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or 메릴랜드 연봉관련 정착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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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악 73.***.132.64 3233

    안녕하세요,

    이제 갓 초년생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사람입니다,, 캘리에서 학교 졸업하고,, 메릴랜드 DC 근처(베데스다)와 뉴욕 퀸즈 플러싱에서 잡 오퍼가 각각 왔는데 어느지역으로 가야 좋을지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전 만30 싱글 남성입니다.

    우선 메릴랜드(어느정도 규모있는 NPO)는 40시간 기준 연봉 8만(시급 $38)에 유급휴가 연 23개 (3년차 부터 유급 연 33개, 8년차 43개(max) 보험은 월70불 정도자기부담(대충 기억이 나는게,, 구성이 office visit $0, ER $125, specialists$30, urgent care$10 //출산 개인부담$500) 401k 3%매치(이건 3년차부터 가능) 이고

    뉴욕(소규모 개인 비지니스)은 두드러진 복지나 연차없이 40시간 기준 10만-11만(시급$50) 보험은 제가 알아서 가입이지만 월 500불 따로 회사에서 지급된다고 합니다. 원하면 시급 50불에 한해 추가근무 가능하다고 하네요.

    돈으로만 따지면 당연히 뉴욕이지만 물가가 완전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고,, 사실 DC근처도 웬만한 1b/1b 렌트도 2천 가까이 된다고 해서,, 뉴욕과 메릴랜드 얼마의 연봉차이가 비슷한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아직 싱글이지만,, 이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앞으로 결혼해서 애들 교육까지 고려하면
    어느곳으로 가는게 좋은지 요즘 고민이 큽니다.

    복지 다 포함하면 메릴랜드가 9만정도 뉴욕은 11만 (주 45-8시간 빡세게 일하면 12-3만도 찍을수 있을거 같은데) 되는거 같은데,,
    생활비와 수준, 삶의 질을 고려하면 어디로 가는게 현명한지 선배님들께 고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은자 67.***.189.139

      메릴랜드로 가세요.
      .
      뉴욕 (맨하탄이라 치고 ) 5년후에 한숨만.
      메릴랜드 5년 후에 ” 그래도 이 정도는 가지고 있네 ” 약간의 미소.

    • DF 152.***.174.118

      윗분말처럼 그렇게 단순하진 않습니다. 생활 환경은 베데스다가 플러싱보다 좋지만, 생활비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글쓴이가 직장이 플러싱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왜 맨하튼이라고 가정을 하시는지… 생활비는 제가 봤을때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플러싱에서 더 적게 나오게 살 수 있습니다. 차가 있으면 베데스다나 플러싱이나 비슷비슷 할겁니다. 보통 뉴욕이 비싸다 비싸다 하는데 맨하탄과 플러싱의 집값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정착하시기에는 베데스다가 훨씬 더 낫다고 보는데, 하지만 베데스다도 은근히 집값이 쎈편입니다. 물론 좀 더 서북쪽으로 올라가서 Rockville혹은 Germantown 정도까지 나가신다면 좀 싸지긴 합니다. 연봉 낮은게 아쉬워서 그런거 아니시거나, 커리어 적으로 매릴랜드가 안좋은게 아니라면 (글쓴이님 직군이나 가는 NPO vs 개인사업자 비교를 전혀 못하니) 저도 결론적으론 매릴랜드 추천합니다.

    • 129.***.235.13

      캘리에 있으셔서 뉴욕을 잘 모른시는데 그냥 구글맵에 들어가서 플러슁이라고 쳐보세요. 요 밑에가 메인스트릿입니다.
      https://www.google.com/maps/@40.7595917,-73.8300886,3a,75y,263.68h,85.79t/data=!3m6!1e1!3m4!1sd9WcDTxVZg5dfCzHvAzJ2g!2e0!7i13312!8i6656!6m1!1e1

      나는 누군가, 이 곳은 어디인가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뉴욕시는 5개의 Borough를 합쳐서 부르는 행정구역을 지칭하는데 퀸즈는 맨하탄과는 아주 다른 곳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미국이 아닙니다. 150개 정도의 언어가 쓰인다고 하더이다.

