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어디에 집을 사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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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택자 68.***.116.180 2425

    작년에 뉴욕에 잡을 잡아서 이사왔는데 렌트비가 너무너무 아까워서 작은 원베드를 하나 사려고합니다. 예산은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1억에다가 제가 모은돈 오만불정도해서 140k정도 다운페이가 될것같습니다. 맨하튼 co-op과 호보큰 콘도, 그리고 할렘 콘도 세군데 생각중입니다.
    코압이 사고팔때 불편하다고 비추하는 분위기여서 호보큰쪽을 봤는데 거긴 텍스가 맨하튼보다 훨씬 높다고 해서 이제 할렘쪽을 볼까 하고 있습니다. 할렘엔 새로지은 콘도가 좀 있는듯해서요
    지금은 렌트비로 2200정도 스튜디오에 내고있고 집을 구입하게되면 월 3000이하로 나가길 희망하고 있어요.
    앞으로 적어도 2년이상은 여기서 살생각이고 그 후에 직장에 따라서 렌트주고 이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5년에서 10년후에 집을 팔수도 있고요. 뉴욕 코압과 호보큰 콘도 그리고 할렘 콘도 중 어느 선택이 젤 나을지 뉴욕 초짜에게 조언부탁드려요.

    • Mama 64.***.184.219

      할렘이 집값이 계속 어루고 있고 계속 개발 되고 있긴하지요. 근데 앞으로 부동산이 떨어진다는 예견도 있고2년 후에 파는 거라면 사셔도 별로 이득 안 되실꺼 같은대..

    • Oo 67.***.165.18

      할렘요

    • 68.***.81.231

      뉴욕에 20년 이상 거주 중인 한 사람으로서
      지금 생각하시는거 접으라고 추천드릴게요.

      일단 1 bed는 사는건 문제가 없지만
      팔기 진자 힘듭니다.
      최소 5년 이상 거주 목표가 아니시면 절대 사지 마시가요.

      그리고 뭔가 잘 모르시는거 같아서 알려드릴게요
      뉴욕 co-op의 경우 (싸이즈, 위치등에 따라 다름) 2 bed 기준 HOA가 1000불 정도입니다.
      1 bed시니 700~800은 나갈거고요 + 모게지 하시면 적어도 2천은 나갑니다.

      자 그럼 3천보다는 적은 금액일거 같습니다 (물론 더 나갈수도)

      하지만 Co-op은 특성상 가격 변동이 없습니다. (정말 몇~~~~~년 묵혀놔야 몇 만불? 2 배드 기준)
      즉 20만불에 사신다면 20만불 받고 팔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자 그럼 따저 봅시다.
      질을 살때 보통 집 가격의 10% 정도가 나간다고 부동산 하시는 분들이 말합니다.
      변호사비 등등..
      그리고 집을 팔때도 돈이 나갑니다 (이건 몇% 인지 모름)

      그럼 결국 rent보다 더 많이 지출을 할수도 있습니다.

      일단 콘도는 일단 가격이 많이 비싸서 3천불 훌쩍 님길걸로 예상됨.

      저도 co-op사려고 무지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Co-op을 살거면 최소 5년이상은 거주해야함 (아니면 돈 손해)
      방 1개는 rent는 잘 나가도 팔기는 어려움.

      추천은 차라리 웨스트 체스터나 퀸즈등에서 스튜디오/1배드 생활 하시면서 출퇴근 하시는걸 추천 드릴게요.
      퀸즈를 기준으로 스튜디오는 약 1~1300이면 구합니다.
      1bed는 약 1500 정도
      물론 더 저렴한 rent도 간혹 나옵니다.

      웨스트 체스터는 1500 정도는 주셔야 스튜디오 구하고요
      1 bed는 1500 이상입니다.

      • re 157.***.21.49

        맞는 얘기 많이 하셨지만, 코압에 대한 최근 정보가 아니라서 달아봅니다.

        일단 메인트넌스가 2 bed 기준 1000불 정도면 통근이 불편한 변두리 코압이구요. 퀸즈라도 많이 몰리는 지역은 글쎄요.. 옛날말 아닐지.. HOA는 코압마다 천자만별이라서 그것만 가지고 전체 시세를 결정하긴 좀 힘들죠. LIC가 발전되면서.. 써이사이드/아스토리아 집 값 엄청 뛰었고..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써이사이드에도 돈있는 중국애들 투자목적 부동상 구매로 몰리고 있는 처지이구요. 그 집 값이 점점 퍼져 나가서 제가 살고 있는 퀸즈 지역 코압도 불과 5년 사이에 20-50% 뛰었습니다. 그렇다고 HOA가 덩달아 뛰는건 아닐테니까요. 제 코압 메이트넌스는 안 올리고 있어서 님이 말한 그정도 입니다만.. (제 코압보드가 운영을 잘하고 있어서 10년째 제자리) . 얼마 전 빌딩에 2베드 나왔는데 2-3개월만에 계약되었구요.

