님을 존경하고, 그보다 더 글쓴이의 마음에 존경을 표합니다. 제가 몇마디 조언이랍시고 글 끄적여봤자. 어차피 도움 안될거 같네요. 많은 고민중이실테니까요. 그냥 훌륭하십니다. 이제 조금씩 본인을 더
챙겨보세요. -
부모님이 심심하시다는거 보니 한인타운은 아닌가 보네요
기본적인 영어가 안되고 운전도 끊으셨다면 거의 감옥입니다
부모님이 2년안에 돌아가실것 같다 하면 지금같이 님이 조금만 더 희생해서 지내시구요.
길게 사실거 같다 하면 한국 복귀시키고 삼성 노블카운티 같은 호화 실버타운 입주 시켜 드리고 B1 B2 받아 미국으로 여행만 모시세요. 특히 미국명절에요. 1년 내내 신경쓰는것보다 이렇게 해야 마음의 여력도 생기고 서로 좋습니다. 부모님이 재력이 된다고 하니 큰 부담 없을겁니다.
눈치보며 관심 구걸하는 노인네가 아니라 당당히 돈 쓰고 가정의 큰 어른으로 위신을 세워드리세요. 부모님 입장에서도 더이상 쓸데없이 자식손자에게 돈 쓰는것보다 온전히 남은 여생 즐기시는게 삶의 질이 더 좋을겁니다.
다른 형제들 매정한게 당장은 이해 안가도, 님도 이렇게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틀어집니다 -
동생들에게 부양비 받으세요. 싸가지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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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지만, 유산관계를 명확히 해놓으시길.
님 형제들은 님이 현재 얼마나 빡치는지 절대 모릅니다.
자녀로서 당연히 해야하는일이라고 아주 쉽게 치부해버리죠, 정작 지들은 그렇게 1/10도 못하면서.
저도 누이가 님같은 일을 대신하기에, 제 유산은 누이한테 주는걸로 하고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아마 안될겁니다.
게다가 부모님 자체도 다 같은 자식이기에 유산 골고루 나눠주려고 할겁니다.
큰 싸움날겁니다.
잘 대비하시길… 사실 이건 대승적으로 형제들이 이해해줘야 하는문제인데…
그게 과연 될까 싶네요.—————————————
지나가는 108.***.148.186 91
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신지 벌써 몇년이 됬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가버렸네요.
늙어 가는 부모님, 없는 형편에 3명의 자식들 유학 뒷바라지 한다고 힘들고 고생하신게 안타까워서 자식들 손자 손녀 보고 싶어하셔서 미국으로 모셨네요. 70이 넘으니 두분다 아프시길 시작하고 영어가 안되니 모든걸 자식들이 도와줘야 합니다. 특히 가정있는 형제들은 애들 때문에 바쁘고 결혼 안한 독거 싱글인 저를 젤로 편하게 생각하고 (다른 형제들은 미국인 배우자가 있어서 그런지 ) 다른 형제집들은 2-3 일 이상 지내려고 하지 않구. parents suite 를 만들어 드린다고 해도.. 싫다 하시고… 물론 저와 삽니다.
원래는 부모님이 두분이 따로 사셨는데 엄마가 한번 쓰러진 적이 있어서 아버지가 많이 불안해 하셔서 ㅜㅜ병원 가는거, 장보는거 모든 액티버티를 의지하시고… 물론 본인들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거의 10년이 됬지만 미국에 와서 친구하나 없고 두 부부와 자식들 뿐인데 어떻게 신경이 안쓰이나요.
버겁기 시작합니다.마트에 가서 말이 안통해도 제게 전화하시고, 아버지가 운전하는 동안 교통 사고가 났는데….물론 상대방의 잘못으로 났지만…보험 부르는 일부터 모든 일 처리 (다른 형제가 다 처리 했지만…) 놀라서 지금은 운전을 끊으시더라고요. . 다행히.
쉬는 날에 온전히 쉬고 싶지만 심심해 하는 노인네들 보고 있으면 안스런 마음이 들어서 외식이라도 시켜드리면
고작 중국음식, 햄버거 한개에도 너무 맛있어 하시니… 그 모습을 보면 측은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힘들지만 열심히 사셔서 서울에 상가 건물이 있어서 경제적으로는 부담이주지 않습니다. 미안해서 그런지 제게 뭐라도 해주려고 합니다. 고급 차를 사주려고 한다든지,,,등등 물론 제가 절대 받지 않습니다. 받으면 give and take 관계가 될 듯 해서요10대에 와서 벌써 30년 정도 미국에서 미국 배우자와 사는 다른 형제들은 이런 부모님을 이해를 못하고 미국식으로 갈등을 풀려고 하고,,
다른 형제와 달리 수동적이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제가 덜 불편해서 그런지 저를 향한 의존도는 점점 높아집니다.아버진 원래도 성격이 불같은데 나이들면서 더 심해지고 조그만 일에 도 서운해 하고 삐지고 완전 어린 애가 되가고, 그나마 엄마는 서울에 왔다 갔다 하시고 서울로 다시 가고 싶어 하는데 아버지는 미국병이 심해서 그런지 이렇게 살면서도 미국이 좋다고 미국에 남고 싶어하고….
