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3년정도 일하고 있는데 네트워크 쪽에 관심이 생겨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컴공 전공도 아니고, 네트워크는 학부때 수업 한과목 들은 것이 다입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삶은 어떤지 궁금하고, 개발자와 비교 할때 어떤 점이 더 나을까요? 혹시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또는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자격증 같은 것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사양사업인데 왜 하시려고요?
네트워크 프로토콜 개발자들 이젠 갈곳이 별로없어요
유선쪽은 시장이 커질게 없고
무선은 하는회사가 퀄컴.애플정도라서
이직에 매우한정적이에요
그나마 딥러닝으로 엔터프라이즈쪽이 다시 뜨면서 그쪽으로 흘러들어가는 형국이죠
지금 굳이 네트웍을 할 이유 없어요
이상 네트웍전공이나 다른일 하는사람

현직 네트워크엔지니어 입니다.
디벨로퍼에서 이쪽으로 이직은 별로인것 같아요.
디벨로퍼분들은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한수 아래로 보죠. 페이도 그렇고..
마치 네트워크엔지니어가 일반 피씨 테크니션 보는것과 같다랄까..
그리고 요즘은 갸상화, 자동화가 많이 되어있어서 퓨어 네트워크엔지니어는 더이상 자기계발 할게 없어요. 차라리 시큐리티쪽이 더 나을듯 합니다.

저는 개발자이고 cisco자격증 예전에 땄었는데 개발자 입장에선 그냥 TCP/IP정도만 알면 되는것 같습니다. 라우터, 스위치같은 장비들 설치하는법이나 여러 프로토콜 알면 내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되긴 하지만 그냥 모르고 살아도 상관없습니다. 요즘엔 AWS, Azure같은 cloud에서 모든게 진행되니까 가상으로 Network구성하는법만 알면 됩니다.

커리어로 개발자랑 비교할만큼 좋지 않아요. 윗분 말씀대로 툴 돌리는 테크니션 수준이에요. 좋은 회사에서 매우 경험많은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이 대우를 못 받는건 아니지만, 경험이 없으면 잡부 취급받아요. 구글/페북 기준 개발자 쌩신입이 3레벨이면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1로 계약직 시작해서 티켓소팅하는 일부터 할걸요…

위에 분들이 잘 설명해드렸는데, 제 생각을 추가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일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네트웍장비는 한번 셋업을 잘 해놓으면, 10년이고 간간이 누가 Office를 옮길때 약간 도와준다든지 하는 것 같은, 정말 간단한 maintenance만 하면 됩니다. (Avaya등 desktop phone도 마찬가지) 그러니까 6-figure주면서 경험많은 사람들 대리고 있을 필요가 없는거죠. 10년에 한번 out-sourcing해서 확 갈아엎고 나서는, 갓 대학졸업한 친구 대리구 있으면 됩니다.

옛날에 비해서 장비도 싸지고, 또 Wireless로 가면서 장비들이 또 Smart해져서, 경험이 별로 없어도 maintenance /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수 있어요. Meraki AP같은 것들 PC 테크니션중에 똘똘한 친구들이 CCIE CCNP없어도 관리 다 할수 있습니다.

위에분들 말씀하신데로 이전만큼 네트워크 엔지니어 베네핏이 없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뀌면서 정말 코어쪽 네트워크 하는 엔지니어 아니면 연봉 올리기도 쉽지 않은데, 서비스 프로바이더나 데이터센터 코어 네트워크는 장애 한번 나면 너무 대형 사고라서 경험 없는 엔지니어들에게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위에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일자리가 별로 없군요… 혹시 보안 쪽은 어떤가요? 보안과 네트워크 쪽은 아예 별개인건가요?

보안은 일자리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생길거구요.
그런데 일자리가 많은 이유가, 큰 organization으로 가면갈수로 specialization이 되어 분야도 많고 필요한 능력도 많이 다릅니다.
네트웍과 관련된 일을 할수도 있지만,
Audit / 진단만 하는 사람도 있고 – ( CPA와 보안 자격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 )
27001 / NIST관련 Policy만 만드는 사람도 있을수있고; 임직원 교육; Contract Review; 분야가 많습니다.

전화기 때문에 시계/ GPS/ 디카가 많이 사라진것처럼
앞으로 Cloud 때문에 전반적으로 IT 관리쪽은 인원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
보안은 그런데 out-source하기가 힘들죠. 곳간 열쇠를 남의 회사직원에게 주는게 말이 안되니까.
하지만, 작은 회사는 그렇게 할수도 있겠네요.

컴 전공해서 한 15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7년전에 처음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나서부터 커리어를 뎁옵스 에스알이로 클라우드 쪽으로 하다가 지금은 타이틀은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일하고 있습니다. 프론트 엔드쪽만 안 한다뿐이지 다 합니다. 코딩도 하고 네트웍도하고 보안도 하고요. 그전에 온프라미스에서 개발할때는 개발만 하면되자만 지금은 클로우드의 리소스들은 어떻게 연결하고 사용할것인지 개발때 생각을 해야되기에 백그라운드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데 네트웍을 잘 한다면 잡은 많고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딩을 안 하는 아이티잡은 아마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티도 이제는 다 프로그램으로 해야 되니까요. 네트웍도 시크리티도 결국은 코딩으로 다 해야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