        렌트도 퀸즈 통근 편한 동네 기준으로 스튜디오가 1500 이고 1bed는 약 1800 이상이라고 보면 되죠 (이것도 엘아이씨와 에스토리아/서니사이드 외곽 기준이고 제 친구가 방을 알아보고 있는 관계로 현재 시세입니다). 사람들이 할렘을 추천하는데.. 제가 살아본 입장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동네는 좋아졌을지 모르지만, 사는 사람들이 ..머랄까 게토마인드라서요. 뭐 10년 전 이야기지만, 콘도는 열나 올라갔었는데.. 매물이 그렇게 활발하지 않았었구요. 지금은 좀 나아졌을 지 모르겠는데.. 속도가 매우 느리죠. 근데, 원글님.. 왜 엘아이씨는 안 알아보시는지요?

    • 무주택자 68.***.116.180

      답변 모두 감사드려요. 멀리살면 세이브되겠지만 제가 출퇴근 길어지면 피폐해져서 먼곳은 아예 제외시켰어요. 뉴욕 co-op HOA 말씀해주신거보다 현재 더 나와요. 원베드 1000이상에 모기지 2000가까이해서 3000훌쩍 넘더라구요. 그래서 호보큰/할렘 콘도쪽을 보고있습니다 (그대신 코압은 프로퍼티 텍스 안낸다고..) 무엇보다 제가 직업상 리노베이션을 적게 들여서 할수 있어서 나중에 렌트나 집 팔때 좀 유리하지않을까 하는 기대입니다. 물론 지금 삶의 질도 좀 나아지겠죠.

    • ㅇㅇ 38.***.119.236

      세이브를 생각한다면 차라리 주식투자를 해서 이윤을 창출 시키세요.

      한국 부동산 생각하고 쉽게 접근 하면 안됩니다. 팔고 사는데 시일도 많이 걸리고 계약이 쉽게 빠그러지기도 하고, 이런저런 비용도 어마무시하게 들어가고 큰 집 사면 모르겠지만 작은집 자꾸 사고 팔고 해보면 수수료도 장난 아닙니다.

      전세/반전세가 있는 한국에 비하면 200만원이 넘는 월세가 상당히 부담될 순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분들은 월세 낼때마다 눈돌아 가시더라구요. 그런데 없는돈 끌어 모아서 사면 집에 들어가는 비용은 더 커집니다. 집 한채는 남는다고 하지만, 집도 안팔리면 그건 집이 아닙니다. 짐이죠. 애당초 사려면 몇밀리언짜리 다 쓰러저가는 로케이션 좋은걸 사시면 되팔때도 손해없이 빠르게 처리할 순 있습니다.

      그리고 윗분은 코압 안오른다고 하셨는데… 현재 위치 좋은 코압은 목돈 올려주고 사야합니다. 언더 테이블 머니라고도 하죠.
      제가 범위를 좀 넓게 봤었으면 Great Neck에 위치한 개인 파킹 자리 포함된 2베드 코압을 15만불에 샀을껍니다. 그 코압이 지금은 30만불입니다. 근데 그것조차 없습니다. 이것이 약 2년간 변화된 가격입니다. 2년만에 가격이 따블된거죠. 물론 브루크린 끝자락에 전철도 안다니고 관리도 안되는 코압중에 오르지 않은 곳도 수두룩합니다. 하지만 대게 전철 노선이 꾸진거라도 들어가는 코압들은 윗돈 얹어 줘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월세를 밀리지 않고 따박따박 낸다고 남도 그럴꺼라 생각하진 마세요. 저의 입세자는 2개월 밀려놓고 전기/히팅은 있는데도 다 쓰고 집도 다 부셔놓고 도망갔습니다. 크레딧도 좋고 맨하탄에서 직장 잡은 놈들인데도 그모양이었습니다. 같은 빌딩에서 사니까 제가 빨리 수습을 한거지, 건물 통째로 랜탈 돌리고 제가 타주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기 불편한 상태였으면 상황이 더 안좋았겠죠. 남들은 가만 앉아서 랜탈 인컴 받아먹는다고, 부럽다고 하지만 이것도 참 골때리는겁니다.

    • 71.***.63.198

      미국넘들 따박따박 마지막까지 돈내고 조용하게 나가는 넘들 거의 없어요. 꼭 마지막에 헤꼬지하고 돈안내고 나갑니다. 크레딧 박살 내는거외엔 방법이 없어요. 차라리 외국출신들이 착실하지요. 미국넘들, 특히 백인넌들에 질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