정말 지치고 힘듭니다.아버지는 다른 형제들이 서울 가는거 권했다고 뼈빠지게 고생해서 가르쳐났더니 이제 살만하니 부모 가라고 한다고 펄펄 뛰고…
아버지는 지독한 가난때문에 초등학교도 못나와서 젊은날 노가다 판에서 몸을 혹사하고 쉬지 않고 투잡 쓰리잡, 엄마는 식당에서 새벽부터 자정까지 일하시고 틈틈히 인형에 눈붙이는 부업에….정말 열심히 산 분들로 성실하기로 소문날 분들이셨어요.
배움에 한 많은 분이셔서 유학비를 마련해서 자식들을 가르치신거구요.
그걸 알기에 감사하고 고생한거 보답하는 심정으로 살고 있지만 그냥 이렇게 사는게 힘드네요.
또 이런 마음이 한편으로는 죄책감 들기도 하고요..괴로운 주말이네요.. -
위 댓글들에 동의합니다. 귀하가 부럽고, 감옥생활 같은 미국에서 더 지낼 이유가 없으니 한국실버타운 심각히 고려하시고, 가능한 두 분이 정상적인 사고를 하실 때 증여/상속 관련 확실히 짚어야 됩니다. 부모 지원으로 유학 및 사랑을 받기만 한 자녀들은 효도를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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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복 받으실 거에요.
사는 지역에 한인이 많이 없나요?. 뉴욕시 같은 한인 많은데는 영어못하는 노인들 지내기는 불편함이 전혀 없는데요. 아쉽네요. -
1. 고급 차를 사주려고 한다든지,,,등등 물론 제가 절대 받지 않습니다. 받으면 give and take 관계가 될 듯 해서요
==> 어차피 상속 받으실 거쟎아요. 그냥 받으세요. 그리고 상속 다른 형제들에게 안가게 하면 더 좋겠네요. 차라리 부모님이랑 합의 보세요. 부모님때문에 경제적인 생활도 못하고 희생한게 너무 많다. 그냥 돌아가실때까지 잘 모시고 살테니까(한국에서건 미국에서건 다른 도시에서건) 상속은 나한테 다 물려달라. 물론 이건 원글님이 다른 경제적 쏘스를 희생해서 현재 그다지 노후대책이 없을경우를 특히 말하는겁니다. 님은 솔직히 자식도 없으니 노후대책이 더 필요합니다. 혼자 노년 버텨내는거 쉽지 않아요. 외로움포함해서. 부모님은 원글같은 자식이라도 있지…*. 남의 가정사 관심보일일 없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가는 면들이 있네요.
1. 아벚지의 미국병이 이해가 안가는군요. 보통 저정도 사정이 되면 미국병 고쳐지는데요. 문제는 자녀들이 다 미국에 있는 모양인데…2. 인생이 참 우끼는게, 님의 부모님 처음엔 자식들 유학보내고 결혼하고 특히 미국여자랑…그러면 처음엔 자식농사 잘지었다고 주위에서 이야기 들었을텐데요. 나중에 지금 노년에 보면 더 부질 없지요. 오히려 더 힘들고 더 외롭게 되지요. 인생 참 남들이 부럽다 어쩐다 그런 기준이 아무런 필요가 없고 맞는게 아닙니다. 그래도 부모님은 자식옆에 살고 싶어 미국끈을 붙잡고 있는거지요.
3. 그나마 다행인것은 형제들이 그래도 이 광대한 미국땅에서 가까이들 살고 있나보네요.
4. 원글님이 한국으로 가는건 어떤가요? 부모님이랑 모시고 그냥 한국으로 유턴하세요. 형제들 미국사는거 사실 별거 없어요. 부모님이나 자식들이 더 가깝지.
5. 여전히 아버지라는 분 미국병 이해가 안갑니다. 힌극에서 옛날 너무 고생하셨던 기억때문인가? 이해하려면 아버지라는분의 인생 백그라운드를 더 알아야 할듯
6. 그리고 원글님, 원글님의 독거 노인생활도 사실은 나중에 보면 만만치 않다는걸 깨달을 날이 올겁니다. 부모님이랑 사니 그런 외로움이나 고독감이 덜어지는것도 있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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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부모님 모시고 들어가세요.
여기서 부모님 모시고 있으면 여자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조물주위에 건물주가 있다고 그러잖아요.
가서 “착한(good) 여자” 만나시구요. 부모님도 좋아하실겁니다.그리고 상가명의는 회계사랑 잘 상의해서 거주자가 되었을 때 먼저 “증여” 받으시구요.
이 부분은 한국가기전에 확실히 해 두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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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부모님께서도 행복해 하실 듯 합니다.
형 하고 싶은 일 있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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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good) 여자” 만나시구요
ㅡㅡㅡㅡ
이걸조언이라고하냐?
아차피 혼자 살았는데
누구를 만나서 신세 망칠려고?
착한여자? 만나라고?