    • 1234 71.***.20.34

      지역이 어디던

      첫번째 메릴랜드 직장 조건이 훨씬 좋아보입니다.

    • soon 99.***.36.64

      사는 지역은 둘째 문제가 될 정도로 메릴랜드 오퍼가 훨씬 좋습니다.
      건강보험 있고, 첫해 유급이 연 23개에다 3년후면 33개라.. 완전 꿀인데요.
      게다가 NPO이니 일도 그렇게 빡세게 돌아가지 않을것 같고. 직장의 안정성도 좋을테고.
      경력을 어느 쪽으로 셋팅하려고 하는지 모르지만 저라면 두번 생각 없이 메릴랜드 입니다.

    • 지나가다 73.***.177.199

      볼 것도 없이 메릴랜드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나 건보료가 월70불이면 제 생각에 미전국을 통틀어도 최고 수준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젊으시니까 건보료 부담을 줄이고 하이 디덕터블로 가는 경우가 많은 데 결혼 하고 아이 생기면 예기가 완전히 달라지고 또 나이들어 갈수록 건강 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메릴랜드 추천 꾹.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 으악 73.***.132.64

      답변 감사드립니다.

      베네핏을 포함한 총 연수입은 뉴욕이 메릴랜드 보다 2-3만불 앞서는거 같은데, 많은분들께서 “훨씬”이라는 강조까지 해주시며 메릴랜드를 추천해 주시는군요 ㅎㅎ
      분야는 의료계 재활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 싱글이라 여성분들도 찾아야 하는데,, 뉴욕은 정말정말 많다고 거기 계신 분들께 들어서 “수입+여자 만날 가능성”을 고려해서 맘 속으론 뉴욕쪽으로 많이 기울린 상태였습니다(하지만, 더럽고 복잡하고, 위험하고, 사람들도 덜 친절하다고,, 미국왔는데 맨날 한국말이나 중국말; 쓰고,, 그러다 몇년이 지나도 여전히 영어는 아,,어,,음,, 하면서 발전없이 지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였었죠,,)
      흐음,, 메릴랜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네요..

    • 고민 100.***.235.167

      복잡해도 여자만날 환경이 높은 곳인가 아니면 좀 더 쾌적하지만 연애확률이 낮은 곳이냐의 고민이네요. 싱글남자로서 중요한 고민인데 하필이면 플러싱만 아니면 뉴욕으로 가지 싶어요

    • Gg 107.***.92.61

      메릴랜드 살던 사람인데요.. 메릴랜드랑 버지니아가 바로 붙어있는데요. 안전하고 학군 좋고, 한국분들 정말 많고 직장 공무원분들도 많고 아주 살기 좋은곳입니다.. 싱글 여자분들도 많고 뉴욕보다 훨씬 살기 좋은 곳입니다.

    • DF 76.***.120.160

      매릴랜드/버지니아에도 한국분들 많이 살아요, 뉴욕만큼은 아니긴 하지만요.

    • 유부남 50.***.103.179

      메릴랜드 지역에서 아차 하다가 노총각/노처녀 되는 사람들 자주 보아 왔습니다.

      글쓴이의 경우에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1. 눈높이를 낮추던지 (즉, 여자 외모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2. 꼭 한인 처자만 고르려고 하지 말고, 재미교포 2세도 고려하고… 궁극적으로는 국제결혼도 고려해 보고…

      글쓴이는 이제 더는 20대가 아니고, 30대라서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노총각 되는 건 정말 한.순.간 입니다.

      예전에는 30살부터 노총각이었는데, 그래도 요즘은 35살은 돼야 노총각 소리 듣기 시작할 겁니다.

    • 결혼 129.***.235.1

      근데 메릴랜드에 가면 결혼 못하고 뉴욕에 가면 결혼할 거 같이 사람들이 말하는데 결혼할 사람은 어디가도 결혼하고 못하는 사람은 어디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