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홈리스를 도와주지 않게된 계기

  • #3729581
    ss 108.***.96.220 918

    학생때 부모님의 재정적 지원도 빠듯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지낼때
    하루 점심 저녁 두끼를 간신히 먹을수 있었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도중에 점심으로 먹으려고 델리에서 샌드위치를 하나 샀음.
    집에 가서 먹을 생각으로 버스기다리는데 한 홈리스 여자가 배고프다며
    불쌍하게 구걸했음. 나또한 배고픔의 서러움을 알기에 내가 먹을 샌드위치 봉지를 그녀에게 주었어. 그녀는 탱큐 하면서 봉지를 열고 샌드위치를 꺼냈어.
    아 얼마나 배고팠으면 당장 먹으려고 할까 생각하며 오늘 좋은일해서 뿌듯해하고 있는데 이 여자가 샌드위치를 열어보더니 “이휴 피클!” 그러면서 샌드위치를 통체로 쓰레기통에 던져버림.
    왜버리냐고 간신히 따졌는데 대꾸도 없이 가버림.
    그날 이후 버스시간이랑 그여자 구걸 시간이랑 겹쳐 가만히 관찰하니
    돈이 어디서 났는지 담배도 피고 가끔 술취했는지 약취했는지 길가에서 머리 박고 자고 있음.
    사지멀쩡한 홈리스를 도와줘봐야 약이나 술먹는데 쓰이는구나 생각함

    • 팩트 174.***.224.6

      솔직히
      돈이 정말 없어서 떠돌아 다니면서
      길거리 방황하고 ” please help” 팻말 들고 서 있는 새기들 중에..
      돈이 정말 궁하다면 맥도날드나 월마트라도 취직 바로 할텐데 안함.
      그냥 일은 하기 싫고
      담배, 약, 술은 사야하니까 그냥 팻말 들고 구걸하는거임.

    • 절대공감 71.***.149.166

      가게 뒷문으로 뛰쳐들어와서
      20불주고 대충 무마하고, 저지하려던 남자직원 칼로 팔찌르고 도망침.
      잡히긴 했지만, 이후로 노숙자는 도와주는게 아니구나 평생 다짐을 함.

      인간들이 더 사악한게,
      겉으론 불쌍해 어떡해… 그러지만
      나들 집앞에 텐트치게 할까하면 100% 다 거절함.
      답나오지??

    • 172.***.190.242

      홈리스: 시민권자
      나: 비자

      이리 비교하니 누가 누굴돕나 자만했구나 반성함

      • gag 73.***.196.82

        홈레스: 영어 완벽
        나: 영어 어버버

        누가 누굴 돕냐…

    • 퐁퐁남 99.***.51.61

      걔네들 홈리스 아님 ㅋㅋ 집 다 있음

    • ㅐㅐ 174.***.143.248

      플러스 일 안하는 흑인은 살처분

    • Jk 92.***.17.85

      홈리스라고 아무거나 먹을 거라고 생각한 것 자체가 …
      도와주면서 배려가 있어야함.
      정히 돕고 싶으면 보통은 뭐 필요한 것 있냐고 묻고, 가까운 데 식당이 있다면 원하는 게 있으면 내가 지불할께 이런 식으로.

    • ㅎㅎ 죄정신? 50.***.121.69

      그 해당 식당주는 무슨 죄?
      그 식당에서 냠냠 맛점 하던 분들은 무슨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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