어다서 ? 한녀가 어떤여자들인데
착한여자를 찾냐? 20대초도 아니고 중년이면 서로 뻔한건데
뭔 착한 여자를 찾으라고해서 누구 인생 죠질 일 있냐?그냥 여자는 남자 남자는 여자를 나이가 먹고도 붙어 먹을려고 눈이 뻘게 져서
붙어 다니고 이게 좋아보이던?-
건 그래요.
착한 남자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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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모를 ‘노인네’라 표현하는것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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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 뻘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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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라 생각 하지만, 앞뒤가 너무 안맞는 부분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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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흑… 원글 눈물나네ㅠㅠ 특히 교통사고이후로 운전안하고 집에있기 심심해서 햄버거시켜주면 좋아하신다는 부분 ㄹㅇ슬프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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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돌아가신지 십년정도 되었는데… 저도 형제들이 많아도 가까이 살았던 내가 늘 도와줬었고 늘 저만 찾았지요. 짜증도 많이났었고 님의 부모님처럼 많은 재산을 가지신것도 아니어서 두분다 가실때는 형제들끼리 돈모아서 장례치르고 그나마 통장에 남은 몇백불은 형제중 한명이 그나마도 몰래 다 챙겨가더이다. 내가 사주었던 차까지 끌고 갔지요.
이젠 가끔 꿈에서나마 볼수 있을뿐이죠. 요즘은 조금 더 잘해드렸을걸하는 아쉬움이 좀 남을뿐입니다. 그나마 마지막에 병상에 누워서 나만 보시던 모습이 그리울뿐입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말한마디라도 상냥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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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한국의 재산 처분해서 그 돈으로 한국에 좋은 실버타운에 사시게 하세요. 그게 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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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댓글 씁니다.
저는 40대 후반이고요. 독거 중년 노총각입니다.
미국에는 아무것도 없이 부모님 저랑 제 동생만 왔습니다.저는 학교도 다니지 않고 미국 와서 한달만에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제나이 16살 전이였습니다 밤에는 비디오 스토어 리커에서 일하고 안그래도 적응 안되던 고등학교 밤 11시까지 일하고 학교 가서 자기만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16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풀타임으로 일햇습니다. 제 부모님도 성실하신 분이시지만, 남의 이목을 너무 신경 쓰셧고 남들에게는 호인이라서 빚을 많이 지고 사셧습니다.
제 앞으로 몇십만불의 빚을 만들고 미안해서 인지 연락을 끊은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32살일때 제 빚은 34만 이였습니다. (그 전에도 몇만불씩 빚을 지셔서 제가 다 값았습니다) 그리고 16살때부터 일햇던 돈은 부모님이 다 가져가셔 쓰셧습니다. 제가 그 생활을 44살까지 하고 부모님 노인 아파트 들어가셔서 저도 겨우 독립 하였습니다. 45살때 겨우 빚을 다 값았습니다. 독립할때는 30년을 학교도 안다니고 10대때부터 투잡 뜨리잡 뛰어온 내가 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10년 만난 여자도 제가 20대 후반일때 헤어졌고요. 저에게는 미래가 없다고요. 저의 인생은 소설이라고요. 비극적인 소설, 죽어라고 일을 해도 수중에 돈 한푼 없고, 그 돈으로 부모님은 기부하고 불쌍한 이웃 돕고 (사실 제가 제일 불쌍한데) 저 앞으로는 한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악담만 퍼부으셧죠.
이런 저도 아직 살고 있습니다. 좋은날이 꼭 올거에요. 저도 마음으로는 많이 예전 상처를 잊었지만 가끔씩은 생각이 납니다. 부모도 원망스러울때 있고요. 부모 잘만나서 20대에 알바 한번 안해본 친구들은 저를 이해 못하더군요. 그리고 저를 “밑바닥 인생”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밥 먹고 살만 해지니 이제는 제가 결혼 안한걸로 물고 늘어지네요. “밑바닥 인생 주제에” 라면서요
남의 이목을 신경 쓰자면 계속 불행해집니다. 님 부모님은 재산이라도 있으시지 않나요? 제 부모님은 제 앞으로 가져가진 돈만 백만이 넘을거 같습니다. (제가 30년 동안 2만불만 벌었어도 60만 입니다. 그런데 투잡을 하면서 6만 7만 그렇게 벌었고요. 부모님이 제 앞으로 만든 빚만 40만불이 넘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따로 살지만 부모님이 맛잇는거 드시면 참 좋습니다. 자주 못 뵈서 한번 뵙고 나면 한동안 부모님 생각에 힘들고, 부모님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장수 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독거로 살고 이제는 결혼은 포기햇지만 가끔씩은 너무 슬픕니다. 저는 40대 후반이고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사람도 아니여서 (고졸에, 못생기고 키도 작아요 ㅎㅎㅎ) 결혼은 포기했습니다. 혼자가 오히려 더 행복할지도~ (물론 결혼 못햇다고 밑바닥 인생이라고 하는 친구들 보면 정말 아무나 잡아서 결혼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은 합니다)
두서 없이 썻는데요. 글쓴 분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가서요. 응원하고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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