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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애들 키우며 살고 있는 아줌마에요.
한국에서 간호대 나와서 3년간 간호사 생활하다 미군인 남편을 만나 이리로 오게 됐네요. 현재 남편은 의가사로 제대를 했구요.
직장 관두고 미국에온지 벌써 2년 하고도 반년이 더 지났는데 그동안 손놓고 집에만 있다보니 몸도 근질하고 남편 혼자 수입으로는 사는게 너무 빠듯하기도 하고 우울증 올거 같아 취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ㅠ
제 목표는 GS 널스가 되는건데요 먼저 미국 간호사 면허 따고 이곳에서 정부잡 구해서 일하다 한국으로 어플라이해서 한국서도 몇년 살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근데 주변에선 아직 학사 학위도 없고 미국 병원 경력도 없고 영어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을 누가 채용하겠냐고 그러면서 널싱홈이라도 들어가서 일을 좀 한후에 학사따서 다시 도전해 보라는데 솔직히 제 나이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널싱홈 경력을 크게 쳐 줄거 같지도 않고 허송세월만 보내는거 아닌지 걱정도 되더라구요. 그러던중 신랑이 그럼 군입대 한번 고려해 보라고 GS되는데 군 경력을 크게 쳐준다고 그러면서 육군은 나이가 안되고 공군은 39살 까지니 한번 도전해 보라는거에요. 그말듣고 인터넷 뒤져서 알아보니 입대하면 바로 돈도 벌수 있고 학사따는데 책값이며 학비며 다 지원되고 진급도 바로 e5로 시켜준다 그러고 하우징 머니도 따로 나오고 부대안 병원에서 근무하게되니 이리저리 연줄도 생길수 있어 나중에 취직하는데 상당한 이득이더라구요. 물론 나이 마흔 다되서 군입대가 쉬운게 아니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운나쁘면 이라크나 아프간이나 전쟁터로 파병 갈지도 모르고 아직 애들이 많이 어려서 애들걱정도 되고 불안하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 어떤선택이 맞는 걸까요? 면허따고 널싱홈이라도 들어가 경력을 좀 쌓은뒤에 GS어플라이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공군 입대해서 군경력 몇년 쌓은뒤에 어플라이 하는게 나을까요? 요즘 여러모로 고민스러운 나날이네요 ㅠ 경험자분들 조언좀 부탁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