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쪽 패션스쿨 유학후 현지 취업 및 이민 가능성은 어떤가요?

  • #1298712
    A 118.***.214.236 6802

    제목 그대로의 질문입니다

    한국에서 2년제 전문대 패션디자인과 졸업한 20대 초반 여성이

    내년즈음에 fit나 프렛같은 뉴욕 소재 패션스쿨에 유학하여 준학사(2년제) 취득후

    현지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취업하고 장기적으로 영주권 스폰까지 받을수 있을까요?

    만약 가능하다면 기대 연봉(초봉 및 향후 경력에 따른 상승)은 어느정도나 될까요?

    당연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고 자기 하기 나름이겠지만 어느정도 권장할수 있을 만큼 가능성이 있는 길인지..

    아니면 낙타 바늘구멍 들어가기처럼 어려운 길이니 허황된 꿈 꾸는 것인지..

    만약 주변 지인 일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유학가라고 해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한국에서 취업하라고 해야하는지..

    기회비용과 가능성 측면을 따져볼때 어느쪽이 현명한 길인지 궁금하네요

    미국 사정에 경험과 지식이 많으신 선배님들의 충고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 ㅠㅠ 208.***.85.155

      패션공부하시면서 상이나 뭐이런거 타본적은 있습니까? 아님 정말 몇일밤을 세우면서 작업을 하면서도 재미를 느끼면서 잘일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여…여기보면 박봉이다 일이 쎄다 항상 회자되는 디자이너의 삶임니다..사촌이 파슨스 졸업했는데 잡이 없답니다..그녀는 미국시민권자고 영어도 네이티브인데..많은 유학생이 그러하듯 처음에 오면 박봉에 영주권 따기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할겁니다..만약 님이 운이 좋아 시민권자 짝을 만나 결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네요..신분없이 오래살다 가까스로 영주권을 따서 솔직히 유학한다 하면 말리고 싶습니다..한국에서 잡잡고 미국엔 여행삼아 와서 현지 분위기 살피는게 좋다고 봅니다…

    • 박봉 70.***.64.208

      패션 디자이너 박봉입니다.
      비자스폰서도 받기 힘들고
      잘 해야 스폰서 미끼로 한인업체에서 최저임금받고 비자프로세싱/변호사비용 부담하면서 (원래는 고용주가 내야함) 다니면 막막할겁니다.

    • 디자이너 67.***.180.246

      솔직히 말리고 싶습니다.
      뉴욕쪽은 3-4만불 아니면 그 이하로 시작하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부모님 지원 없으면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요. 뉴욕커의 꿈을 꾸신다면 한마디로 불가능하구요.
      10만불이상 받아도 그럭저럭 살만한곳이 뉴욕입니다.

      엘에이에서 오티스 패션학과를 나오신다음에 그 주변에서 일을 하시면 생계가 조금은 나아질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자체에 열정이 있으시다면 산업디자인이나 그래픽디자인쪽으로 도 나가실수 있구요.
      공부머리가 좀 있으시면 산디/그래픽을 거쳐서 UX쪽으로 가실수도 있습니다.

    • 조센징 8.***.92.95

      미국서 돈지랄 할 액수로 한국서 아파트 한채 장만하고 결혼하고도 남지.

      미국에서 쓰레기들 많다. 흰둥이네틈에 끼려면 세계적 천재 아님 재벌 장사치정도의 자식이던가..

      동대문 시장서 디자인 경력쌓고 중국짱개네로 가라. 거기가 훨씬 낫다. 짱개네에 동대문 시장 디자이너들 많이 건너갔다.

    • A 118.***.214.236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당사자는 아니구요^^; 제 친척동생 이야기입니다.
      당사자 본인이 워낙 해외생활에 대한 동경이 커서 어찌됐든 가려고 할것 같은데
      꿈도 좋지만 현실을 참고할 필요도 있는것 같아서요.

      • 놔두세요 70.***.66.108

        그런 종류의 미국병이면 쉽게 안낫습니다.
        어찌됐든 들어와서 (입학허가서나 학생비자받는 것도 그리 녹록치는 않아보입니다만..)
        나 뉴요커에요 하고 맨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하다가
        현실을 깨닫고 귀국하거나 불체로 눌러앉거나 운좋게 시민권자붙잡거나 이런식으로 흘러갈 게 눈에 보입니다.
        그렇게 얘기해줘도 아마 자기는 안그럴거라고, 할수 있다고 귓등으로도 그 충고 안들을 거에요.
        충고는 하시되 너무 뜯어말리지는 마세요. 본인만 피곤해요. 부딪혀보고 깨져봐야 아 그래서 이랬구나 할거에요.

    • NYC 69.***.41.243

      유학생 출신 디자이너로서 뉴욕에서 3만 ~ 4만 불 정규직 취업을 하면 잘 풀린 케이스입니다.

      대다수 유학생이 정규직으로는 아예 취업을 못 하고, 파트 타임 비정규직으로 일하든지 아니면 그냥 귀국하게 됩니다.

    • 디자이너 198.***.200.160

      전문대라면 한국에서 같은분야에서 성공하기가 0% 입니다. 누구 원망할것도 없이 풍토가 그래요. 열심히해서 안되는게 있답니다. 유학와서 4년제 졸업하고 여기 눌러앉으면 되는데, 학부 4년에 대학원 2년을 해서야 비록 직장기회가 생기는데, 그것도 될지 안될지 몰라요. 연봉은 나중 문제이고.

      질문은 집안에 그것을 지원해줄 돈이 있느냐는거죠. 적게는 5000 만원에서 1억원이 들텐데, …. 능력이 되냐는거죠.

    • 디자이너 198.***.200.160

      일년에 5천, 찟어지게 아껴쓰면 ㅡㅡ

    • ㅠㅠ 172.***.26.152

      구구절절 맞는말인데요…쩝..참다운 유학은 미국에 장항금 받고 석박사로 오는거라 생각합니다만…미국이 참 만만하지 않은디 뭘믿고 저리오려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