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사시는 싱글분 계신가요? 한국의 서울생활과 미국의 뉴욕생활이 비슷하다고 보면 되나요?

  • #3277417
    Dreamer 72.***.19.111 2875

    저는 서울 살다가 지금은 미국 서부에 살고 있어요.
    한국에 살 땐 미혼싱글여자로서 서울생활이 좋았거든요.
    서울은 저처럼 미혼여자도 많고 혼자 할 것도 많고 친구들 만나서 문화생활도 하고 대중교통 최고여서 볼일도 쉽게 볼 수 있고 굳이 운전 안 해도 되는 것도 좋았어요.
    근데 제가 추운 날씨를 싫어해서 순전히 날씨 땜에 미국 동부는 생각도 안 하고 서부로 온건데
    서부는 어딜가나 가정 위주고 저처럼 싱글이 거의 없는 거 같아요. 혼자 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날씨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이 점은 제가 감안하고 뉴욕에 살면 어떨까 생각해보고 있어요.
    뉴욕에선 혼자 할 것도 많고 도심 속의 소소한 재미 느끼면서 살 수 있다고 하던데
    뉴욕에선 이런 게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혼자 뭘 하시면서 도심 속의 소소한 재미를 느끼시고 어떤 문화생활을 하시는지 등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아그니 76.***.75.245

      불자시면 절에가보세요, 청년들많아요…
      기독교신자시면 어느 교회가셔도 싱글들 많으니,
      모임이나 그런곳 가보시길 바래요 🙂
      서부보다 살기 더 각박할꺼에요…
      물가도 장난아니고 무엇보다 교통이..

    • 1234 146.***.123.162

      젊은 여자 뉴욕 직장 생활 (not NJ)

      https://www.youtube.com/channel/UCM2byEjL_E2Ts6vZjaV0zGg

    • ㅇㄴㄴ 172.***.35.127

      확실히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아보임.
      직업이 무엇인지요? 교통은 잘 되있어서 차 없이도 사시는데 문제는 없지만 렌트비가 감당 안되실수도. 적어도 net으로 3000은 한달에 벌으셔야 숨은 쉬고 사실수 있으세요

      • 마음 199.***.169.79

        렌트비 $3000은 아닙니다. 그건 혼자 살 때 얘기고 룸메이트 하고 살면 $1000대로 렌트비는 떨어집니다.

        • 소소소 173.***.165.17

          넷으로 3000벌어야 렌트비 포함해서 살수 있다는 거죠..

          렌트비가 3000치라는 이야기가 아니죠.

    • 마음 199.***.169.79

      서울은 뉴욕에 비해서 시골입니다. 서방국가 사람들만 따지면 서울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할 일 없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뉴욕은 쟁쟁한 능력을 가진 세계 여러곳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당연히 재미도 더 있지요. 지독한 한국 날씨 견딜 정도면 뉴욕은 문제없을 겁니다.

    • 223.***.188.171

      윗분 근거랑주장이 안맞는거같은데…

    • 소소소 173.***.165.17

      소소한 재미는..

      소를 키우세요

    • apex 12.***.173.106

      어떤 삶을 추구하시는 지 대충은 알것 같은데… 막연히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잠깐 덮어두시고 본인이 뉴욕에 가셔서 어떤 일을 하실 건지, 또 어느정도의 인컴을 기대할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개인사업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전세계 어디를 가시든 목적하시는 곳에서의 생활기반이 마련이 되고, 본인의 수준에 맞춰 기대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한지 먼저 타진해보시는 것이 우선순위 일 겁니다. 그러한 정보는 인터넷에서도 충분히 알아보실 수 있으니 먼저 알아보시고 결정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 1 175.***.65.29

      동서부와 다른 아시아 국가들 살아온 경험으로는 뉴욕이 그래도 서울과 가장 비슷한 느낌입니다. 날씨도 사계절이 있고 활기차면서도 공허한 그럼 비슷한 느낌요.

    • 지나가다 149.***.7.28

      서부도 맨호세에 계시면 싱글남들이 많아서 재밌을텐데요..

      30넘어 뉴욕가시면 독신녀 노처녀로 생을 마감할 확률이 높습니다~

    • 111 66.***.39.213

      소를 키우세요 ㅋㅋㅋㅋㅋㅋㅋ

    • JJ 166.***.240.92

      신분이 어떻게 되세요?

    • 맨하탄 209.***.202.14

      굳이 문화생활을 일일이 하지 않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혼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에 엄청 도움이 됩니다. 저는 박물관, 특히 그림 전시 보는 걸 좋아해서 MoMA나 비교적 최근에 생긴 Whitney 뮤지엄을 간다던지, 링컨센터에서 오페라 공연을 한번씩 본다던지 합니다. 맨하탄이라고 해서 다 미드타운 한가운데처럼 미친듯이 복작복작하고 오줌냄새나고 하는게 아니라서 비교적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지역들은 (이를테면 허드슨강 근처 서쪽 헬스키친, 링컨스퀘어 등등) 맨하탄 같지 않게 residential area 느낌이 납니다. 할 수 있는 소소한 활동들 많죠. 버스타고 1시간 반만 가면 스노보드 즐길 수 있고, 낚시하러 갈 수도 있고, 하다못해 케이블카 타고 루즈벨트 아일랜드 건너가서 조용한 잔디밭(?) 산책하면서 맨하탄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길 수도 있고요.

    • ㅇㅇ 76.***.65.0

      딱보니깐 완전 조선 김치 스타일이구만 캘리포니아만 가도 싱글에겐 완전 천국 같은곳인데… 미국 스타일로 어떻게 노는지 모르면 뭐 뉴욕을 가도 재미없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