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후 바로 회사입사한 후 2년차 된 직장인입니다. 미국회사구요.
원래 저의 보스는 그 위에 보스자리가 오픈포지션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포지션으로 프로모션이 되었어요
그래서 제 새로운 보스가 거의 hired되었는데 거의 마지막 단계 수준인것같습니다.
지금 저의 보스가 저보고도 한번 그냥 discussion/interview해보라면서 30분정도 행아웃할 시간을 줬는데요 처음아이라…뭘 물어봐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여쭤보려구요.. 아무래도 제가 대화를 주도해야할것같은데 보통 이럴때 어떤 질문들 하시는지..
이 interviewee는 거의 95%정도 확정된 candidate인것같고요 저랑은 약간 형식적이기도 하면서 아무래도 저랑 제일 일을 많이 할테니까 얘기한번 해보라고 주는 시간인것 같습니다.

이 사람이 특별히 관심있는 분야, 회사에서 집중하고싶은 일, 일하는 스타일, people management 스타일 등등 생각나고요
또 저도 제가 관심있는분야, 회사에서 포커스 하고싶은 분야 이런거 얘기하고 그럼 될까요..?

아리까리하네요
자기 보스가 될사람의 면접관이 되다니..

저도 저의 보스와 보스의 보스를 면접 본적이있습니다.
참 이게 무지 힘들더라고요.

윗 사람을 면접 하는거라.

일단 저는 경력을 집중적으로 물어본거 같습니다.
저는 평 사원이고 보스는 다이랙터 (매니저 보다 위) 그리고 보스의 보스는 executive director여서
실무 보다는 매니지먼트 경력을 많이 물어본거 같고요.

그리고 팀 관리 능력 같은거 판거 같아요.
그냥 여러 시나리오 주면서 그동안 매니지먼트 한 팀에서 이런 일이 있었냐? 머 이런 정도?

평 사원인 저는 멀 알아본다기 보다는 같이 일할수 있는 사람인지를 HR에서 질문 하더군요.

내 미래의 보스를 인터뷰하는 자리지만 결국은 서로의 fit 을 보는 거잖아요. 저라면 함께 팀을 어떻게 더 strong 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빌드할 수 있을까, 앞으로 이 팀에 오게되면 어떤 비전을 갖고 일하고 싶은지, 인더스트리에서 지금 가장 크게 변화하거나 중요한 토픽을 주제로 우리 팀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forward thinking 을 가지고 나갈 수 있을지 그런거 같이 의논하시면 시간 빨리 갈 듯 한데요. 시간 남으시면 그 분이 생각하는 리더십에서 중요한 점, 지금까지 이끌어온 팀에 roadblock 이나 어려운 점들을 어떻게 함께 극복해 왔는지, 그 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팀원은 어떤 건지 그런 거 물어보셔도
좋을 거 같구요. 그 30분을 함께 믿고 가는 팀원으로서의 신뢰를 줄 수 있고 또 좀 더 심층적이고 strategic 한 쪽으로 질문을 하셔서 본인도 미래에 매니저먼트 쪽으로 올라갈 수 있을 만한 인상을 심어주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